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독가족상담소/가정과 상담심리학 강좌

데이트와 이성교제 교육프로그램의 실예(참고자료)

<참고자료>


<데이트와 이성교제 교육 프로그램의 예>


  1. 데이트와 사랑


  이러한 만남을 위해서 도움이 되는 방법은 데이트이다. 지금은 보편적인 일이 되었지만, 1920년 전만 해도 서구에서도 데이트는 생소한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데이트는 결혼을 앞둔 남녀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이 데이트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다.


  1) 데이트의 유형

  첫째, Group Dating이 있다. 말 그대로 여럿이 함께 하는 데이트이다.

  둘째, Random Dating이 있다. 특별한 약속이 아니라 서로 부담 없이 만나는 것으로, 상대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대인관계를 배워가는 것이다.

  셋째, Steady Dating이 있다. 이것은 그룹이나 임의로운 데이트를 하다가 맘에 드는 사람을 골라 고정된 상대와 계속 만나는 것이다. 여기에는 장점과 단점이 다 있다. 안정감과 상대에 대한 이해에 좋지만, 고정되어 있어서 판단의 기준이 제한되고, 너무 상대방에게 집착되는 경향이 있고, 성적인 관계로 발전될 위험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2) 데이트의 기능

  그러면 이러한 데이트의 기능은 무엇이며, 이것이 결혼전의 남성과 여성들에게 가져다 주는 유익이 무엇인가?

  첫째, 이성에 대한 매력과 레크레이션 기능을 가지고 있다.

  둘째, 이성과의 사회화를 통한 인격적 성숙을 도모할 수 있다.

  셋째, 정체성의 확인과정인 동시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형성을 통해서 자신을 나타내 보이는 기회가 된다.

  넷째, 사회적 적응능력을 획득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감정개발, 대인관계의 요령과 방법과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3) 데이트 중 그리스도인이 주의해야 할 점

  이렇게 데이트는 젊은 남녀들에게 좋은 것이다. 그러나 부작용도 있임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주의해야 할 점들도 많이 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해야 한다.

  첫째, 자신의 인생관이 완전히 정립될 때까지는 가벼운 친구사이로 지내는 것이 좋다.

  둘째, 불신자와의 데이트는 처음부터 피하는 것이 좋다.

  셋째, 서로 만날 때에는 솔직하게 마음을 열고 만나야 한다.

  넷째, 서로 배운다는 자세를 가지고 해야 한다. 남자는 여자에 대해서 배우고 여자는 남자에 대해서 배우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다섯째, 언제라도 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깨끗하고 아름답게 사귀어야 한다.

  여섯째, 미리 창조적이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만나는 것이 좋다. 막연하게, 아무렇게나 만나는 것은 서로에게 유익이 되지 않는다. 절제 있고 규모 있는 만남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일곱째, 육체적, 性적인 접근을 피해야 한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는 상태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렇게 배우자를 적극적으로 찾아야 하는데, 데이트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배우자를 찾을 때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결혼 대상자를 찾을 때에는,

  첫째, 불신자와 결혼해서는 안된다. 신앙을 고려하지 않은 채 결혼을 했을 경우 나중에 서로에게 엄청난 고통이 될 수 있다.

  둘째, 서로 잘 아는 선배의 권고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넷째, 성적으로 유혹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

  다섯째, 정서적으로 불안한 사람은 완전히 치료를 한 후에 결혼해야 한다.

  여섯째, 미모나 성적 매력에 끌려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

  일곱째, 결혼이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


  c. 만남의 동기 - 사랑

  어떤 형태로든지 두 남녀가 만나서 결혼을 이야기 하려면 그 동기 있어야 한다. 그 동기는 당연 사랑이다. 사랑은 단순한 만남에서 점차 발전적으로 자라가게 되기도 하지만, 격렬하게 시작되기도 한다.

  랜디스는 “사랑은 자기의 사람됨이나 자기의 바라는 바가 상대방에 의해서 받아들여지거나 동의, 칭찬, 혹은 존경의 반응으로 주고받게 될 때에 시작한다”고 하였다. 즉 쌍방의 요구가 채워지기 시작하면서 애정으로 발전되는 것이다(J. T. Landis and Mary, Building Successful Marriage, 1973).

  Walter Trobish는 사랑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 사랑이란 같이 나누는 것이다.

  둘째, 사랑이란 힘을 얻는 것이다.

  셋째, 사랑이란 존경하는 마음이다.

  넷째, 사랑이란 상대방의 약점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다섯째, 사랑이란 싸움 후에도 화해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진정한 사랑은 단순히 싸우거나 다투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후에 어떻게 화해하는가를 의미한다.

