기독가족상담소/세상엿보기

신용불량의 세대

행복한세상을만드는사람들 2008. 12. 16. 21:40

신용불량의 세대


  인간사회에서 약속은 매우 중요하다.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사회는 폭력적이 될 수밖에 없다. 여기 저기 억울한 사람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그러기에 사회가 건강하려면 약속이 잘 지켜지는 사회, 사회적 규약과 법이 잘 지켜지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그런 사회를 우리는 신용사회라고 말한다.

  성경에는 약속과 언약은 생명을 두고 지켜야만 하는 것이었다. 이 모든 약속과 언약에 대한 개념은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약속과 언약에 근거한다. 레위기 27장에는 하나님과의 약속인 서원에 관한 규례와 아울러 처음 난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 헌물, 십일조에 대한 규례가 나온다.

  서원은 하나님께 바치겠다는 자원적인 행위를 말한다. 서원할 수 있는 것은 사람, 가축, 가옥, 토지 등이었다. 이 서원은 의무적인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것이므로 하지 않았다 하여서 허물이 되지는 않았다. 서원을 함으로써 서원자와 하나님과의 밀접한 교제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그리고 서원자는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생활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서원을 하면 그에 따른 속전을 하나님께 드려야 하므로 성소 유지를 위한 재정과 제사장들의 생계에 도움을 주는 역할도 하였다.

  그런데 이 서원은  자발적인 것이라 하더라도 한 번 하면 반드시 지켜야만 하였다. 또 마땅히 하나님께 드려져야 할 성별된 것들은 서원물로 사용할 수 없었다. 그것은 생축의 첫 새끼, 하나님께 바쳐진 것, 십일조 예물에 속한 것 등이다. 당연히 부정한 짐승도 서원물로 사용할 수 없었다. 그리고 서원은 자신의 능력에 맞게 해야 했다. 일순간의 감정에 의해서 지나치거나 보이기 위한 위선적이어서는 안되었다.

  서원에 이어서 십일조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십일조를 드리는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신앙고백적 행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은 십일조를 반드시 드려야 한다. 이것은 한 교회의 교인이 되면서 하나님 앞에 서약한 의무요 책임이다.

  스스로 맺은 하나님과 교회와의 약속을 잘 지키는 영적 훈련과정은 신용사회를 만들어가는 근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