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가족상담소/가정이해

가족스트레스와 위기

행복한세상을만드는사람들 2010. 1. 27. 13:43

제4강

가족스트레스와 위기


여는말

  스트레스 혹은 위기란 규칙적으로 가족의 일상생활 가운데 일어나는 혼란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런데 ‘위기’와 ‘스트레스’를 같은 것으로 보나 다르게 보는 사람도 있다. 위기의 개념으로 볼 때 가족원이 반응하는 것은 다양하다. 어떤 사건이 어떤 가족 구성원에게는 스트레스나 위기가 되고, 어떤 가족에게는 위기나 스트레스가 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위기란 ‘어떤 심각한 상황’ 혹은 ‘어떤 사건의 전환점’으로 정의되는데, 사건 자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그 사건에 대한 개인의 감정적 반응을 의미한다. 이러한 정의는 스트레스도 마찬가지로 적용할 수 있다.

 

  가족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는 1930년대의 세계대공황과 2차대전 때 아버지들이 집을 오래 떠나 있게 된 상황을 연구하면서 시작되었다.

  Ruben Hill(1949)는 “Families under stress”에서 2차대전 때 아버지들이 집을 떠나 있게 된 것을 연구하면서 가족 스트레스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세가지 요소의 상호작용을 분석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첫째,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 자체

  둘째, 스트레스가 일어났을 때 가족이 가지고 있는 자원과 힘

  셋째, 그 사건에 대해 가족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Ⅰ. 가족 스트레스의 요인


   A. 체계수준

  체계수준이라고 하면 어떤 가족유형이며, 그 체계의 상태가 어떤 가를 말한다. 핵가족인가, 확대가족인가, 또는 사회체계인가에 따라 수직적 스트레스 요인과 수평적 스트레스 요인이 겹쳐질 때의 스트레스의 정도가 달라지게 된다.


  • 가족갈등

  “가족구성원간의 기대가 일치되지 않아 야기된 결과”를 말한다.

  가족갈등은 건강한 가정에서도 일어나는데, 역기능 가정과의 차이는 대처능력에 있다.


  가족갈등의 원인 : 경제, 가족역할구조, 자녀양육과 교육, 친척, 친구, 생활방식, 가족유형, 가족역할의 관념, 가족권력구조, 사회변화 등.


  갈등이 지속되면 스트레스와 위기를 경험하게 된다. - 자아기능의 저하, 적응능력의 제한, 자아방어능력의 소실 및 감소, 불안, 분노, 무력감, 죄책감, 수치감, 공상, 허담증이 발생


  • 가족스트레스와 위기

  “가족성원이 가족생활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심리적 부담”을 말한다. 스트레스와 위기는 동의어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엄밀히 구분한다면, 스트레스는 병원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위기는 성장발달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가) 일상적 사건 : 결혼, 자녀출산, 자녀의 사춘기 등과 같은 사건들이나, 가족생활주기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위기를 말한다.

  나) 비일상적인 사건 : 홍수, 화재, 기아, 지진, 등의 환경적 재난과 전쟁, 경제공황 등의 사회적 역경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위기를 말한다.


  B. 수직적 스트레스 요인


  수직적 스트레스 요인이라 함은 가족형태, 가풍, 가문, 가족발전과정(생활사, 경험, 태도, 금기, 편견) 등을 의미한다. 즉, 가족의 패턴, 신화, 문제 등이다.


  C. 수평적 스트레스 요인


발달적 스트레스 요인(생활주기의 변천), 외적 스트레스 요인(전쟁, 불시의 죽음, 만성질환 등)



Ⅱ. 가족의 스트레스 대응과 위기 극복


  A. 예측가능한 스트레스와 예측불가능한 스트레스


  예측가능한 스트레스

  결혼, 자녀출산, 자녀의 사춘기 등과 같은 사건들이나, 가족생활주기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위기를 말한다.


