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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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무엇인가?(1)-피조된 존재로서의 인간
시작하기 전에
1. 지난 한 주간 동안의 삶을 점검해 봅시다.
① 매일 말씀 묵상을 했는가? (1, 2, 3, 4, 5, 6, 7)
② 매일 기도 시간을 가졌는가? (1, 2, 3, 4, 5, 6, 7)
③ 매일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고자 했는가? (1, 2, 3, 4, 5, 6, 7)
④ 한 주간 동안 교우들과 연락하며 교제하려고 하였는가?(1, 2, 3, 4, 5, 6, 7)
2. 한 주간 동안에 하나님께 감사한 일 한 가지씩 나누어 봅시다.
시작하는 말
“인산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짧은 문장 속에 사람에 대한 관점이 담겨 있습니다. 우선 ‘인간은 동물이다.’는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 동물과는 다른 특성이 있다는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그 특성을 ‘사회성’으로 본 것입니다.
하지만 금세 다른 의문이 떠오릅니다. 인간은 과연 동물에 지나지 않는가? 그래서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생각은 점점 첨가되었습니다. ‘호모 사피엔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루덴스’, ‘호모 자펜스’ 등이 있습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참 많은 연구가 있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동물생태학적인 관점에서 인간을 연구할 때와 철학과 사회학적인 관점에서 연구할 때와 심리학과 정신의학적인 관점에서 연구할 때가 서로 다른 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1)에 의하면 철학의 분야는 다음의 몇 가지 물음으로 귀착된다고 하였습니다. 첫째,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둘째, 나는 무엇을 하여야 할 것인가? 셋째, 나는 무엇을 바랄 수 있는가? 넷째, 인간이란 무엇인가?.
여기서 첫째 질문에는 형이상학이, 둘째 질문에는 윤리학이, 셋째 질문에는 종교학이, 넷째 질문에는 인간학이 대답을 줍니다.
그런데 이러한 질문과 답변들은 결국 인간에 의해서 던져지고, 또한 인간에 의해서 답변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결국 모든 철학은 인간학이 근본적인 학문이 된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신학도 마찬가지입니다. 신학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것이면서도 동시에 그 하나님을 믿는 인간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분명히 유한성을 지닌 존재입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무한성에 대한 인식을 하면서 질문을 던집니다. 바로 하나님에 대해 인식하면서 그분에 대해 묻는 것입니다. 그러한 질문은 다시 메아리처럼 반향 되어 인간을 향하게 됩니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무엇을 바랄 수 있으며,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무엇을 알 수 있는 것인가?
피조된 인간2)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피조물인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 26절 이하의 말씀과 고린도전서를 보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피죄된 존재입니다. 그러한 말씀을 정리해 보면 인간은 다음과 같은 존재입니다.
창세기 1장과 2장에 나타난 인간
1.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 있는 존재이다.
“하나님이 가라사대....”(1:3) : 말하는 주체와 듣는 객체의 구조
남자와 여자로 지음 받았다 : 동반자적 관계, 상호보완적 관계
2. 인간은 하나님을 닮은 존재이다.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1:26)
3. 인간은 긍정하는 존재이다.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심히 좋았더라....”(1:31)
4. 인간은 축복 받은 존재이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1:28)
인격적 존재이며 동시에 책임적 존재
5. 인간은 타락한 존재이며, 구원과 회복이 필요한 존재이다.(창3장)
창세기 3장과 고린도전서에 나타난 인간
▸타락한 인간 : 창세기 3장
▸자연인(육에 속한 사람) : 고린도전서 2:14
▸신령한 사람(성령을 좇는 삶) : 고린도전서 2:15
▸육신에 속한 사람(육신을 좇는 삶) : 고린도전서 3:3
두 가지 본성을 가진 인간
그런데 인간은 두 가지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은 물질적인 존재이면서 동시에 영적인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인간은 분명히 육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영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간의 요소들이 인간이해를 쉽지 않게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먼저 물질적인 존재는 바로 육체를 의미합니다. 성경에는 인간의 육신적인 특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구절들이 많이 있습니다. 히브리어의 ‘아파르’ ‘바사르’ 등과 같은 단어들이며, 신약성경의 ‘사르크스’ ‘소마’ 등과 같은 단어들입니다.
영적인 요소는 인간의 영(spirit, 루아흐, 프누마), 혼(soul, 네페쉬, 사이키), 마음(heart, 레브, 카르디아), 이성(mind, 누스), 양심(conscience, 시네이데시스) 등과 같은 요소들입니다.
이러한 인간의 이중적인 본성은 하나님의 창조과정에 의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성경말씀을 보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실 때에 흙으로 지으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하나님의 영을 불어 넣으시니 생령, 즉 살아있는 존재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성경말씀을 읽어봅시다.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2:7).
이 말씀에서 인간은 흙과 하나님의 영으로 되어진 존재인 것을 알게 됩니다. 이것이 인간 본성의 두 요소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
하나님께서 인간을 지으신 이야기는 창세기 1장에도 나오는데,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3)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6-28).
이 말씀에서 “하나님의 형상”이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우선적으로 아닌 것은 겉모습, 즉 꼴이나 모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형상이란 본성적인 형상(Imago Dei, Image of God)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일반적으로 두 가지 요소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하나는 자연적인 형상으로 지성, 양심, 도덕적 지향성, 이성 등과 같은 요소를 말합니다. 다른 하나는 도덕적 형상으로서 거룩성과 윤리적 지향성의 근거가 됩니다.
존 웨슬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다음과 같이 구분하여 설명하였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같은 영적인 면, 도덕적인 면, 의지적인 면을 지닌, 자유의지를 가진 존엄한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하면, 하나님의 도덕적 형상, 정치적 형상, 자연적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자연적 현상이라는 것은 사람은 영원한 존재로서 이해력과 의지의 자유를 지니고 있는 영적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정치적 형상이라는 것은 사람은 다른 피조물을 관리하는 능력의 소유자라는 의미입니다.
도덕적 형상이라는 것은 사람은 사랑, 정의, 자비, 진리, 순결하며 또한 의롭고 참으로 거룩한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인간은 한 가지 중대한 문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죄를 지은 타락한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그 결과로서 처음 형상을 잃었고, 죄의 결과로서 멸망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여서 반드시 구원을 받아야 하고 회복되어야 할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인간은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의 당위적 질문을 하게 합니다.
이러한 인간의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에 살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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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기>
1. 인간은 어떤 존재일까요? 다섯 가지로 요약해 보세요.
2. 인간의 구성요소는 크게 무엇일까요? 설명해 보세요.
3.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다음에 성경공부주제>
제10강 ‘인간이란 무엇인가?(2) -죄와 고난 속에 있는 인간’에 대해서 공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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