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연습교본(가정사역•상담지도자 워크숍과정)
라이프성서아카데미/기독가족상담소
연습 1 |
자기-점검 (1) |
아래에 10개의 내담자 반응 예가 발췌되어 있다. 각 반응의 내용을 잘 읽어 보고내담자의 상황을 잘 상상해 보시오. 그리고 당신은 내담자의 이 반응 직후에 무슨 말을 할 것인지를 생각하여 그 다음 빈칸에 적어보시오.
(1) 30세의 여인이 피곤한 목소리로 말한다.
“제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겠군요…… 그러니까, 저는 지금까지 조그만 개인회사 경리과 직원으로 일해 왔는데, 앞으로 일을 계속해야 할지 아니면 그만두어야 할 지를 정말 모르겠어요. 신경이 쓰이는 일이긴 하지만 이제는 일이 익숙해졌고 보수도 그런대로 괜찮은데……, 결혼하고도 괜찮았어요. 그런데 아이를 낳고 기르는 데서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더군요. 아이를 키우는 것과 직장 일 두 가지를 한다는 것은 정말 무리예요. 그러나 어느 쪽을 선택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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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0세의 남자가 다소 어색한 표정으로 말한다.
“도대체 말이 안 되는 일이 저에게 일어났어요. 기대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는데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일을 망치고 말았어요…… 사실 저는 저희 사무실 미스 박을 좋아하거든요. 그러나 솔직히 용기가 없어서 지금까지 데이트 신청 한 번 못해 보고 그저 그녀의 주위를 맴돌기만 했었죠. 그러다가 며칠 전에 큰 맘을 먹고 데이트 신청을 했더니 의외로 쉽게 응해 주더군요. …… 그런데 문제는 제가 그 사실을 믿지 못했다는 겁니다.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결국 약속장소에 나가지를 않았답니다. 속으로 농담일거야, 나에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건성을 대답한 걸꺼야 식으로 생각했던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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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5세의 남자가 단호한 어조로 말한다.
“저는 일을 할 때는 분명히 하려고 해요. 현재 제 자신의 처지를 제가 잘 알고 있으니까 다소 힘들거나 좀 모욕적인 대우를 받더라도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만사를 제 위주로 처리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저의 일에 방해가 된다면 저는 가차없이 그 사람을 무시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저는 어중간한 것은 딱 질색입니다. 뭔가 확실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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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중3(16세) 여학생이 긴장된 목소리로 말한다.
“저는 아빠가 미워요! 정말 미워요!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미워요. 저의 아빠는 목사님이거든요. 참 좋은 분이죠. 아빠는 저를 쥐면 꺼질세라, 불면 날을 세라, 금지옥엽 키웠지요. 그런데도 저는 왠지 아빠에게 반감이 생겨요. 그것 때문에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아빠를 싫어할 만한 이유가 전혀 없어요. 물론 아무 이유도 없이 자기 아버지를 미워하는 것이 얼마나 나쁜 일이라는 것쯤은 잘 알아요. 그래서 더욱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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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7세의 남자가 차갑고 단호한 음성으로 말한다.
“저는 최근에 교사라는 직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차라리 새로운 직업을 찾아 봐야겠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저는 대학졸업 후에 주욱 교직생활을 해오면서, 지금까지는 그래도 제가 수업장면에 적응을 잘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 왔는데, 최근에는 차라리 교사를 그만두고 아예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는 한이 있어도 다른 직업을 택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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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초등학교 4학년 딸을 둔 학부모가 그 딸에 다소 거친 목소리로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 애는 정말 힘들어요. 엉뚱한 장난만 치고 벌을 주어도 소용이 없어요. 때려도 울지를 않아요. 정말 말이라곤 전혀 듣지 않고, 점점 나빠지는 것 같아요. 남편과 저는 그 애의 장래를 걱정해요. 그러다가 문제아동이 되는 게 아닌가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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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50세의 부인이 매우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저…… 제가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말하기 전에…… 저…… 그러니까 이런 질문을 해도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당신은 교인이세요? …… 제 말은 혹 종교를 갖고 계시는가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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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어느 시골 출신의 대학생이 말한다.