  예측불가능한 스트레스

  홍수, 화재, 기아, 지진, 등의 환경적 재난과

  전쟁, 경제공황 등의 사회적 역경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위기를 말한다.


  C. Holmes Rahe(1967)의 스트레스 지수


  Holmes Rahe는 43가지 스트레스 요인과 그 정도를 수치로 정리한 학자이다. 그중 가장 심한 스트레스 사건 12가지 중 8가지가 가족생활을 포함하고 있다.


  1. 배우자의 죽음   100

  2. 이혼 73

  3. 부부간의 별거 65

  4. 감옥이나 다른시설에의 구금 63

  5. 가까운 가족 구성원의 죽음 63

  6. 중요한 개인적 외상이나 질병 53

  7. 결혼 50

  8. 실직 47

  9. 부부간의 화해 45

  10. 은퇴 45

  11. 가족구성원의 행동이나 건강상에 중요한 변화 44

  12. 임신 40


  D. 가족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양상


  대부분 어떤 사소한 스트레스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경험되면서 축적되어 있다가 어떤 사소한 사건에 의해 마치 수문이 터지듯 터져나오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 아내와의 다툼의 전개 과정

      불편함 - 누적 - 사소한 자극 - 누적되었던 감정이 폭발 - 갈등 - 위기



Ⅲ. 가족의 위기와 스트레스 대처


  가족이 위기와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족이 가지고 있는 자원과 반응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A. 가족의 자원


  가족의 자원에는 개인적 자원, 가족 내부 자원, 가족 외부 자원이 있다.


  가) 개인적 자원

      경제적 능력 - 안정감을 만들어 준다.

      교육정도 - 경제적 수임을 높이고, 위신을 높이며, 자기확신을 준다.

      개인의 성숙정도 - 문제해결, 목표설정, 계획설계 등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신체적, 정신적 건강정도 - 상황을 다루는 힘이 된다.


   나) 가족 내부자원

       적응성과 응집성이다.


       지나친 적응성 - 혼란을 야기

       지나친 완고함 - 경직되게 한다.


       지나친 밀착 - 경계가 깨어짐 - 분리의 심도가 약화됨

       지나친 분리 - 경계가 경직됨 - 도움을 제공하기 어려움


    다) 가족 외부자원

        외부와의 관계망으로 친구, 이웃, 직업동료, 교회, 지역사회, 지역사회집단 등과의 관계를 말한다.


  * 가족 자원을 활용하는 능력은 스트레스와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도구가 되는데, 여기에 가족의 의사소통유형이 크게 작용한다. 이것은 뒤에서 다시 설명하겠다.


  B. 스트레스에 대한 가족의 반응


  반응에는 대응행동과 문제해결반응이라는 두가지가 있다.


    가) 스트레스 대응


  스트레스에 대응하지 못하는 가족은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대응양식은 문화, 그리고 민족적 정체감, 사회계층, 가족생활주기의 단계에 따라 다양하다. 가족치료상담가들은 대응양식은 기능적이든 역기능적이든 종종 세대간에 전승된다고 지적해 왔다. 이러한 대응행위는 2차적인 스트레스 요인이 되기도 한다.


   나) 가족내 문제해결 반응(Tallman과 Gray의 이론, 1987)


  단계 1 : 가족이 상황을 깨닫고 그것을 문제로 규정한다.

           첫째 요소 - 가족복지에 대한 위협이 클수록 문제상황으로 인식

           둘째 요소 - 상황이 더 즉각적일 수록 문제상황으로 인식

           셋째 요소 - 가족이 문제해결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 위협적인 상황을 문제상황으로 빨리 지각할 수 있다


  단계 2 : 가족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정한다.


           * 스트레스가 너무 클때 - 방어적 회피 - 선택적 부주의, 망각, 경고적인 메세지의 의미를 왜곡함, 문제의 심각성을 최소화하려는 의도적 합리화


           * 가족의 상황이 긍정적일 때보다 부정적일 때 더 건설적으로 행동하려는 동기를 갖게 된다. 그러므로 가정사역은 잠재적인 문제를 피하는 것보다 지금의 문제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단계 3 : 가족은 효과적인 문제해결과 관계되는 정보를 찾아서 가지려 한다.


