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위기 관리와 生테크
인생의 위기관리와 生테크
노용찬(서호교회담임목사, 목회상담전문가)
1. 위기의 구분에 따른 위기
인생에는 삶의 주기에 따라 세번의 전환위기를 겪는다. 그 첫째는 청년기 전환위기, 둘째는 중년기 전환위기, 셋째는 노년기 전환위기이다. 또한 특수한 환경과 경험, 그리고 관계에 의한 위기가 있을 수 있다.
2. 중년기의 위기와 관리
가. 중년기의 위기이해
중년기는 40세에서 50세(에릭슨) 혹은 60세(레빈슨)까지를 말한다. 중년기에는 다음과 같은 위기증상을 겪는다.
•실존적 공허 - 영적 위기 상태
•젊음의 상실 - 제2의 사춘기적 증상이 나타난다. 정서적 불안, 충동과 반항, 불륜
•과거와 미래에 대한 평가 - 실패자라는 생각에 술, 자살, 체념 등을 통해 실패감에서 도피하려고 한다. 반대로 미래에 획기적인 어떤 사건이 일어날 것을 기대한다. 자신의 삶이 성공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약간의 불만족을 느끼는 경우에도 인생의 목표를 현실에 맞도록 수정해 가면서 비교적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지나치게 성공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반대로 쉽게 불행해질 수 있다.
•죄책감
•우울증 - 분노가 자기 안으로 향하거나 자신에 대한 신뢰가 상실되었을 때 일어나는 증상
나. 중년기 위기관리
•칼 융은 정신과 의사로서 중년기 환자들을 주로 치료하면서 중년기가 되면 외부로 향하면 에너지가 내부로 향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 흐름을 거스르려는 사람들에게 그것을 깨닫게 해주려고 하였다. 즉 중년기에 상실된 Self(기독적 의미로는 영)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려고 하였다. 상담자는 중년기의 위기에 처한 사람에게 하나님 안에서 이 영적인 힘을 다시 찾고 순응해 가도록 안내해 주어야 한다.
•생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도움 : 궁극적 의미(기도, 예배, 성경공부)와 상황적 의미(사랑의 의미, 노동의 의미, 고통의 의미)를 충족시켜줌
3. 노년기의 위기이해와 관리
가. 노년기 위기 이해
노인이란 인간의 노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생리적, 심리적, 환경적 행동의 변화가 상호작용하는 복합 형태의 과정으로 정의된다(1951년 국제 노인학회). 법적으로 65세 이상의 연령층을 말한다. 노년기에는 신체적인 변화, 역할상실, 관계의 상실, 존엄성의 상실, 소외와 고독 등을 느끼는 변화를 겪는다.
이러한 특성을 나타내는 노년기를 돕기 위해서는 상담자는 분석적인 심층상담이나 권면적인 상담보다는 지원상담이 유익하며, 공감과 주의깊은 경청이 필요하며, 존중하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
다음과 같은 것들을 통해 노인들을 도와줄 수 있다.
•현재와 미래를 연결시켜주는 희망과 구원에 대한 확신
•죽음에 대한 이해와 준비
•노년기에 오는 스트레스 대처 - 불안, 짜증, 분노. 따뜻한 배려와 관심, 위로
•의미있는 역할 부여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기회부여 - 오락과 치료의 기능
•새로운 관계형성과 교제의 기회부여 - 노인모임, 간세대 모임, 운동
나. 죽음의 위기
두가지 차원이 있다. 죽음을 준비하기 위한 예방상담과 임종환자 상담이다.
•예방상담에는 죽음과의 대화와 일기쓰기, 묘비명쓰기, 죽음의 관에 들어가 죽음을 실감해보고 죽음을 생각해보기, 죽음에 대한 설교를 듣기 등이 있다.
•임종환자 상담
엘리자베쓰 큐블러 로스는 임종을 앞둔 사람은 부인, 분노, 타협, 우울, 용납 등의 심리적 발전단계를 거친다고 말하였다. 상담자는 이 단계에 따라 상담과정도 달라져야 한다.
