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독가족상담소/인생상담

동반의존(Co-dependent)

<091129인생상담>


동반의존(Co-dependent)


  사람은 누구에게나 의존되어 살아간다. 그러나 이 의존이 상호적인 협동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어떤 원인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일 경우 서로에게 역기능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동반의존이란 무엇일까?

  동반의존이란 말은 초기에는 알코올 중독자의 부인을 지칭하는 말로 시작되었는데, 노우드(Norwood)는 공동 의존을 “알코올 중독이란 질병을 가진 사람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결과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형태가 불건전하게 발전되어 온 정신내적(감정적, 심리적, 행동적인 것 포함) 증상”으로 정의하였다. 이러한 동반의존은 가족관계에서 보여지는 인간관계로서 주로 배우자 간에 잘 일어나는 현상이다.

  동반 의존자(Co-dependent)로 불리는 동반 의존성을 가진 사람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역기능적인 행동의 유형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두려움, 분노, 고통, 수치심, 죄책감으로 짓눌린다. 중독자는 알코올에 의존하고 가족들은 이러한 중독자에게 의존한다. 동반 의존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자신들이 중독자들에게 계속 필요한 존재로 남는 것이다. 중독자 가정의 가족 구성원들은 거의가 다 어느 정도의 의존성을 갖고 있다.

  동반 의존은 오늘날 전염병처럼 퍼져 나가는 장애이다. 그것은 ‘가족 질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 정도가 어떻든 간에 역기능이므로 어느 정도는 동반 의존적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동반 의존성이나 일반 중독의 수렁에 빠져 있으면서도 또한 그것이 자신과 가족을 파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그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다른 중독과 마찬가지로 동반 의존성은 자기 파괴적인 생활 방식을 형성하여 관계를 깨뜨릴 뿐만 아니라 고통을 가져다주고 ‘스트레스성 질병’을 유발한다.

  현대 사회는 풍요로운 사회이면서도 정신적 질환이 많은 사회이다. 가족관계에도 많은 어려움이 일어나고 있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오직 주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 피차 복종하는 생활이 될 때 관계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