  여섯째, 사랑이란 시간의 경과이다. 그러므로 결혼을 앞두고 만남이 기간이 너무 짧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서로가 서로를 알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청춘남녀들은 사랑을 생각할 때에 명사적 개념만을 생각한다. 명사적 개념이란 고정되어 있고 완성되어 있다는 의미라 할 수 있다. 즉, 사랑이란 이미 완성되어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사랑은 동명사적 개념이다. 두 사람이 완성해 가는 것이다. 이러한 사랑은 방향성을 가집니다. 즉, 첫째로 진정한 사랑은 거시적으로 그리스도를 향한 것이어야 한다. 둘째로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을 향한 것이어야 한다. 셋째로 진정한 사랑은 자신을 향한 것이어야 한다. 즉, 부부간의 사랑도 처음에는 에로스적 사랑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아가페적 사랑으로 승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참고적으로 에로스적 사랑과 아가페적 사랑의 차이를 살펴보자.

  에로스적 사랑은 욕구(무엇인가의 부족)에서 시작한다. 그러나 아가페적 사랑은 충만함에서 시작한다. 에로스적 사랑은 선택적이며 차별적이다. 그러나 아가페적 사랑은 비차별적이다. 조건이 없다. 또 에로스적 사랑은 자연적인 것이다. 그러나 아가페적 사랑은 초자연적이다.


  d. 기타 준비사항

  결혼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것 바탕위에 서로에 대한 이해와 양가(兩家)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서로에 대한 이해란 성장과정, 인생의 목표, 건강, 성격과 습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양가에 대한 이해란 가계에 전해내려오는 신화(myth)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러한 준비사항을 더욱 철저하고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혼전상담이라고 할 수 있다.


  e. 약혼

  위와 같은 내용들이 서로 준비되었다고 판단되면, 결혼의 준비단계로 약혼을 하는 경우가 있다.

  약혼이란 두 사람이 빠른 시일 안에 겨혼할 것임을 공표하는 데 의의가 있다. 성경은 결혼의 첫단계로 약혼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며, 구속력이  있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Jay E. Adams). 즉, 약혼 안에서 결혼의 언약이 맺어졌고 약혼은 죽음이나 파혼에 의해서만 깨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신22:23, 마 1:16-24). 약혼을 한 사람을 남편이나 아내라고 호칭한 곳도 여러군데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약혼에 대해서 성경은 결혼과 마찬가지로 동반자 관계의 언약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약혼에는 몇가지 목표가 있다(정정숙, 1994). 첫째는 친숙해지기 위한 것이다. 즉,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친숙해지는 기간으로 삼는 것이다. 그러나 약혼 파혼율이 미국에서는 50%이상이 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친숙함이 정도가 어느정도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

  둘째 목표는 배움의 기회를 갖고자 하는 것이다. 즉, 결혼할 남녀가 가져야 할 태도와 자세를 더 깊이 배우는 것이다.

  셋째 목표는 대화의 기간으로 삼자는 것이다. 약혼자끼리 더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져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려는 자세를 배우게 된다.

  넷째 목표는 의사결정의 기회로 삼자는 것이다. 약혼을 통하여 자신들의 위치가 공인받게 되고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또한 자신들의 앞날에 대해서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이러한 목표를 갖고 있는 약혼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갖는다.

  약혼이란 결혼은 아니다. 그러기에 그 기간과 친숙함의 정도에 대해서 분명한 선이 있어야 한다. 기국의 The American Institute of Family Relation에서는 두 사람이 2년 정도 사귀고 적어도 서너달 이상의 약혼 기간을 가진 후에 결혼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였다(찰스 셀, 가정사역, 1988). 이 기간 중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가족들의 문제, 관례적 사항들, 인생관, 신앙관, 부모문제, 경제적인 문제 등이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약혼 당사자들끼리의 성적인 문제가 가장 심각하게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절관에 대해서 남녀 모두가 분명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2. 결혼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결혼이 동반자 관계의 언약이라고 한다면 분명한 목표와 반드시 있어야 할 기초요소가 있어야 한다.


  a. 결혼의 목표

  결혼이 떠남과 연합과 한몸이라는 삼중적인 관계의 설정이라고 한다면, 이 것은 연합으로 집약될 수 있으며 이것이 결혼의 목표가 될 수 있다. 떠남은 연합을 전제로 하는 것이며, 한몸은 연합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이 연합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 차원의 연합이다.