•부인단계 : 죽음을 부인하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정리하지 못하게 된다. 이들에게 무조건 희망적인 말만 하는 것이 옳은 것은 아니다. 상담자는 삶과 죽음이 다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는 것을 인식시켜 죽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분노의 단계 : 마음속에 쌓여있던 감정들이 쏟아져 나오는 단계이다. 상담자는 이러한 과정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공감이 필요하다.
•타협과 간청의 단계 : 환자가 여러가지 타협적인 조건을 말하지만 그것은 현실성이 없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그 자리에서 신속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것은 환자의 죄책감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준다.
•우울과 절망의 단계 : 사람을 만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늦은 오후나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단독으로 만나는 것이 좋다.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마음 속에 간직했던 비밀들까지 털어놓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용납의 단계 : 이미 죽음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있으므로 마무리 해야 할 것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유언 등). 환자가 가볍게 세상을 떠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4. 절망과 상실의 위기
•절망 : 아동기와 사춘기에 절망을 더 느낀다. 절망은 위험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다는 신호이다. 절망에 빠지면 희망의 상실, 자포자기, 슬픔, 무관심이라는 우울증을 나타내기도 하고, 삶, 직업, 가정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뀐다. 그리하여 모든 것이 절망이라는 필터에 의해 왜곡된다. 또한 의욕이 없어지며, 자아개념이 상실되고, 거절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 도피, 과민반응, 분노조절의 어려움, 죄의식, 의존 등의 특징이 나타난다.
•상실 : 상실에는 추상적상실, 구체적 상실, 상상의 상실, 위협의 상실 등으로 구분된다. 또한 신체적인 변화나 노화에 의한 상실도 경험된다.
•절망과 상실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 돕기 위해서는 내담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여 자기확신을 심어주어 자아를 다시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신의 생활방식과 개성까지도 재조직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5. 위기에 대한 성서적 이해(위기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이다)--본문 : 시편 43:1-4
ꊱ 의사이자 심리학자였던 뽈 뚜르니에는 현대인들은 다음의 몇가지 내용의 질병들로 인하여 인간성이 상실되어 가고 있으며, 신경증 환자가 되어간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 첫째로는 불안이요, 둘째로는 무미건조요, 셋째로는 자기 패배요, 넷째로는 무의식적 내적 갈등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경증의 원인은 외부에서 오거나 혹은 내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스트레스는 위기를 만날 때에 더욱 가중됩니다.
상담학에서 “위기란 어떤 외적인 위험에 대한 개인의 내적인 반응”이라고 정의하는데, 여기에는 보편적인 위기와 우발적인 위기라는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보편적인 위기는 성장 과정에서 누구나가 겪는 것으로서 사춘기에 겪는 청년기 전환위기나 중년기에 겪는 중년기 전환위기와 같은 정서적 혼란과 같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는 일정한 생활주기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예측이 가능하며, 그에 따라 대처도 가능합니다.