  가장 만족스러운 해결책을 찾으려 한다. - 불편함이 적거나 시간, 금전적 에너지, 자원이 적게드는 방법

  일단 만족할만한 대응책을 찾은 후에는 더 이상 탐색하지 않는다.



  단계 4 : 선택된 해결방법을 시도할 때, 가족은 그 해결책의 효율성을 평가한다.


  선택된 전략을 계속 사용할 것인지, 수정할 것인지, 대안적 전략을 위해 버릴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

  이러한 중에 스트레스는 더 증가한다. 인내가 필요하다. 시간, 금전, 정서적 에너지, 자원 투가자 많으면 많을수록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단계 5 : 가족은 그 해결책을 수용하거나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두번째 문제해결을 시도할 지의 여부를 결정한다.


  현실과의 접촉이 적은 가족은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지를 평가할 능력이 없다. 반대로 건강한 가족은 상황을 정확하게 재어보고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를 결정할 능력이 있다.


  다) 재난에 대한 대응


  재난은 예측할 수 없이 급작스럽게 일어나서 삶에 위협을 주는 스트레스사건이다.

  여기에는 전쟁, 테러리스트의 공격, 감금, 강간, 살인, 주식폭락, 회재, 홍수, 지진, 폭풍 같은 것이 해당되는데, 이것은 생존자를 파멸 상태로 이끌기도 한다.


그런데 이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다른 사건들과 차이가 있다.


  첫째, 가족이 재난에 대비할 시간이 없다.

  둘째, 가족이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경험을 이전에 해본적이 없다.

  셋째, 스트레스 결과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원이 거의 없다.

  넷째, 유사한 재난을 경험하여 적절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른 가족들이 거의 없다.

  다섯째, 가족이 위기상태에서 오랜시간을 소모하기 쉽다.

  여섯째, 가족이 통제의 상실을 경험하여 위험, 무기력, 붕괴, 파멸, 상실감을 크게 경험하기 쉽다.

  일곱째, 정서적 장애를 포함한 많은 문제가 생긴다.


Ⅳ. 스트레스와 위기에 처한 가족이 겪는 정서와 회복단계


  Elisabeth Kubler-Ross(1970)의 모델


  위기경험이전의 안정된 상태 -


  부인단계 - 충격을 받은 상태, 처음에는 냉정함, 침착함을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다음 단계로 이동하기 전에 외로움, 죄책감, 갈등, 무의미 등 다향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분노 단계 - 자신들의 감정을 지각할 있을 때 분노의 단계로 접어든다. 감정이 폭발된다. 감정적인 긴장고조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관찰자에게는 역행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 과정을 겪어야 회복될 수 있다.


  협상 단계 - 재난의 충격으로 인해 받게 될 큰 상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때 협상을 통해 그것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우울 단계 - 재난의 실제 결과를 충분히 인식하게 될 때 침체의 단계로 접어든다. 정서적 측면에서 최저의 상태, 이것은 마지막 수용단계를 위한 준비단계이다.

  *회복의 각도 : 울단계에서 수용단계로 가는 각도를 의미, 이 각도가 급할 수록 회복의 속도가 빠른 것을 의미한다. 완만하면 장시적인 회복기간을 의미. 이 회복의 각도는 가족의 자원에 따라 달라진다.


  수용 단계 - 이 단계에서도 마찬가지로 부인, 분노, 우울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더 이상 그러한 감정에 붙잡혀있지 않는다. 능력함양을 하는 수용단계에 있는 가족은 자기신뢰가 증가되어 적응상태에 들어감으로써 미래를 위해 계획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단계 - 분노의 단계

정서적

 

 

 

 

3단계

협상의 단계

 

5단계

수용의단계

안정상태

 

 

 

 

 

 

회복국면

                             ⇒시간의흐름

                 1단계                          4단계 우울의 단계

                 부정의 단계                   (Angle of Recovery)

                 냉정함, 침착함



  * 한 가족 구성원이 재난의 희생자일 때 다른 가족구성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핵가족은 재난의 기간동안 상처를 받기 쉽다. 여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기독교 공동체이다. “내 모친과 내 형제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내 형제요 모친이니라”(막3:34-35).