  첫째는 영적인 연합이다. 이것은 그 연합의 그 어떤 요소보다 우선적이다. 영적 연합은 하나님의 사랑을 바로 체험할 때 가능해진다. 하나님 사랑이 부부사랑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로렌스 크렙은 이를 위한 단계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Lawrence J. Crabb Jr, The Marriage Builder, 1982). 우선적으로 모든 감정들을 하나님 앞에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상처까지도 포함된다. 다음으로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중요하다는 진리를 주장하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사랑을 받고 있는 가치있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배우자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자신을 내어주어야 한다. 이 세가지가 있을 때 영적인 연합이 가능해진다.

  둘째는 정신적 연합이다. 이 연합의 초점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이다. 그러기에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정신적 연합은 배우자가 인격적 필요들을 서로 돌보아주고 섬기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배우자를 섬기겠다는 결단, 배우자의 필요에 대한 분명한 인식, 하나님께서 배우자를 섬길 수 있도록 자신을 선택하셨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셋째는 육체적 연합이다. 이것은 성을 말하는데, 단순한 성적 결합이 아니라 인격적인 만남을 말한다. 크렙은 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① 주님으로부터 자신들의 필요를 충족하고 상대방의 필요들을 채워주기 우해서 자신을 하나님의 도구로 드린 부부가 나누는 성적 쾌락이다.

  ② 배우자에게 육체적인 영역에서 최대한 성적 쾌락을 주겠다고 하는 섬김에의 헌신으로부터 나오는 성적 쾌락이다.

  ③ 감정적 흥분과 성적 만족의 경험을 서로에게 충분히 나누어 주는 성적 쾌락이다.

  ④ 부부 각자에게 그들의 끊을 수 없는 끈에 대한 인식을 더욱 강화시켜 주는 성적 쾌락이다.


  b. 결혼의 기초요소

  잭 볼스윅과 쥬디스 볼스윅은 「가족 - 현대가정의 성서적 이해」에서 가정의 신학적 기초를 언약, 은혜, 능력함양, 친밀감으로 설명한 적이 있다(Jack & Judith 볼스윅, 가정-현대가정의 성서적 이해, 서울대학교사범대학 상담교육연구실). 같은 맥락에서 크렙도 용납, 헌신, 은혜를 결혼의 기초요소로 설명하고 있다.

  결혼의 첫번째 기초요소는 은혜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의 경험을 한 자만이 하나님만이 우리를 새롭게 하시며, 치료하시고 성숙하게 하신다는 것을 깨닫는다. 은혜란 하나님의 값없는 선물이며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으로 주어지는 것이다. 결혼도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므로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다는 원리를 알아야 한다.

  두번째 요소는 헌신이다. 헌신은 섬김과 관련이 잇다. 크렙에 의하면 헌신은 하나님의 선하심, 열망, 상대방보다는 자신에게서 잘못을 찾는 자세, 이 세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세번째 요소는 용납이다. 이것은 배우자의 모든 장점 뿐만이 아니라 단점까지도 받아들이는 자세를 말한다. 크렙은 참된 용납은 감정을 초월하며, 용서라고 설명하였다.

  결혼생활은 이러한 기초요소의 바탕 위에 든든히 설 때 행복할 수 있다.

  3. 남편과 아내의 역할

  리츠는 가정에는 두 지도자가 있는데, 그 하나는 남편 - 아버지로서 적응적, 도구적 지도자이 역할을 하고, 다른 하나는 아내 - 어머니로서 표현적 정서적 지도자의 역할을 한다고 설명하였다(Goldenbdrg, 가족치료, 1995). 이 두 지도자가 가정에서 어떻게 역할 하느냐에 따라 건강한 가정이 되기도 하고 건강치 못한 가정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남편과 아내의 역할은 중요하다.

  성경은 이 두 역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매우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a. 남편의 역할

  남편은 한 아내와 가정의 머리이다(엡 5:23). 이 귀절을 다음 구절을 통하여 그 뜻을 분명히 헤아려야 오류가 없다.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라는 귀절이다. 즉 남편의 머리됨은 자유와 평등의 개념을 바탕으로 한다. 이것은 일반적 개념을 넘어선 상호복종과 헌신과 봉사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개념이다.

  ①남편의 머리됨은 가정의 대표권, 즉 하나님 앞에서의 가정에 대한 책임을 말한다. 남편은 가장으로서 왕, 선지자, 제사장의 기능을 가져야 하며, 하나님 앞에서 가정의 영적 문제에 책임을 져야 한다. 이 대표자 개념은 빌립보서 2장 4-8절에 의하면 강제나 압력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을 바탕으로 한 평등과 복종을 전제로 한다.

  이러한 대전제 위에 제이 아담스는 남편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Jay E. Adams, 1972).