“서울 학생들은 대개 다 잘났어요. 얼굴은 미끈하고 말도 잘하고요…… 그렇지만 도대체가 특징이 없어요. 개성이나 깊이랄까 하는 그런 것 말이예요.
그러니까 마음을 주고 싶은 사람을 찾기가 어려워요. 진짜 친구가 될 만한 사람이 정말로 하나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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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군에서 갓 제대한 젊은 남자가 다소 화가 난 목소리로 말한다.
“젠장, 세상일이 너무나 불공평해요. 군대에 가 있는 동안 세상이 어찌나 변했는지, 군에서 보낸 세월이 아까워 죽겠어요. 군대에 안간 놈만 득을 본 거죠. 빌어먹을, 제 애인만 해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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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37세의 오 계장은 지금까지 직장 일에 아주 만족해하면서 잘 해 오다가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사직서를 제출하였다. 그러자 인사부장이 곧 그를 불렀다.
인사부장 : (차분한 목소리로) “오늘 오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기에 무슨 일인가 싶어 당신을 불렸어요.“
오 계 장 : (낮은 목소리로) “그냥 아무 말도 묻지 말아 주십시요. 그 이유를 설명하자니 꽤나 난처해지는군요.“
인사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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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위 10개의 내담자 방문에 대해 반응을 하면서 평상시의 대화 양식으로 했는가? 혹은 상담적이 되려고 노력을 했는가? 10개의 반응을 통해 당신이 흔히 쓰는 대화 양식을 대강 파악했는가? 상담적으로 되려고 애쓸 때, 상담장면에서 내담자의 말에 힘들게 반응을 한다거나 한참 생각을 한 후에야 반응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상담장면에서 상담자의 반응은 내담자가 말을 한 후 대개는 즉시 나와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연습을 통해서 가능해진다.
연습 2 |
자기-점검 (2) |
무엇인가를 배우려 할 때에는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가 된다. 상담기술을 배울 때도 마찬가지이다. 당신은 다른 사람들과의 일상적인 대화에서 주로 어떤 형태의 반응을 하는가? 다시 말해 자동적으로, 그리고 자연스럽게 나오는 반응은 주로 어떤 형태인가? 연습 2에서는 자신이 주로 어떤 형태의 언어 반응을 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다음의 표에서 연습 1에 나왔던 내담자 반응들에 대해 나올 가능성이 있는 언어반응들을 각 사례별로 6가지씩 열거하였다. 당신이 연습 1에서 했던 반응과 가장유사한 반응에 ∨표 하시오.
각 사례에 대한 반응들 |
당신의 반응 |
(1) 30세의 여인
1. 당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좀더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그 문제에 대해서 함께 깊이 생각해 보는 일이 매우 중요한 것 같군요.
2. 좀 신중히 생각해야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잘 적응해 온 직장이냐, 아니면 양육이냐 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잖아요.
3. 예,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절망적이지 않은 것 같군요. 사실 직장도 다니고 아이도 기를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아이를 길러줄 사람만 있으면 되는데, 혹시 그런 사람을 물색해 보셨어요?
4. 당신의 문제는 이중적인 것 같군요. 첫째, 당신은 현재 직장을 포기하기를 주저하고 있으며, 둘째, 설상가상으로 아이도 잘 키워야하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5. 그것 참 어려운 결정이군요. 그러니까 당신이 고민하고 있는 문제는 아이를 키우기 위해 만족스러운 직장을 버려야 하거나 아니면 힘들게 두 가지를 모두 해내야 하는 것이군요.
6. 당신은 참 행복한 고민을 하는 것 같군요. 직장도 있고 아이도 있으니까요. 고민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니까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는 없어요. 지내다 보면 결국 다 잘 해결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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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0세의 남자
1. 나이를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여자에 대해서 그렇게 겁낼 필요가 없어요. 여자도 똑같은 사람이예요. 그리고 여자들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남자를 사귀고 싶어한다구요.