  * 가족 전체가 재난의 희생자일 때 공통적인 경험으로 인해 더 친밀해 지게 된다.



Ⅴ. 특정의 가족위기


  특정의 가족위기란 뜻밖의 죽음, 질병이나 장애, 별거-이혼-유기 등을 말한다. 물론 여기에는 예측 불가능한 위기가 다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세가지를 중점적으로 다루려고 한다.


  A. 뜻밖의 죽음 - 질병으로 인한 죽음, 자살,


   호스피스 교육의 필요, 규불러 로스의 죽음 수용의 5단계

   사별한 가족원은 무감각에서 위축, 침체, 회복에 이르는 일련의 사별과정을 겪게 된다.


  죽음의 문제는 금기시되어 왔다. 하지만 의사소통을 통하여 그 고통을 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B. 질병이나 장애


  심각한 장애나 질병은 전체 가족체계에 영향을 준다. 그리고 의사소통의 장애가 일어난다.



  C. 별거, 이혼, 유기


  이혼의 원인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울 만치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학자들은 이혼과정을 이혼적응단계라고 말하는데, 네 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첫 번째 단계는 이별 이전의 시기로 감정적 이혼, 거부, 분노, 환멸, 고립, 의사결정, 거래계약 같은 것으로 특징 지워 진다.

  두 번째 단계는 실제 이별단계로 계약, 우울, 실제적 이별, 분노, 양가감정, 죄책감, 후회 등이 나타난다.

  세 번째 단계는 이별과 합법적 이혼 사이의 기간으로 법적 문제, 경제적 재적응, 슬픔, 같이 살 부모 정하기, 생활양식과 정체감의 재조정, 전환시기, 정서적 기능과 사회적 재구조에 대한 관심 등과 같은 문제를 세우는 시기이다. 또 이 시기는 안정적이고 자율적인 생활양식을 얻기 위해 삶을 재구성하는 개인적 발전의 시기이기도 하다.

  네 번째 단계는 부정, 분노, 협상, 우울, 수용의 단계이다. 이 단계는 죽음에 직면했을 때의 4단계와 같다.


  이혼 당사자의 정서적인 반응은 분노, 우울, 저하된 자존심, 상실감, 초조감, 안도감, 지속되는 집착,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등이 서로 교차된다. 또한 이혼을 누가 먼저 요구했느냐에 따라 정서적인 문제가 다를 수 있는데, 이혼은 먼저 제시한 사람은 슬픔, 죄책감, 걱정, 분노 등을 느끼며, 당한 쪽은 거부감, 굴욕감, 수치심 등을 느낀다고 한다. 특히 기독교인의 경우 이혼을 경험했을 때 신앙적 가치로 인하여 더욱 큰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정체위기와 절망감을 갖게 된다.

  뿐만 아니라 이혼 당사자에게는 몇 가지 육체적 징후도 나타나는데, 식욕부진, 시력과 청력의 이상, 갈증, 호흡곤란, 위장 장애 등과 같은 증세들이다.


  배우자의 사망에 의한 편부모와는 달리 별거 혹은 이혼의 경우는 부모가 지속적으로 다투거나 긴장관계가 서서히 진행되다가 일어난다. 그러기 때문에 자녀들에 주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자녀들은 자주 다투는 부모들의 모습을 보면서도 헤어진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러기 때문에 막상 그 일이 현실로 다가왔을 때 함께 하게 된 부모에 대해서 분노, 당혹스러움, 우울, 죄책감, 혹은 양면적인 감정이 일어난다.