  첫째, 가정 전체를 사랑으로 다스려야 한다. 독재하는 것이 아니다. 아내의 재능이나 자녀들의 재능이 잘 발휘되어 자아를 성취해 가도록 감독하고 이끌어가는 역할이다.

  둘째, 희생의 주도권을 행사해야 한다. 바울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에 비유하고 있다. 그것은 희생과 봉사로 요약된다.

  ②남편은 사랑의 보호자이다. 엡5:25절은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고 말한다. 여기서의 사랑의 단어는 아가페이다. 그러므로 남편의 아내에 대한 사랑은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을 닮는 것이어야 한다. 남편이 가정의 보호자여야 하는 것은 바로 이 사랑을 바탕으로 한다. 남편은 이 사랑을 가지고 가정을 돌보아야 한다.

  ③인도자여야 한다. 특히 하나님께서 가정을 세우신 분명한 신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뜻헤 합당한 가정이 되도록 이끌어주는 인도자여야 한다. 오늘날 신앙적인 문제는 어머니에게 맡기는 것처럼 되어 있으나, 성경은 분명하게 남편의 역할임을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가정예배, 가정 성경공부, 교회 공예배의 참여, 사회속에서의 봉사와 전도활동 등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b. 아내의 역할

  ①아내는 돕는 배필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창 2:18). 이것은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의한 것이다. 이것은 또한 우열의 개념이 아니라 평등속에서의 역할의 관계로 이해해야 한다. 바울이 아내에 대하여 순종을 강조하였을 때 이것은 맹목적인 굴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이에 대해서는 고든 듀타일이 잘 설명하고 있다(Gordon Dutile, 1980, 정정숙, 1994에서 재인용).

  첫째, 이 순종은 자발적인 것이다.

  둘째, 이 순종은 상호적인 것이다. 즉 사랑 안에서 서로 주고받는 것이다.

  셋째, 순종은 가치나 위치에 있어서 열등한 것을 암시하거나 뜻하는 것이 아니다.

  넷째, 결혼에서의 순종은 제사장 사상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한 배우자는 순종이라는 가면 아래서 하나님께 불순종해서는 안된다.

  아내가 돕는 배필의 역할을 하는 것은 사랑의 상호성과 직결되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서 순종하고, 나아가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는 것이다.

  ②아내는 관리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점언 31장을 보면 현숙한 아내는 가정의 경제생활과 가족들의 건강, 지적 특성들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내의 관리자의 역할은 여성의 지위와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은사를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특권이다.

  ③아내는 교육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성경에서 모세, 사무엘, 데모데의 어머니는 참 교육자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내의 교육적 역할은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기업으로서의 자녀를 말씀의 원리에 따라서 바로 가르치는 것과 직결된다. 이 열할은 성경의 가르침을 원리로 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방법이며, 이것을 통하여 신앙 계승을 도모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의 일차적인 책임은 아버지에게 있으나, 종속적인 책임은 아내에게도 있다는 것을 성경은 강조하고 있다.



<결혼예비학교의 예>


1. 9주과정 중심의 진행표

 

 

주  제

진행시간

첫째주

성경적 결혼관

2시간

둘째주

나의 재발견

2시간

셋째주

남편과 아내의 역할

2시간

넷째주

부부간의 의사소통과 갈등해소

2시간

다섯째주

성생활의 아름다움

2시간

여섯째주

성경적 가정경제

2시간

일곱째주

성경적 자녀교육

2시간

여덟째주

가족관계에서의 부부의 역할

2시간

아홉째주

새로운 삶의 출발을 위한 헌신과 결단

2시간


  2. 캠프형식의 일정표



  

 

첫째날

둘째날

셋째날

6시

 

교회에서 출발 

 

 

 

도착 및 정리 

아침기도회

7시

아침식사

8시

넷째시간

?부부간의 의사소통과 갈등해소?

여덞째시간

?가족관계에서의 부부의 역할?

9시

10시

특강(2)

?성장과정이 인격과 성격에 미치는 영향?

아홉째시간

?새로운 삶의 출발을 위한 헌신과 결단?

11시

12시

점   심   식   사

13시

개회예배 및 기도회

(오리엔테이션)

데이트 시간

나눔의 시간

14시

첫째시간

?결혼이란 무엇인가??

15시

폐회예배

(평가 및 수료식)

16시

둘째시간

?나의 재발견?

다섯째시간

?성생활의 아름다움?

귀가

17시

18시

저   녁   식   사

19시

셋째시간

?남편과 아내의 역할?

여섯째시간

?성경적 가정경제생활?

20시

21시

특강

(가정환경이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

일곱째시간

?성경적 자녀교육?

