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용찬미술관

채송화

행복한세상을만드는사람들 2020. 7. 28. 14:06

<아침묵상>

오늘이 7월 27일 휴전 협정을 맺은 날입니다.
한반도에는 아직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우리니라의 이러한 모습은 세계 역사상 매우 기이한 모습입니다.
공산지영을 대표하는 쏘련과 중국과 북한이 한편이 되고, 민주진영을 대표하는 미국을 비롯한 17개국이 또 한편이 되어서 거의 20여개국이나 되는 나라들이 이 좁은 땅덩어리에 모여 전쟁을 했다는 것도 기이하고, 이제 시간이 70년 이상 흘렀으면 종전 협정을 맺어야 하거나 혹은 평화협정을 맺어서 영구히 전쟁이 없도록 해야 하는데, 이것 가지고 아직도 주거니 받거니 다투고 있는 모습도 기가 막힙니다.
더 울분을 토하게 되는 것은 우리나라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면 주변의 강대국들의 이해관계와 입김이 더 세게 작용하여 한 치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대는 흘러 전쟁을 모르는 세대가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와 한반도의 미래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아니, 달라지기를 바라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바라는 대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남과 북이 평화롭게 통일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서 이루어내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마음이 혼미하던 사람이 총명해지고, 거스르던 사람이 교훈을 받을 것이다.”(이사야29:24)

<성경통독말씀 살펴보기>
◎ 이사야 28장은 북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말씀입니다.
북이스라엘은 우상숭배와 극심한 타락상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향하여 ‘술 취한 자, 에브라임의 교만한 면류관인 너 사마리아야, 너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 술에 빠진 주정꾼의 도성, 기름진 평야의 높은 언덕에, 화려한 왕관처럼 우뚝 솟은 사마리아야, 시들어 가는 꽃 같은 너에게 재앙이 닥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날이 오면 남은 자들에게는 ‘만군의 주님께서 친히 주님의 남은 백성에게 아름다운 면류관이 되시며, 영화로운 왕관이 되실 것이다.’라고 말씀하시며, 시온에 주춧돌을 놓아 그것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불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 이사야 29장은 아리엘, 즉 예루살렘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여기에는 심판의 말씀과 소망의 말씀이 동시에 주어집니다.
심판의 이유는 13절에 분명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고, 입술로는 나를 영화롭게 하지만, 그 마음으로는 나를 멀리하고 있다. 그들이 나를 경외한다는 말은, 다만, 들은 말을 흉내내는 것일 뿐이다.”

그러나, 그날이 오면 ‘듣지 못하는 사람이 두루마리의 글을 읽는 소리를 듣고, 어둠과 흑암에 싸인 눈 먼 사람이 눈을 떠서 볼 것이다. 천한 사람들이 주님 안에서 더없이 기뻐하며 사람들 가운데 가난한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안에서 즐거워할 것’(18,19절)이며, 포악한 자와 비웃는 자가 사라지고, 죄 지을 기회를 보던 자도 사라지고, 부당한 재판을 하던 자도 사라지고, 의로운 사람들 괴롭히던 자들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하여 ‘그러므로 아브라함을 구속하신 주님께서, 곧 야곱 족속의 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제 야곱이 다시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이고, 이제 그의 얼굴이 다시는 수모 때문에 창백해지지는 않을 것이다. 야곱이 자기의 자손 곧 그들 가운데서 내가 친히 만들어 준 그 자손을 볼 때, 그들은 내 이름을 거룩하게 할 것이다." '야곱의 거룩한 분'을 거룩하게 받들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외할 것이다. 그래서 마음이 혼미하던 사람이 총명해지고, 거스르던 사람이 교훈을 받을 것’(22-24절)이라고 말씀합니다.