2. 당신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도 그것이 마치 사실이 아닌 것처럼 보인단 말씀이죠.
3. 당신은 자신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지나치게 강하게 믿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좋은 일이 일어난다 해도 그것을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군요.
4. 혹시, 당신이 그렇게 실감하지 못하는 마음이 과거의 어떤 특정한 경험과 관계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니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건성으로 대답한 것이다?라는 당신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해서 더 상세히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5. 뭐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할 게 있나요? 원래 사람이란 다소 어려운 일에 부딪쳐도 잘 극복해 나가거든요. 그러니 당신도 결국에는 잘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6. 아마도 이런 경험이 당신에게는 아주 훌륭한 교훈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음 번에는 당신의 행운을 잘 살릴 수 있도록 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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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5세의 남자
1. 간단히 말해 당신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려는 욕구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 당신은 마치 야망가 처럼 행동하는 것 같군요.
2. 당신은 어떤 노력과 수단을 다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믿고 계시군요.
3. 당신은 무엇 때문에 그렇게 강한 소신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하십니까?
4. 혹시 당신이 무슨 분야에서 가장 잘 할 수 있을런지 테스트해 보고 싶지 않으세요? 당신의 독특한 성격 때문에 여러 분야에서 다 잘 하시겠지만 그래도 그런 테스트를 해 보신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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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사람이 큰 야망을 품는다는 것은 자신에게 대단한 힘이 되지요.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당신이 자신의 일에 방해가 되는 사람을 가차없이 무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요. 그렇게 하면 득보다는 해가 더 많을 수가 있어요.
6. 당신은 참 단호하시군요. 최근에 무슨 실망하실 만한 일이 있었던 것 같군요. 이제 진정하시고 잘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당신 같은 사람은 자신의 정열을 식히지 않고도 곧 침착함을 되찾아 잘 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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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6세 여학생
1. 당신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아빠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데 대해 스스로 못마땅해하고 있다는 점을 잘 이해할 수가 있겠군요. 하지만 당신은 그런 증오심의 밑바탕에 아빠에 대한 사랑이 숨어 있으며, 이 사랑은 죄책감의 형태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2.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부모를 미워할 때가 있답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그런 감정을 갖는 것을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결국에는 그러한 감정을 잘 극복해 나가게 되지요. 그러니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3. 아주 심각한 문제군요. 특히 당신 또래의 나이에서는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가 참 중요한데……
4. 그러니까 당신은 뚜렷한 이유도 없이 아빠에 대해 미워하는 감정을 갖게 되어 너무 괴로워하고 있군요.
5. 잠시 집을 떠나 보시겠어요? 아마 그러면 다소 그런 감정이 누그러질텐데……
6. 아빠에 대해 좀더 이야기해 보세요. 무엇이든지 좋으니 머리에 떠오르는 대로 얘기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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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7세의 남자
1. 당신은 자신의 직업을 바꾸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고 결정을 내렸단 말씀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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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당신이 현재의 직업을 바꾸게 되면 결국 지금까지 당신이 얻어왔던 여러 가지 혜택뿐만 아니라 당신의 전공까지도 포기해 버린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큰 손실이 아닐까요?
3. 새로운 직업에 대해 뭔가 잘 알아 보셨나요? 어느 정도 알고 계신지 한 번 얘기해 볼까요.
4. 그러니까 지금 당신이 종사하고 있는 그 직업에 대해 도저히 더 견디기 힘들다고 느끼시나보죠?
5. 어쨌든 현재로서 고무적인 현상은 당신이 자신에 대해 이미 마음의 결정을 내렸으며, 또 더 많은 자신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6. 절충안을 한 번 생각해 보지요. 음…… 예를 들면, 당신의 전공을 살려볼 수 있는 현재와 비슷한 직업이 있는지 찾아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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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초등 4학년의 학부모
1. 그 심정을 알 것 같아요. 딸애가 그렇게 말썽부리는 것을 본다는 것은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지요.