22시

23시

취침


  3. 각 단계의 목표, 내용과 진행


  각 단계는 매주 과정으로 진행할 경우나 캠프 형식으로 진행할 경우든 간에 약 2시간에서 2시간 정도로 진행한다. 매주과정으로 9주간 모일경우에는 좀더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각 단계의 목표와 내용, 그리고 진행과정은 다음과 같다.


  a. 첫째시간(첫째주)


  제목 : 성경적 결혼관

  목표 : 성경적인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심어주어 왜곡된 결혼관이나 생각, 혹은 환상을 버리게 하여 바른 결혼에 대한 준비와 계획을 하게 도와준다.

  내용과 진행 : 결혼의 정의, 결혼에 실패하는 이유, 결혼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 등을 점검하게 하고, 30분의 강의를 통하여 앞에서 살펴본 성경적 결혼관을 강의한다. 그리고 나서 워크숍을 통하여 자신들의 결혼 계획을 나누고 정리하게 한다.


  b. 둘째시간(둘째주)


  제목 : 나의 재발견

  목표 : 성경말씀을 통하여 바른 자아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용 : 자신이 어떤 가정환경과 경험을 하였는가에 따라서 성격과 개성이 다른 수 있다. 또한 그에 따른 자아상도 건강할 수도 있고 건강치 못할 수도 있다. 결혼관계에서 배우자와의 갈등은 이러한 자아사의 여하에 따라 일어나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바른 자아상을 가질 수 있도로 도와준다. 이를 위해서 MBTI 혹은 “에고 그램“을 실시하여 자신의 성격유형을 알아보게 하고, 약점과 장점을 알아 치유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배우자의 약점과 장점을 파악하여 어떻게 서로 도울 수 있는가를 나누게 한다. 이 단계는 강의위주보다는 철저하게 워크숍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다.


  c. 셋째시간(셋째주)


  제목 : 남편과 아내의 역할

  목표 : 남편과 아내의 역할에 대해서 성경에 바탕을 둔 바른 가치관을 갖도록 도와준다.

  내용과 진행 : 현대사회는 성역할에 대하여 혼돈된 시대다. 성역할은 고정되어 있는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성경을 바탕으로 한 성역할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그래야 신앙고백과 실생활에서의 괴리가 없게 된다. 30분 동안의 강의를 통하여 성역할에 대한 여러가지 관점에 대해서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성경에서 말하는 아내와 남편의 역할에 대해서 말한다. 그 후 워크숍을 통하여 남편과 아내의 역할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과 앞으로의 계획을 나누게 한다.


  d. 넷째시간(넷째주)


  제목 : 부부간의 의사소통과 갈등해소

  목표 : 부부간에 일어날 수 있는 갈등요인을 살펴보고 의사소통의 방법과 갈등해소의 방법을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용과 진행 : 부부간의 갈등은 86%가 의사소통상의 문제라는 통계가 있다. 강의를 통해 먼저 가정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요인들을 살펴보고, 부부간에 전형적으로 일어나는 의사소통 유형을 파악해 본다. 그리고 나서 워크숍을 통해 그동안 사귀면서 일어났던 의사소통상의 갈등원인과 내용들을 나누게 한다 다음 자신들의 의사소통이 어떤 유형에 속하는가를 깨닫게 하고, 건강한 의사소통방법을 체득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갈등이 일어났을 경우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야 하는가를 서로 나누게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그 방법을 체득하게 한다.


  e. 다섯째시간(다섯째주)


  제목 : 성생활의 아름다움

  목표 : 왜곡된 성개념을 버리고 성경적인 건강한 성개념과 성생활에 대해서 알도록 도와준다.

  내용과 진행 : 강의를 통하여 성경은 성에 대해서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실제 부부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성트러블의 원인과 형태등을 살펴보게 한다. 그리고 난서 자신들의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성에 대한 관념들을 설문지를 통해 파악하도록 도와준 후 성경을 바탕으로 한 건전한 성개념을 가지고 아름다운 성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f. 여섯째시간(여섯째주)


  제목 : 성경적 가정경제

  목표 : 가정에서 일어나는 경제적인 문제들을 사전에 파악하여 성경적인 물질관을 가지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용과 진행 : 30분에서 40분에 걸쳐서 성경적 물질관, 경제관, 직업관에 대해서 강의한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직업과 물질에 대한 가치관을 설문지를 통해 진단하게 한 후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가정경제계획을 세워보게 한다. 이를 위해서는 그동안 자신들이 해 왔던 돈을 벌고 쓰고, 저축했던 방법들을 하나하나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한다.


  g. 일곱째시간(일곱째주)