  부모의 이혼은 어린 자녀들에게는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런데 더 큰 영향은 이혼 자체보다 이혼 후 편부모 가정에서 성장할 때의 가정환경이 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이혼이 자녀에게 주는 영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박원희, 1987).

  가. 2-5세 유아는 발달의 퇴행, 의존성, 대소변 못가리기 등의 태도를 보이며 아동특유의 자기 중심성 때문에 부모의 이혼을 자신의 잘못이나 자신의 어떤 행동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시기의 아동은 부모의 이혼에 대해서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어렵다.

  나. 6-8세 아동도 부모의 이혼이 자기 탓이라고 책임을 느끼며, 버려질까봐 두려워하고, 굶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느낀다. 이들은 부모에 의하여 자신이 거부되었다고 느끼는데, 많은 전문가들은 이 연령층이 가장 위험하며 가장 충격을 받는다고 한다. 반면에 이들은 부모의 재결합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가진다.

  다. 9-12세 아동은 이혼은 제의했다고 생각되는 부모에 대하여 분노를 느끼며 그것이 학교에서 폭발할 때는 친구로부터 멀어질 수도 있다.

  라. 13세 이상의 청소년은 부모의 이혼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강한 분노, 슬픔, 부끄러움 등을 표현한다. 그러나 이혼으로 인해서 청소년은 부모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 인식하게 되며, 부모 각자와의 관계에 대해서 새롭게 평가를 하기도 한다.

  부모는 먼저 이러한 자녀들의 감정의 강도를 약화시키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것을 위해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

  ∙자녀들은 가정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부모가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자녀들은 부모가 서로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녀로써 어떻게 부모를 도울 수 있는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혼이 자녀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한다. 그러나 불행한 두 부모 밑에서 성장한 자녀보다 행복한 한쪽의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가 더 행복하다. 그런 점에서 Nye(1957)가 행복한 부모 밑에서 성장한 자녀가 불행한 두 부모 밑에서 성장한 아이보다 심기증적 질병이 적고 일탈행동이 적으며 부모에 대해 더 잘 적응한다고 한 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혼한 편부모 가정이 자녀들에게 주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다음과 같은 점들을 생각할 수 있다.

   ∙딸들의 경우, 지나치게 성인남자로부터 관심을 얻으려하거나 동료이성친구와의 관계를 추구한다고 하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또 부모의 이별이 자녀가 어릴 때 일어날수록 딸에게 더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있다.

    ∙아들들의 경우, 아버지가 없는 가정의 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가정의 소년들보다 더 외부환경에 의존적임이 연구되었다. 즉, 환경에 대해서 수동적이며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는데 있어 외부적 단서에 더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아버지가 없는 가정의 소년은 어머니의 역할 성향을 채택하려는 경향이 있고, 남성상을 성취하는데 있어 양쪽 부모가 있는 소년보다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혼 부모 가정의 자녀들은 또한 이혼은 경험하기 쉽다는 연구가 있다(Glenn과 Kramer, 1987). 그러나 그 이혼 과정이 어떠했느냐에 따라 자녀에게 주는 영향이 부정적일 수도 있고 긍정적일 수도 있다. Jacobson은 부모가 이혼의 가능성에 대해 자녀들과 토론과 설명을 하고, 또 실제로 이혼이 발생한 뒤에도 계속 그렇게 할 때 자녀들이 더 잘 적응한다고 보고하였다. 또 평소에 부모에 대한 적대감이 적을 때 자녀들은 더 잘 적응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부의 갈등


갈등없이 살아가는 부부는 없습니다. 그러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은 각각 다릅니다. 어떤 이들은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해서 보다 나은 부부관계를 이루며 살아가기도 하고, 어떤 부부들은 갈등을 그대로 가지고 고통을 겪으면서 살아가기도 합니다. 부부관계란 갈등과 위기를 통해서 발전해가는 관계입니다. 그러므로 갈등의 원인과 그 해결방법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음악에서 서로 다른 음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만드는 것처럼, 부부가 갈등을 잘 다룬다면 멋진 하모니를 만들며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나누기>


