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는 의사소통이다

인간관계는 의사소통이다!

  최근 소통, 즉 의사소통에 대해서 말이 많다. 그런데 나 역시 이 소통상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의사소통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인간은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존재이고, 또한 그 관계는 의사소통으로 형성되고 유지된다. 의사소통은 인간관계를 형성, 유지하는 기본이 되고, 인간관계는 의사소통을 통해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그런 의미에서 의사소통은 인간생활의 필수적인 요소이며, ‘인간관계는 바로 의사소통(communication)’이라고 말을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의사소통(communication)이란 상징적 메시지의 전달을 통해 의미를 공유하는 과정으로 정의되는데, 의사소통의 특성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의사소통은 공유된 의미(shared meaning)를 형성하는 과정이다.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은 공동의 것으로 만든다(to make common)는 의미의 라틴어(communis)에서 유래되었다. 의사소통은 송신자가 메시지를 암호의 형태로 수신자에게 보내면 수신자는 암호화된 메시지를 해독하여 송신자가 의미하는 의미를 전달받는 과정이다. 이때 공유된 의미는 본질적으로 의미의 이해(understanding)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둘째-의사소통은 여러 가지 상징의 방법, 즉 수단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의사소통에서 사용되는 상징은 크게 말과 글을 포함하는 언어적 상징과 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몸짓, 표정 등 비언어적 상징으로 구분된다.
  셋째-의사소통은 여러 차원에서 이루어진다. 루이스(Lewis)는 개인내(intrapersonal) 의사소통, 개인간 의사소통, 집단과 개인간 의사소통을 포함하는 집단간 의사소통 및 기술적인(technological) 의사소통 등의 네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이 중에서 인간관계에서 다루는 의사소통은 주로 개인간의 의사소통이다.
  의사소통의 개념을 안다고 해서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의사소통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원인과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다. 의사소통을 하는 동안의 심리상태도 포함된다. 물론 의사소통 기술의 문제도 있는 것이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