  제목 : 성경적 자녀교육

  목표 : 자녀들의 심리이해와 바른 자녀교육관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용과 진행 : 전반 30-40분에 걸쳐서 자녀들의 성장발달단계와 심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이론들을 강의한다. 그리고 나서 워크숍 형식으로 성경을 보면서 성경적인 자녀관을 파악하게 하고, 자녀출산 계획과 교육계획을 출산계획부터 시작하는 자녀의 삶의 주기에 따른 교육 계획을 자세하게 세워보도록 한다.


  h. 여덟째시간(여덟째주)


  제목 : 가족관계에서의 부부의 역할

  목표 : 부부는 자신의 가족만이 아니라 친족관계에서의 화해와 조정 역할이 있음을 알게 하여 양가 가족들과 화평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용과 진행 : 결혼 후 가족관계와 그 관계에서 예상되는 문제들을 먼저 살펴보게 한다. 그리고 나서 강의 형식으로 통계자료를 통해 그러한 문제들이 결혼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인지하도록 한다. 그 후 워크숍을 통해 가족간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고 조정해야 하며, 부부는 그러한 것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를 서로 나누고 정리하게 한다.


  i. 아홉째시간(아홉째주)


  제목 : 새로운 삶의 출발을 위한 헌신과 결단

  목표 : 결혼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새로운 삶을 위한 헌신과 결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내용과 진행 : 그동안 배운 내용들을 각 단계마다 자세하게 요약해 보도록 한다. 그리고 나서 자신이 깨닫은 바들을 정리해 보게 하고, 또한 자신의 계획을 써보게 한다. 마지막으로 결혼생활을 위한 헌신과 결단의 시간을 갖는다.



<참고자료2>


  A. 두란노가정상담연구원의 결혼예비학교와 관련 프로그램


  1. 결혼한 가정을 위한 일대일 가정사역세미나 - 초급

  목적 : 가정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행복의 결정체이며, 교회의 시작이다. 그러나 현대의 가정은 가정의 모습을 상실하고, 깨어지고, 나아가서 그 영향을 교회, 사회, 국가에까지 미치고 있다. 따라서 크리스천이 자신의 가정을 회복하고 나아가서 깨어진 가정을 치료하고 재건하는데 앞장서야 되므로 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구성 : 일주 1회, 총 12회

  내용 : 첫째주 - 결혼을 설계하신 하나님

         둘째주 - 남편과 아내의 역할

         셋째주 - 부부의 자아상

         넷째주 - 부부대화      

         다섯째주 - 부부의 성

         여섯째주 - 부부경제

         일곱째주 - 자녀교육

         여덟째주 - 가족관계

         아홉째주 - 가정예배

         열째주 - 가정선교

         열한째주 - 부부 초청

         열두째주 - 헌신과 결단


  나. 결혼한 가정을 위한 일대일 가정사역세미나 - 중급

  목적 : 우리 주변에는 웃음을 잃은 그늘진 가정들이 많다. 이혼, 자녀문제, 가정폭력, 부부문제 등, 가정 교회에서 생기는 갈등 때문에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때 목회자와 사역자들이 힘을 합하여 가정신학의 배경과 학문의 전문성을 갖고 이론과 실제를 겸할 뿐 아니라 목회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기 위해 시작하였다.


  구성 : 일주 1회, 총 12회

  내용 : 첫째주 - 자기돌보기와 가정사역

         둘째주 - 가정과 신학

         셋째주 - 가정의 기능과 가족관계(1)

         넷째주 - 가정의 기능과 가족관계(2)

         다섯째주 - 가정과 감정표현

         여섯째주 - 가정과 홀로서기

         일곱째주 - 가정의 위기

         여덟째주 - 가정의 정신건강

         아홉째주 - 가정과 문화예식

         열째주 - 가정과 시간관리

         열한째주 - 가정과 직업

         열두째주 - 가정과 영성


  2. 결혼예비학교

  목적 : 하나님은 결혼을 통해 한 가정을 세우시며 부부가 서로 사랑을 나눔으로 만족과 쉼을 얻도록 축복하셨으며 가장 귀한 교회로서 역할을 담당케 하셨다. 가정이 이렇게 아름답고 중요한 만큼 충분한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당신의 새로운 가정의 설계도를 하나님의 반석위에 세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과정이다.


  구성 : 1주 1회 총 9주

  내용 :

        1) 결혼과 하나님의 뜻

        2) 결혼과 부부역할

        3) 결혼과 자아상

        4) 결혼과 의사소통

        5) 결혼과 성생활

        6) 결혼과 가정생활

        7) 결혼과 자녀교육

        8) 결혼과 가족관계

        9) 결혼과 헌신

 

  3. 미혼남녀 캠프

  목적 : 배우자와의 만남! 일생을 함께하는 중요한 만남이다. 이렇게 아름답고 중요한 만큼 충분한 준비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혼남녀들이 장을 열게 되었다.