부부의 갈등 극복하기


갈등없이 살아가는 부부는 없습니다. 그러나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은 각각 다릅니다. 어떤 이들은 갈등을 효과적으로 해결해서 보다 나은 부부관계를 이루며 살아가기도 하고, 어떤 부부들은 갈등을 그대로 가지고 고통을 겪으면서 살아가기도 합니다. 부부관계란 갈등과 위기를 통해서 발전해가는 관계입니다. 그러므로 갈등의 원인과 그 해결방법을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음악에서 서로 다른 음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만드는 것처럼, 부부가 갈등을 잘 다룬다면 멋진 하모니를 만들며 살 수 있을 것입니다.


A. 함께 나누어 보세요.


  1. 당신 부부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2. 다르다는 것은 좋은 것입니까? 혹은 나쁜 것입니까?


  3. 당신 부부는 갈등을 어떻게 해결합니까?


B. 부부 갈등의 원인


  1. 자기 자신에게서 발생하는 원인

    자아상, 열등감, 가정배경, 상처, 문화적 배경, 교육과 지식의 차이, 가치관의 차이, 성격, 습관, 취미, 건강, 인생경험, 정직성, 성실성 등


  2. 부부관계에서 발생하는 원인

    부부관, 부부의 태도, 인간관계, 남녀의 차이, 의사소통, 체질적 차이, 상대의 역할에 대한 기대와 실제의 차이, 성생활 등


  3. 가족관계에서 발생하는 원인

    부모와 형제관계, 자녀문제, 경제적 문제, 신앙생활, 가정관리문제 등


   * 당신 부부가 주로 갈등하는 내용은 무엇입니까?


C. 부부갈등이 미치는 영향


  1. 부부관계에 미치는 영향(고전7:5) / 사탄의 시험에 빠짐


  2. 가족관계에 미치는 영향(창27:5-10) / 부정직, 형제 대립


  3.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엡6:4) / 노엽게 함


  4. 신앙생활에 미치는 영향(벧전3:7) / 기도가 막힘



D. 부부갈등을 해결하는 방법


  1. 부부가 함께 성숙해져야 합니다.

    1) 서로를 신뢰하는 일에 성숙해야 합니다.(빌4:8)

    2) 서로를 이해하는 일에 성숙해야 합니다.(벧전3:7)

    3) 서로를 격려하는 일에 성숙해야 합니다.(히10:24)

    4) 서로를 용서하는 일에 성숙해야 합니다.(마18:21-22)

    5) 서로가 하나되는 일에 성숙해야 합니다.(막10:7-9)


  2. 부부싸움을 멋있게 해야 합니다.

    1) 끝까지 주의깊게 들어주고 중간에 말을 끊지 마세요.

    2) 솔직하게 자신의 의경과 감정을 표현하세요.

    3) 서로를 공격하지 말고 문제만을 가지고 이야기하세요.

    4) 감정이 격앙되면 타임 아웃(time out)을 불러 잠시 서로를 자제시킬 여유를 가지세요.

    5) 서로의 상처를 건드려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마세요.

    6)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배우자의 감정을 존중해 주세요.

    7) 과거의 문제들과 연결하지 말고 현재의 일만을 주제로 하세요.

    8) 자녀가 없는 장소를 찾아가서 부부싸움 하세요.(예:학교 운동장)

    9) 잘못했을 땐 인정하고, 잘했을 땐 입을 다무세요.

   10) 비판만 하지 말고 창조적인 해결책을 찾으세요.

   11) 문제해결을 놓고 각자 기도하고 성령님의 도움을 구하세요.


E. 함께 정리해 보세요.


  1. 당신 부부가 더욱 성숙해져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2. 부부싸움을 할 때 수정해야 할 방법은 무엇입니까? 수정된 방법을 실제로 사용하기 위해 서로 어떻게 협조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