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성(性)
부부의 성(性)
성(性)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지으시고, 복을 주시면서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하나님의 문화적 명령’이라고 부릅니다. 이 생육을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성(性)을 주셨습니다.
부부의 성(性)은 단순히 자녀를 낳는 생육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성경말씀은 부부가 성생활을 통해서 서로 연합되며, 한 몸이 된다고 했습니다. 또한 부부는 성생활을 통해서 서로가 더욱 친밀해집니다. 성경은 부부의 성이 연합과 일체감,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위로를 가져다주며, 나아가 경건한 자손을 얻는 종족 보존의 목적만이 아니라, 음행을 예방하는 역할도 가지고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부가 이 성(性)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으면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서로에게만이 아니라 하나님께 죄를 지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부부는 성(性)에 대해서 바른 이해와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적인 성지식(性知識)이 아니라 성경말씀에 근거한 성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생각할 것은 크리스천 부부의 성은 결혼관계 안에서 배타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부부의 성은 결혼 관계 안에서만 허용되며, 이 결혼 관계 안에서 두 사람 사이에 자유롭습니다. 이 관계에 다른 어떤 존재가 개입할 수도 없고, 또한 부부는 이 결혼관계 밖으로 나아가도 안됩니다. 이것을 배타적 정절관이라고 부릅니다.
성경은 결혼 밖에서 일어나는 성관계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가르칠 뿐만이 아니라 음행으로 규정하며, 하나님께 대한 죄임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상숭배와 같아서 가까이 하지도 말고 입에 담지도 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에베소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엡5:3).
부부는 성생활에 있어서 서로 수용적이어야 합니다. 성은 자기 자신을 위해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배우자를 위해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서로 분방하지 말라.”(고전7:3-5a). 그러면서 배우자는 서로를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대해야 한다고 말합니다(살전4:3-4).
부부의 성생활에서 고려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바로 건강과 위생과 의학적인 문제입니다. 건강의 문제는 성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므로 항상 염두에 두며 조심해야 할 것이며, 위생과 의학적인 상식을 갖추어서 건강한 성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에 부부는 더욱 친밀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