◎ 이사야 30장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외세의 힘을 빌어 나라를 지키려 했던 불신앙에 대한 심판의 말씀입니다.
그것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거역하는 자식들아, 너희에게 화가 닥칠 것이다. 너희가 계획을 추진하지만, 그것들은 나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며, 동맹을 맺지만, 나의 뜻을 따라 한 것이 아니다. 죄에 죄를 더할 뿐이다. 너희가 나에게 물어 보지도 않고, 이집트로 내려가서, 바로의 보호를 받아 피신하려 하고, 이집트의 그늘에 숨으려 하는구나."(1,2절)

애굽의 바로의 보호가 오히려 치욕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너희가 이 말을 업신여기고, 억압과 사악한 일을 옳은 일로 여겨서, 그것에 의지하였으니, 이 죄로, 너희가 붕괴될 성벽처럼 될 것이다. 높은 성벽에 금이 가고, 배가, 불룩 튀어나왔으니, 순식간에 갑자기 무너져 내릴 것이다. 토기장이의 항아리가 깨져서 산산조각이 나듯이, 너희가 그렇게 무너져 내릴 것이다. 아궁이에서 불을 담아 낼 조각 하나 남지 않듯이, 웅덩이에서 물을 퍼낼 조각 하나 남지 않듯이, 너희가 사라질 것’(12-14절)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그러한 중에도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시려고 기다리시며, 너희를 불쌍히 여기시려고 일어나신다. 참으로 주님께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주님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은 복되다. 예루살렘에 사는 시온 백성아, 이제 너희는 울 일이 없을 것이다. 네가 살려 달라고 부르짖을 때에, 주님께서 틀림없이 은혜를 베푸실 것이니, 들으시는 대로 너에게 응답하실 것이다.”(18, 19절)

모든 것이 회복되는 그 때에 ‘주님께서 백성의 상처를 싸매어 주시고, 매 맞아 생긴 그들의 상처를 고치시는 날에, 달빛은 마치 햇빛처럼 밝아지고, 햇빛은 일곱 배나 밝아져서 마치 일곱 날을 한데 모아 놓은 것 같이 밝아질 것이다.’(26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생각해보기>
●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요즘도 매스미디어를 통하여 보는 세상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잘 살아가고 있는 듯이 보이면서도 여전히 여기저기서 사건사고가 많고, 가난과 질병과 자연재해만이 아니라 분쟁과 테러와 살육으로 수많은 생명들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말부터 올해는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거의 초토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들에서는 다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올 여름에는 중국과 일본에 홍수피해가 컸습니다.
우리나라도 아직 장마가 물러가지 않고 있고, 곳곳에 비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간이 지나면 지나갈수록 경제상황은 더 나빠질 것이고, 민심은 더 흉흉해질 것입니다.

● 이러할 때에 힘을 모으고 지혜를 모아서 우리의 공통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적으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반대로 이런 와중에서도 사리사욕만을 목적으로 살아가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지 상관하지 않고 살아가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떤 길이 주님께서 우리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원하시는 삶의 모습일까요?
오늘 읽은 말씀 중의 한 구절을 붙잡고 기도합니다.
“예루살렘에 사는 시온 백성아, 이제 너희는 울 일이 없을 것이다. 네가 살려 달라고 부르짖을 때에, 주님께서 틀림없이 은혜를 베푸실 것이니, 들으시는 대로 너에게 응답하실 것이다. 비록 주님께서 너희에게 환난의 빵과 고난의 물을 주셔도, 다시는 너의 스승들을 숨기지 않으실 것이니, 네가 너의 스승들을 직접 뵐 것이다. 네가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치우치려 하면, 너의 뒤에서 '이것이 바른길이니, 이 길로 가거라' 하는 소리가 너의 귀에 들릴 것이다.”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쳐주시는 가장 좋은 스승은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님만이 모든 문제의 답입니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재난과 기근과 폭력과 전쟁과 살육이 있을 때일수록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전파하고 가르쳐 지키게 하며, 제자삼는 일에 전념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도 그 믿음으로 주님의 가르침과 지혜를 구하며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07. 27. 월요일 아침에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