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효과적인의사소통)
효과적인 의사소통
사람을 움직이는 무기는 입이 아니라 귀라는 말이 있다. 이는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잘 듣고 그의 생각과 감정에 공감하고 이해해 주는 태도이다. 이런 의미에서 베스트 셀러가 된 책이 있는데, 그 책의 제목이 바로 “경청”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경청하기는 효율적인 대화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경청은 단순하지 않다. 여기에는 몇 가지 차원의 내용이 숨어 있다. 이것을 설명한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수동적 경청이다. 상대방이 말을 할 때 끼어들거나 간섭하지 않고 들어주면서 간단한 감탄사나 눈짓으로 응대해 주는 수동적 경청법이다. 이 정도의 경청으로도 상대방에게 관심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대화는 이어지며 상대방에게 많은 말을 하도록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효율적인 의사소통이 되기 위해서는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둘째, 적극적 경청이다. 상대방이 표출하는 말의 내용이나 감정을 간략하게 요약해서 응대해 줌으로써 상대방의 생각과 기분에 보다 효율적으로 반응해 주는 좀더 적극적인 경청법이다. 이는 상대방에게 계속 말하기를 권유할 뿐만 아니라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리하도록 해주는 효과가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의사소통이 점점 깊어지고 다양해 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셋째, 반영적 경청으로 인간관계에서 남을 이해하고 수용하는데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대화방식이다. 이것은 상대방이 말할 때 이야기 내용은 물론 그의 표정이나 제스처에 귀를 기울인 후 그 사람의 심정이 어떠한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여 이를 다시 확인해 보는 방법이다. 여기서 반영이란 상대방의 생각이나 감정을 읽어주는 것을 의미한다. 즐거움을 표현하면 “참 즐거웠겠다”는 말로 반영해 줌으로써 자신의 말을 잘 이해하고 감정을 알아주는구나 하고 느끼게 해 주는 것이다. 이러한 경청 방법은 매우 전문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보통 생활 속에서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는 것이어서 그럴 경우 대화가 즐거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