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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가족상담소/가정이해

성경은 가정이야기?

TO    : 새벽나라 양인열 목사님께

FROM : 노용찬 목사(인천가정문화원∙가족치료상담센터) 032)472-0698


성경은 가정이야기?


이 세상에 가정을 더나서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가정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가정이 중요하다고 대답을 하면서도 정작 가정생활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깨닫지 못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왔었던 가족치료학자인 버지니아 사티어는 가정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가정은 사람을 만드는 공장”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의 말대로라면 가정이 되어가는 대로 사회가 되어가고, 나라가 되어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 가정에 대한 생각들이 너무나 변하고 있습니다. 가정이 마치 선택사항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정을 마치 밥먹고 잠만 자는 여관쯤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여기저기서 가정에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기자는 “가정의 붕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는 지금과는 다른 형태의 가정유형이 나타나리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크리스찬들은 여기서 다시 우리의 삶의 표준인 성경을 보아야 합니다. 성경은 어떻게 보면 하나의 큰 가정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지으신 후에 곧바로 사람을 만드시되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그들에게 복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당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셨습니다. 이 명령은 어떻게 수행될까요? 바로 창세기 2장 24절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하셨습니다. 바로 결혼을 제정하시고 가정을 세우신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해서 이루어진 가정의 역사와 그렇게 해서 이루어진 민족의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결혼과 가정은 하나님의 창조선상에 우뚝 서 있습니다. 그러기에 결혼과 가정은 거룩하고 신성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수행해야 할 하나님의 문화적 명령이 구체적으로 수행되는 가장 기초적인 삶의 장입니다.

오늘은 사는 우리 크리스찬은 앞으로 어떤 가정 이야기를 써 가야 할까요? 한 번 깊이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