또하나의 위기는 우발적인 위기입니다. 이것은 비일상적인 환경으로 인해 만들어지는 정서적인 시련과 기능장애 등으로서 전혀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캐플란은 인간의 위기가 어떻게 발전하는가를 네단계로 말한적이 있습니다. 첫번째, 자극은 신체 내 조직 속의 긴장을 유발시키고 이에 따라 신체 조직 내부에서는 자신의 습관적인 문제해결 반응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두번째, 위의 해결반응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욕구가 계속 충족되지 않을 때 내적인 장애를 발생시키고 따라서 불안감, 혼돈, 죄책, 비능률성 및 어느 정도의 기능 혼란을 초래한다고 합니다. 세번째, 해결불가능할 것 같은 문제에서 오는 긴장이 어느 단계를 지나게 되면 이것이 강력한 자극이 되어서 부가적인 위기처리 능력을 가동시키게 됩니다. 네번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충족되지 않은 욕구 때문에 내적 긴장이 고조되게 되고 이것은 성격 혼란의 단계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아닌게 아니라 요즘 이 나라 여기 저기서 일어나는 일들이나, 뉴스거리들을 보면 온통 스트레스를 주는 이야기들 뿐입니다. 간혹 우리의 마음을 녹여주는 아름답고 숭고한 이야기들도 전해지긴 하지만, 그보다는 불안과 혼란을 가중시키는 일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우리를 위기 속으로 몰아넣는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뚜르니에의 말대로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상이 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삶과 자신을 비교하거나 혹은 실직과 같은 위기를 당하면서 자기패배 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있으면서도 해결할 수 없는 내적 갈등으로 인하여 혼자서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뚜르니에는 이러한 증상들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약함을 인식하지 못하고 강해지기 위해 끝없이 투쟁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해결되지 않고 여전히 고통 속에 있을 때, 그들은 다른사람이나 혹은 사회에 대한 적개심으로 표현하거나 신체적 질환을 앓게 된다고 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그것이 개인적인 욕구불만이든지 아니면 갑작스러운 사건에 직면하여 혼란을 겪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몇가지 특징을 나타냅니다. 그 일반적인 반응을 뚜르니에는 열가지로 정리하였습니다.
1. 환상의 세계로 도피한다.
2. 과거의 좋았던 시절의 회상에 모든 관심을 집중한다.(과거로의 도피)
3.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계획을 세운다.(미래에로의 도피)
4. 인생의 문제들은 회피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사고를 유발한다.
5. 심인성 질환에 걸린다.
6. 신경 안정제를 찾는다.
7. 흥분제를 복용한다.
8. 도박이나 알콜을 탐닉한다.
9. 과도한 일에 몰두한다.
10. 비현실적인 사이비 종교를 찾는다.
ꊲ 오늘 본문의 시편기자도 그러한 위기 속에 있었습니다.
지금 이 시편기자는 말할 수 없는 압제와 고통 속에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마치 하나님이 자신을 버린 것과 같은 절망 속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어쩌면 자신의 하나님 신앙을 조롱하는 불신앙자들 속에서 고통을 당하는 신앙적인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사회 속에서의 냉대와 멸시일 수도 있습니다. 나아가 정치적인 적대자들의 핍박과 위협일 수도 있습니다. 어찌되었던 이 시편기자는 말 할 수 없는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향하여 울부짖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침묵하십니다. 마치 그의 울부짖음을 일부러 외면하고 있는 듯한 침묵입니다.
우리도 종종 이러한 경험을 합니다. 내가 이토록 어려움과 절망과 위기 속에 있는데 하나님은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내가 이토록 기도하며 부르짖는데 도대체 하나님은 왜 응답해 주시지 않습니까? 시편 기자가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인하여 슬프게 다니나이까?”라고 부르짖었듯이 “내가 왜 이러한 고통을 당해야만 합니까?”라고 부르짖습니다.
이러한 고통은 먼저 우리의 영혼을 뒤흔듭니다. 불안 속에 낙망하게 합니다. 시편 기자는 그것을 알아차리고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ꊳ 이 시편 기자처럼 세상에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인생에서 위기를 겪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언제나 어떤 위기든 만날 수 있습니다. 이러할 때에 우리는 그 위기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앞에서 열거한 것처럼 신경증 환자가 되어 질병 속에 머물러 있어야 할까요?
비록 오늘 본문의 시편기자는 자신 위기 속에 있었지만, 마치 하나님께서 자신을 향하여 얼굴을 돌리고 침묵하는 것 같이 느껴 말할 수 없는 절망과 낙망 속에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침묵의 의미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희망을 노래합니다.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어 나를 인도하사 주의 성산과 장막에 이르게 하소서.”
