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용찬미술관 (40)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미가 있는 화병 그림 8월 15일 광복절 아침입니다. 마침 오늘 이스라엘과 유다를 향하여 포로에서 돌아오게 할 것이라는 말씀이 선포되고 있는 예레미야 30장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미래를 생각해 봅니다. 첫째로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말씀을 주시면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는 내가 너에게 한 말을 모두 책에 기록하여라.”고 하신 말씀에 주목합니다. 역사의 기록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일제의 식민지배를 받으면서 우리나라는 기록이 없는 미개한 나라인 것처럼 잘못 배워왔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분명하게 알고 있지만, 가장 오래된 삼국사기를 비롯하여 조선왕조실록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기록문화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뒤지지 않습니다. 역사의 기록에는 그 나라의 역사만이 아니라 삶과 문화와 얼.. 버베나 곷바구니 그림 오늘 아침에는 한 때 그가 쓴 소설이 드라마로 방영되면서 명성을 날렸던 한 소설가가 SNS를 떠난다고 했다는 기사를 읽으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하여 팩스와 전화를 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지금까지 사이버공간을 통한 소통의 방법은 상상하던 것 이상으로 발전을 했습니다. 심지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동안 대면하여 강의하던 프로그램들이 점점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그에 상응하는 기술과 방법도 발전해가고 있습니다. N번방과 같이 나쁘게 사용하여 일어나는 부작용도 많지만, 분명한 것은 인류가 발명하고 발전시켜가는 기술문명 중의 하나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용하는가의 문제이겠지요. 일방적으로 자기 안에 있는 말이나 감정들을 정신없이 퍼부어대다가 자신이 원치 않는 다른 사람들의 반.. 보성 율포해수욕장 근처 식당 화단 풍경 오래간만에 해가 밝게 비치고 있습니다. 그렇게 밝게 비치는 세상의 모습은 양면적입니다.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가 그대로 드러나 처참하기 그지없는 모습입니다. 또 한 모습은 그렇게 야단스러운 시간이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무심할 정도로 여전히 아름다운 구름과 산과 나무와 풀과 꽃들의 모습입니다. 이 두 양극단의 모습을 보면서 순간적으로 마음에도 양가적인 감정이 스쳐갑니다. 우리가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이며, 또한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인가? 어쩌면 사치스러울 수도 있는 이러한 생각들은 이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소식들로 산산이 부서져 현실로 돌아옵니다. 수해가 심한 지역에 계신 지인들에게 전화를 해 보니 이미 전국각지에서 봉사자들이 와서 복구와 청소를 돕고 있다고 하는군요. 언제나 나라.. 보성 헤븐 카페 전경 그림2 요즘 여러 가지로 혼란스럽다 보니 머릿속도 헝클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성경읽기 본문을 잘못 알고 엉뚱한 곳을 읽고 글을 올렸네요. 오늘 다시 정정하였는데, 혹시 제 글을 읽는 분들은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저는 가끔 날짜를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 일을 하다보면 일주일을 앞서서 가다보니 그런 일이 생기곤 합니다. 마음을 좀 추슬러야 할 모양입니다. 오늘은 가끔씩 해가 비치면서 파란 하늘이 보이기도 하네요. 이제부터 당분간은 폭염과 싸워야 하겠지만, 수해 복구를 위해 애쓰는 분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요. “땅이여, 땅이여, 땅이여,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예레미야22:29) ◎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이스라엘의 회개를 촉구하였지만,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 비오는 날의 잡초 뽑기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마음이 좀 놓입니다. 그런데,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가 너무나 처참합니다. 복구를 하려면 많은 인력과 재원과 도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벌써부터 자원봉사자들이 활동을 시작하고 있네요. 그러나, 정치권은 사사건건 빌미를 잡아서 상대를 공격하고 “~ 때문에 그렇다”는 말을 하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니다. 가족을 잃은 피해자는 오히려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우려하면서 처벌을 반대하며 다만 분명한 원인규명을 통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정의롭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온나라가 코로나19에 이어 수해로 몸살을 앓고 있으니 모두가 서로 말과 행동을 자중하면서 힘과 지혜를 합쳐 복구와 회복에 집중했.. 대구 팔공산 헤이마 카페 풍경 어제 주일아침 예배를 인도하다가 결국은 참지 못하고 울고 말았습니다. 사도신경을 함께 암송하며 신앙고백을 하는 순간에 그만 감정이 복받쳐 올라왔습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사사로운 감정을 드러내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러지를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뾰족한 지혜나 능력도 없습니다. 힘을 얻고 기도하기 위해 모인 성도님들 앞에서 저의 믿음이 부족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 자신 하나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하면서 어떻게 남을 돕겠다고 나서겠습니까? 사방에서는 신음소리가 들려오고, 마음은 울적합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야겠지요. 구례지역 목회자님들께서는 벌써 봉사활동을 개시하셨더군요. 대자연의 힘 앞에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겸허한 마음으로 .. 보라색 꽃이 있는 화병 정물 요즘은 정말 “밤새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가 저절로 나오는군요. 강이라 강은 다 넘쳐버렸으니 할 말을 잃어버렸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논과 밭은 다 물에 잠기고, 사는 집까지 물에 잠겨 피난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비가 그칠 줄을 모르네요. 일시에 가족과 재산을 잃은 분들을 생각하면 일시적인 불편함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많은 교회들도 피해를 입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할 때에 바라는 것은 누구를 원망하거나 탓하기보다 절망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서로 응원하면서 힘을 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없다면 마음과 말로라도 그렇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이 두려움과 절망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눈물로 드리는 예배와 .. 제부도 해변 전경 비가 너무 오니까 두려움이 앞섭니다. 연이어 날라오는 호우주의보와 홍수경보로 잠을 설쳤습니다. 가까운 곡성에서는 산사태가 나서 인명피해가 있었고, 광주 인근의 모든 하천과 저수지가 범람 위기에 있습니다. 그런데도 밤새 비가 내리고,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네요. 일기예보를 보니 중국부터 시작해서 일본까지 1,000킬로미터에 달하는 장마전선이 형성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이런 경우를 만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더 이상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분명한 자연환경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의 모습도 변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모든 신앙인들의 가치관과 삶의 모습도 변화되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자연환경은 우리에게 강력하게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나 만..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