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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용찬 글모음/기독교연합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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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의 삶과 죽음 한 청년의 삶과 죽음 지난 3월 19일 경향신문에는 한 청년에 대한 안타까운 기사가 실렸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지난 19일 오후 9시쯤, 서울 관악구 대학동 고시촌 한 원룸에서 구모씨(25)가 숨진 채 발견됐다. ‘물에서 탄내와 연기가 난다’ 주민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해 ..
세월호, 그 후 생명을 생각하다. 세월호, 그 후 생명을 생각하다. 지난 해 4월의 기억은 너무나 고통스럽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읊었던 어느 시인의 말처럼, 우연인지는 몰라도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4월에 가슴 아픈 일들을 많이 겪어왔다. 304명의 우리 가족들이 정말로 이해할 수 없는 참사로 목숨을 잃었다. 더 기가 ..
신앙을 가진 사람도 자살하는가? 신앙을 가진 사람도 자살하는가? 2007년 “목회와 신학”은 전문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하여 ‘기독교인의 자살에 대한 인식 조사’ 한 적이 있다. 그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기독교인 5명 중 1명꼴로 자살충동을 느낀다는 것이고, ‘실제로 자살을 계획했었는가?’라는 질문에는 14.5%가 ‘그..
가족해체현상과 자살문제 가족 해체 현상과 자살문제 1994년은 유엔이 정한 가정의 해였다. 그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가족해체현상이 급격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미국을 필두로 하여서 개발도상국가까지 그 여파는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는데, 특히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빨리 이혼율이 급상승하..
일상에서 배우는 생명 보듬기 일상(日常)에서 배우는 생명 보듬기 아침부터 손녀가 어린이집에서 숲 체험을 간다고 들떠서 이리 뛰고 저리 뛴다. 그 모습을 보니 부럽기도 하다. 나 어릴 때에는 유치원에 다니는 것은 특별한 아이들에게나 해당되는 일이었다. 어린이집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웬만한 아..
생명은 유희의 대상이 아니다! 생명은 유희의 대상이 아니다! 지난 2월 1일 어느 인터넷신문이 화천에서 보낸 뉴스의 제목은 이랬다. “화천 산천어축제 폐막...역대 최다 관광객 150만 명 돌파”. 내용인즉, 산천어 잡이 축제 모습을 취재한 내용인데, 23일간 진행된 축제는 외신들의 취재열기도 뜨거웠다면서 40개국에서..
자기 파괴에서 살리는 삶으로 자기파괴에서 자신을 살리는 삶으로 2015년 2월 27일 오전 9시 34분 경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의 한 주택에서 총기사고가 일어났다. 용의자는 75세 된 남성으로 친형의 집에 들어가서 형과 형수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출소장을 엽총으로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구사..
인간소외현상과 죽음 인간소외 현상과 죽음 청소년 시기에 인간은 왜 기술과 도구를 발전시키는가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생각해 보니 편리성을 위한 것인데, 이것을 뒤집어 보니까 인간의 게으름이라는 것이 떠올라서 어린 마음에 “결국 인간은 역설적이게도 게을러서 쉽게 살아가는 방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