독일의 유명한 신학자 칼 바르트는 “그렇기 때문에” 신앙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앙을 더 높이 평가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 시편기자가 그런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1절에 “나를 판단하소서”라는 구절 속에 나타나 있듯이 그에게 오직 희망을 하나님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의 마음이 오직 하나님 밖에 없는 것을 알지 않습니까? 내 마음을 판단해 보소서. 나는 다른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 의미인 것입니다. 그러한 마음이 있었기에 그는 비록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다시 하나님을 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자신의 영혼을 향하여 달래며 말합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양하리로다.”
ꊴ 우리에게도 이 시편기자의 신앙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가 왜 이러한 위기를 만나게 되었는가를 생각하며 비탄에 빠지는 자세보다 내가 만난 위기를 어떻게 보고, 그것에 어떻게 대처하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성경의 인물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위기를 겪었고, 또 그 위기를 능동적으로 극복하였던 인물들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셉을 살펴봅시다. 그는 야곱이 늦게 둔 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형제들보다 더 사랑을 받았습니다. 자색을 옷을 입고 아버지 품에서 날마다 귀여움을 받으면서 어려움 없이 자라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태평스러움과 천진스러움이 아마도 환상과 꿈 속에서 살게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만 그것이 형제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급기야 그는 형제들의 시기와 질투로 인해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그것이 요셉의 첫번째 위기였습니다.
그 위기가 오히려 요셉으로 하여금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게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애굽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의해 집사의 자격을 얻게 됩니다.
거기서 요셉은 두번째 위기를 맞습니다.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감옥에 갇히는 신세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 위기 역시 더 크고 높은 곳으로 나아가는 기회였습니다. 그는 여러서부터 꿈에 관한한 전문가였습니다. 비록 몽상가로 보였지만, 다시 말하여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던 재능이었지만, 그것 또한 위글 극복할 수 있는 기막힌 도구가 되었습니다. 같은 감옥에 있었던 바로의 술맡은 신하의 꿈을 잘 해몽하여 그의 미래를 맞춘 것이 계기가 되어 바로가 꾼 꿈을 해몽하지 못하여 괴로와 할 때에 그 신하가 요셉을 바로에게 소개하여 요셉은 이제 바로의 신하가 됩니다. 그리고 그의 해몽대로 풍년과 흉년을 대비하여 일약 애굽의 총리의 지위까지 오르게 됩니다.
이렇게 요셉에게 있어서 위기는 언제나 더 넓은 세계와 높은 지위로 가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작용하였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회전반과 가정적으로 겪고 있는 위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절망의 눈으로 보면 전혀 끝이 없는 망망대해처럼 느껴지지만, 그러나 희망의 눈으로 보면 그동안 미처 우리가 알지 못하였던 여러가지 부정적인 허례허식이나 습관들을 버리고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희망이 필요합니다. 희망만이 위기 속에서 얻은 절망이라는 질병을 치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희망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 그 분만이 생명이요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모든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유일한 해답이기 때문입니다.
ꊵ 이 희망은 우리의 사회가 위기에 처해 있더라도, 우리가 생활하는 가정이 비록 위기 속에 있을지라도 흔들리지 않도록 힘을 줍니다. 아니 오히려 우리 교회와 가정이 가진 사명을 더욱 분명하게 해 줍니다. 그 사명은 하나님께서 사회의 가장 기초단위로서 가정을 세우시고 주신 사명입니다. 첫째는 영적인 사명입니다. 하나님은 예배하고 찬양하는 삶입니다. 둘째는 사회적인 사명입니다. 전도하고 봉사하고 섬기는 삶입니다. 셋째는 개인적인 사명입니다. 자신을 성장시키며 자아를 성취해 가는 삶입니다.
하나님 안에 있는 희망은 어떤 위기가 닥쳐와도 우리를 흔들지 못합니다. 오히려 어떤 시련이 닥쳐도 굴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것을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위기와 시편과 핍박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열정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사도 바울의 말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는 말씀은 요금과 같은 경제위기의 한파 속에서 봄의 따스함보다는 추위를 느끼는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의 말씀으로 닥아오는 것입니다.
여러분, 위기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