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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영성의향기

감사의 기도를 하자

감사의 기도를 하자

  구약 성경에는 엘리야 선지자가 바알 선지자와 갈멜 산에서 대결하는 장면이 나온다. 바알을 숭배하는 자들은 그곳에 제단을 쌓고 제물을 준비했다. 그리고 바알 신에게 불을 보내  제물을 태워 달라고 하였다. 그들은 온 종일 기도했으나 응답이 없었다.
  엘리야도 제단과 제물을 쌓고 주변에 도랑을 파고 물을 길어다 붓고 조용히 기도하였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곧 불을 내리시어 그 제물을 태우고 도랑의 물까지 모두 마르게 하셨다. 여호와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요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그것은 다만 무엇을 요구하는 것만이 아니다.

  우리가 어머니나 아버지나 친구에게 말할 때 요구하는 것에 대하여서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행하는 일고 생각과 감정에 대하여도 말하고,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는 것에 대하여도 말한다.

  친한 친구 사이에는 주고받을 말이 많을 것이다. 친한 사이일 수록 어떤 요구만을 하기 보다는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하나님께 올리는 기도도 친밀한 자와의 대화와 같다.

  우리는 우리가 하루 동안에 행한 일을 하나님께 고할 수도 있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하신 일에 대하여 감사할 수도 있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원하는 바를 요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옛날이야기 중에 이러한 이야기가 있다.

  사람들이 하나님께 올리는 기도를 받기 위하여 두 천사가 바구니를 한 개씩 가지고 세상에 내려왔다.

  한 천사는 '감사하는 기도'만을 담고, 다른 천사는 '요구하는 기도'만을 담았다.

  그런데 어느 편의 바구니에 담긴 것이 더 많았을까?

  물론 요구하는 기도를 담은 바구니가 더 가득 찼다.

 

  이 이야기를 통해서 깨달을 점이 있으니,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각을 흔히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하나님께 대하여 감사하는 생각은 흔히 잊어버리고, 달라고 원하는 일이 더 많다.

  빌4:16말씀을 상기하면서 기도하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것이다. 간구와 감사의 기도를 드리자.

  - D. G. 반하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