  구성 : 결혼과 하나님의 뜻

         배우자 선택

         이성교제

         결혼준비의 실제

         모의 결혼식


  이와 함께 결혼예비학교와 관련있는 프로그램은 아버지 학교와 자녀교육 프로그램이다. 그것은 다음과같이 구성되어 있다.


  4. 아버지 학교

   목적 : 이 시대를 일컬어 “아비를 잃어버린 시대”라고 한다. “덩달아 씨리즈”와 “간 큰 남자 씨리즈” 등, 남자를 낮추는 소리들이 만연한 이 때에 가정은 파괴되어 가고 자녀들은 심한 방황속에 빠져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위기를 느끼며 아버지가 서시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아버지 학교를 마련하였다. 모든 아버지들과 남성 여러분들, 그리고 그들을 도와 가정을 세우실 모든 분들이 참여할 수 있다.

  구성 : 일주 1회, 총 4회

  내용 : 첫째주 - 아버지의 사명

         둘째주 - 아버지의 영향력

         셋째주 - 아버지의 남성

         넷째주 - 아버지의 영성

  예식 : 달란트 예식, 마라예식, 성결예식, 전신갑주 예식, 아버지 예식

  워크샵 : 아버지 인터뷰, 그룹토의, “나를 돌아보세요”, 자녀에게 편지쓰기

  테스트 : 아버지 스타일 테스트, 성격 테스트, 가치관 테스트, 인생성장과정도표


  5. 부모교육 세미나


  a. 초급

  목적 : 자녀와의 관계 향상을 위해서, 더좋은 부모님이 되기 위해서, 자녀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애쓰고 계시는 부모님들을 돕기 위한 세미나이다. 자라나는 자녀들의 마음을 수용하고, 급격한 변화와 혼란의 사회에서 자녀들을 보호하고, 올바른 적응에 적절한 도움을 주기 위한 지혜를 제공한다. ‘자녀’를 ‘교육’하기에 앞서서 ‘부모님’이 먼저 ‘교육’을 받는다는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부모님의 올바른 역할을 깨달을 수 있으며, 부모님과 자녀간의 관계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구성 : 일주 1회, 총 10회

  내용 : 첫째주 - 경건한 자손을 위한 자녀교육

        둘째주 - 자녀의 발달과정과 부모의 역할

        셋째주 - 자녀의 발달과정과 부모의 역할

        넷째주 - 자녀의 기질과 성격이해

        다섯째주 - 자녀의 놀이와 정신건강

        여섯째주 - 자녀의 훈육과 생활습관

        일곱째주 - 자녀와 학교생활

        여덟째주 - 자녀와 부모의 대화

        아홉째주 - 자녀의 성발달과 성교육

        열째주 - 자녀와 부모 관계의 내적치유와 신앙생활


  b. 중급

  목적 : 하나님의 기업인 자녀들을 귀하고 아름답게 성장시키는 것은 하나님께서 부모님들에게 주신 사명이다. 이 사명을 완수하시기 위해 땀을 흘리시며 애쓰시는 부모님들에게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부모교육 중급 기획된 세미나이다. 희미하고 혼돈되었던 자녀와의 관계에 보다 분명한 도움과 발전의 계기를 제공한다.


