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와 가정(하나님의 가정설계)
부부와 가정(하나님의 가정설계)
가정은 하나님께서 세우셨습니다. 그러기에 가정에는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이 있으며, 살아가는 원리가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건축을 하기 위한 설계도와 같아서 건물이 튼튼하게 서려면 설계도에 따라 정확하게 지어져야 하듯이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하려면 하나님의 가정설계와 그 뜻에 맞게 세워 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서로 돕는 배필로 함께 살아가도록 하셨습니다(창1:26-28, 2:18-25). 또한 가정을 통해서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을 청지기로서 다스리며 정복해 가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여기서 정복하라는 것은 ‘다스리라’는 명령의 연결선상에서 이해해야 하는데, 원어적인 의미에는 ‘토지를 개간하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인간의 욕심에 따라 마구 정복해간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을 잘 관리하고 경작해 간다는 의미입니다.
성경에는 결혼의 원리에 대해서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 원리는 바로 떠남의 원리, 연합의 원리, 한 몸 됨의 원리입니다(창2:24, 마19:5, 막10:7-8, 엡5:31). 결혼생활이 행복하려면 정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부모를 떠나 독립해야 하며, 부부가 육체적-정신적-영적으로 연합되어야 하며, 또한 한 몸으로써 온전한 인격으로 성장해 가야 합니다.
종종 결혼생활과 가정에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정이 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지 않고 분순종할 때 일어납니다(창3:1-6). 인간의 범죄는 인간관계를 깨뜨리며, 가정을 파괴하는 주범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피하게 만들며, 죄책감에 빠지게 하고, 부부간에 수치심을 만들어 친밀감을 깨뜨리며, 서로 정죄하며 핑계하게 하고, 나아가 책임을 회피하게 합니다(창3:7-13). 그 결과로서 남편의 수고와 노동은 즐거움이 되지 못하고 고난이 되며, 아내의 자녀생산은 기쁨과 축복이 되지 못하고 고통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을 뿐만이 아니라(행16:31), 잃었던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며, 나아가 가정의 행복과 축복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그 말씀에 순종할 때,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가정을 세워갈 때에 가정의 형상이 회복되며(고후5:17), 가정의 축복이 회복되며(출20:6, 벧전2:9-10), 가정의 일치가 회복됩니다(고후5:18-19, 엡2:14-18).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신 하나님의 가정은 하나님의 말씀과 그 원리로 세워져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