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학(프러이드주의, Freudianism)
프로이트주의 [Freudianism]
요약
S.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에 포함된 여러 원리의 총칭, 또 그것을 계승 ·비판 ·발전시킨 여러 사상.
본문
단순히 정신분석학설이라고도 한다. 프로이트가 정신분석론을 확립한 것은 《히스테리에 관한 연구》(1896) 《꿈의 해석》(1900)을 발표한 무렵으로, 신경증(神經症)을 중심으로 한 심적 ·정서적 장애의 치료기술에서였다. 그의 이론 구성의 주요 개념은 ‘행동의 무의식적 심적 과정’, ‘성욕설을 중심으로 한 본능이론, 특히 유아성욕(幼兒性慾)과 오이디푸스’, ‘억압과 저항이론’, ‘사회 ·문명 이해에 이르는 발생론적 시야’ 등이었다. 이러한 그의 학설은 점차 많은 협동자와 후계자를 갖게 되었다.
1909년에는 미국에 초청되어 연속강의를 함으로써 오늘의 미국 프로이트 정신분석학 번영의 기초를 다졌다. 1910년 국제정신분석협회를 결성하고, 《정신분석 중앙지》를 발간하였으며, 1912년에는 정신분석학 응용에 대한 《이마고(Imago)지(誌)》를 창간하였다. 그의 사상에 대한 최초의 비판자는 제자 A.아들러였으며 1911년 신경증의 성적 병인설(리비도설)을 거부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역시 제자였던 C.G.융도 성적 리비도에 반대하고 보다 넓은 생의 에너지로서의 원초적인 리비도를 생각하고 그를 이반(離反)하였다.
30년대에 나치스가 대두되어 프로이트를 비롯한 모든 프로이트주의자들이 영미권으로 망명하여 각종 학파로 갈라져 확대되고 정착되고 혁신되었다. M.하이데거의 철학과 결부되어 정신분석을 현상학적 정신의학과 실존분석으로 전개하는 것도 이 혁신에 합류된다. 단 이것은 J.P.사르트르의 존재론적 인간이해, M.푸코 등의 구조주의에서 결실을 보았다. 프로이트주의는 20세기 사상의 근저로부터의 전환을 가져와 사회학 ·교육학 ·인류학 등 모든 분야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