  구성 : 일주 1회, 총 9회

  내용 : 첫째주 - 자녀의 기질과 성격 1

         둘째주 - 자녀의 기질과 성격 2

         셋째주 - 자녀의 기질과 성격 3

         넷째주 - 자녀의 성발달과 정체감

         다섯째주 - 자녀의 성발달과 관계패턴

         여섯째주 - 자녀의 성발달과 이성교제

         일곱째주 - 자녀와 부모간의 바른 대화법 1

         여덟째주 - 자녀와 부모간의 바른 대화법 2

         아홉째주 - 자녀와 부모간의 바른 대화법 3


  B. 침례교신학대학 기독교 교육 연구소 프로그램


  주제 : 그리스도인의 가정생활

      제1단원 : 후회없는 만남을 위하여

          제1과 : 결혼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

          제2과 : 데이트

          제3과 : 배우자를 찾는법

      제2단원 : 풍성한 부부의 삶을 위하여

          제4과 : 동등한 동반자

          제5과 : 사랑의 동반자

          제6과 : 성숙한 삶을 위한 동반자

      제3단원 : 성경적인 부모가 되기 위하여

          제7과 : 성공적인 부모역할의 준비

          제8과 : 사랑과 격려

          제9과 : 훈계와 지도

       제4단원 : 성경적인 자녀가 되기 위하여

          제10과 : 공경과 복종

          제11과 : 노부모의 필요를 채워줌

          제12과 : 멋진 며누리의 역할




  C. 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의 결혼예비학교 프로그램과 관련 프로그램


  1. 결혼예비학교

  주요 내용은 결혼준비 교육 요구 조사에 의한 성격의 조화 여부검토, 의사소통 기술향상, 동반자 의식 및 친밀감증진, 자녀출산 및 양육의 지식과 기술 형성, 실제적인 기대형성, 바람직한 결혼관 정립, 건강한 자아상 확립, 가정배경 및 성장 배경의 차이 이해, 종교 문제의 조화여부 검토, 전설적인 갈등해결 기술향상, 가정경제관리의 지식과 기술형성, 여가활동 개발의 필요성 인식, 책임 및 역할 기대의 확인과 적응, 합리적인 의사결정 방법 형성, 성교육의 실시, 성적 태도 이해 및 성적 적응, 양가 가족관계의 원만함, 가사분담 의논, 의식주 문제의 의논결정, 건강상태 점검, 전통적인 성 역할 수행준비, 의미있는 혼수 약혼 결혼예식 계획을 포괄하는 9개 과목으로 구성되어 2박 3일간 진행된다.


  2. 결혼연습 세미나

  매년 탄생하는 신혼부부는 40만쌍이다. 이들의 겨냥한 혼수시장이 연간 5조원이다. 저축 추진 중앙위원회가 조사한 부부한쌍의 탄생비용은 85년 8백67만원, 90년 1천 7백 69만원, 93년 2천6백3만원, 5년마다 배로 늘어났다. 우리나라 월평균 소득 1백43만원의 18배, 즉 1년반치나 된다.

  사치성 혼수품들로 인한 혼수망령이 망국적인 퇴폐문화의 불씨가 된다. 이를 타개할 수 있는 구체적 대안들을 나누고 생활 개혁은 결혼문화의 개혁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철학에서 비롯된 세미나를 통해 이에 대한 대안들을 제시해 본다.


  3. 성적 희롱에 대처하는 워크숍

  교육개발원의 95년 6월 조사에 따르면 5백83명의 청소년 조사 대상자 가운데 75%가 음란영상물을 보고 이 중 26%가 영상 속의 행위를 그대로 하고 싶은 충동을 느꼈으며 이 가운데 20%는 그대로 행동에 옮겼던 것으로 나타났다. 음란도서와 관련해서는 지난 1월 간행물윤리위의 조사 결과 조사대상자인 중고생 2백여명 중 71%가 음란물을 보았으며 상당수는 여기에서 성적 충동을 받았으며 충동 후 41.3%가 자위행위를 그리고 6.3%가 직접 성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포르노의 경우에도 컴퓨터 보유 청소년 가운데 62.9%가 음란영상물과 접촉한 것으로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는 지난 3월 조사를 통해 밝혔다. 통신 공사에 따르면 지난 92년 4월부터 10월까지 청소년의 국제 음란 전화 서비스 시스템 이용 통화 수는 모두 48만2천통에 달했으며 이로 인한 요금만도 27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했었다.

  성비가 무너지고 있는 현실에 더욱 심각한 것은 성적 무감각에서 오는 타락상이다. 직장내에서의 성적희롱과 성폭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이에 대처하는 워크숍을 개발, 젊은이들에게 구체적인 대처 방안을 훈련시킨다.


  4. 가정문화 개혁을 위한 홍보

  “가족사랑 가정천국” “가정-모든 것의 출발입니다.” “행복한 가정만들기”“가정을 교회처럼 교회를 가정처럼” 등의 캠페인 운동과 더불어 「119 기도운동」 등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가정 만들기를 돕고 있다.


  5. 행복한 가정 만들기 세미나

  극동방송과 함께 주최한 행복한 가정 만들기 세미나는 총 10차에 걸쳐 실시되었으며 총 수료자는 1080명에 이른다. 장소는 국내의 수련장과 함께 해외 휴양지인 괌과 하와이에서 진행되었다.

  주요 내용은 결혼생활에서 야기되는 갈등요인을 줄일 수 있는 의사소통 훈련에서부터 MBTI 성격검사를 통한 자기 이해와 수용, 가정 생활의 역기능과 치유, 성 트러블을 극복하기 위한 지혜의 탐색 등으로 주로 치료적이고 회복적인 교육목표를 가지고 진행되었다. 이와 같은 훈련을 통하여 이혼가정들이 회복되고 풍요로운 가정 생활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