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묵상(3)-기다림의 기쁨
대림절 셋째 주간의 묵상 주제는 주님께서 곧 오심을 깨닫고 기뻐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선지자들을 통해서 예언되었었다. 유다 민족이 이방민족들에 의해서 괴롭힘을 당하고, 때로는 포로로 잡혀가는 고난의 때에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그의 위에 여호와의 영 곧 지혜와 총명의 영이요, 모략과 재능의 영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영이 강림하시리니,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의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하지 아니하며, 그의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하지 아니하며, 공의로 가난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의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그의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공의로 그의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그의 몸의 띠를 삼으리라.”(이사야 11:1-5).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유대 민족의 염원은 간절한 것이었다. 그 분만이 그들을 모든 압제와 불의와 고난에서 건져주실 구원자이시기 때문이었다.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아가 오셔서 이루실 일에 대해서 이렇게 예언하고 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이사야 53:4-6).
모든 죄와 불의와 고난과 질병에서 우리를 구원하실 분, 그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대림절 셋째주간은 신앙인으로서 항상 지녀야 할 자세. 즉 희망에 찬 기다림의 자세를 깨닫는 기간이다. 그래서 이 기간 동안 구세주의 오심을 기쁨과 희망 속에서 깨어 기다리도록 강조한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 오신다는 약속대로 재림하실 것이기에 우리는 또한 그 날을 기쁨으로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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