2. 그 아이야 그렇게 당신 속을 썩인다고 하니 틀림없이 그럴만한 이유가 숨겨져 있을 것 같군요. 뭔가 불만이 있어서 그럴 겁니다.
3. 이 아이가 혹시 뭔가 잘못된 것은 아닌지, 또 이 때문에 장래에 크게 문제되지는 않을까 하고 걱정을 하시는군요.
4. 혹시 아동상담소와 같은 기관에라도 가서 이런 아이들을 따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아 보셨나요? 그것이 좋은 방법이 될텐데……
5. 아이가 말썽을 많이 피운다고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말썽을 피우는지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6. 아이들은 누구나 그만한 나이가 되면 그렇답니다. 그러니 너무 예민한 반응을 보이지 마세요. 좀더 자라면 저절로 해결될 거예요. 그러니 너무 염려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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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50세의 부인
1. 예, 물론이죠. 저도 교인입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러니 안심하고 얘기해 보세요.
2. 그렇게 물으시는 것을 보니 당신의 문제는 종교적인 문제 같은데 차라리 목사님께 가서 상담하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은데……
3. 그러면 당신도 신자입니까?
4. 당신의 문제가 종교를 갖고 있느냐 가지고 있지 않느냐 하는 문제와는 별로 관계가 없는 것 같은데 그러한 질문을 하시니 제가 어색한 것 같군요.
5. 그러니까 당신은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제가 교인인가 아닌가 하는 점에 관심이 있으시군요.
6. 당신은 사람을 교인과 비교인이라는 두 가지의 범주로 나누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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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시골출신의 대학생
1. 당신은 도시 학생들에게 질투심 같은 것을 느끼고 계시군요. 그리고 그들이 당신의 친구가 되지 못한다는 식으로 생각하여 분개하고 있군요.
2. 당신은 도시 학생들이 피상적이며 개성과 깊이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군요.
3. 당신은 아직 도시 학생들의 진면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군요. 앞으로는 당신도 그들 집단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그들을 좀더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지 않겠어요?
4. 왜요? 도시 학생들과 무슨 문제라고 있었나요? 아니면 경쟁자라고 생겼나요? 더 상세한 이야기해 보는 게 어떨까요?
5. 당신은 그런 선입견 때문에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그런 면에서 대학생활의 적응쪽을 먼저 이야기해 봐야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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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방 출신 학생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당신처럼 그런 생각들을 하더군요. 그러니 너무 크게 마음을 쓰지 마세요. 차차 시간이 지나면 당신도 잘 적응해 낼 거예요. 다른 학생도 그랬던 것처럼 말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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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제대한 젊은 남자
1. 당신의 애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막 시작하려 했는데 무슨 말씀인지……?
2. 당신은 지금 너무 손해를 많이 보고 있다고 생각하여 몹시 화가 나 있군요.
3. 당신 생각에 자신은 다른 사람들만큼 혜택을 받아야 하는데도 그들이 당신보다 저만치 앞서 가 있으니 그것 때문에 당신은 화가 나 있군요.
4. 저도 당신의 심정을 충분히 잘 알 수 었어요. 하지만 만약 당신이 그러한 감정을 극복하지 못하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해요. 그러니 감정을 잘 다스리세요
5. 당신 혼자만 그런 것이 아니니 너무 상심마세요. 차차 시간이 지나면 다 잊고 당신은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6. 당신은 괜히 누구의 핑계를 대고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같군요. 그러나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사태가 더 악화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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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37세의 오 계장
1. 그래요? 도대체 무슨 일로 사직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말해 보세요.
2. 괜찮아요. 나를 믿어도 좋아요. 두려워할 것은 조금도 없으니 솔직히 말해 보세요. 해명도 없이 그렇게 사직한다는 것은 좋게 보이지 않는군요.
3. 그러니까 순전히 개인적이 이유 때문에 사직한다는 말이군요.
4. 그 이유를 솔직히 얘기해 준다면 좋은 해결책이 나올테니까 섣불리 사직하겠다는 결정을 내리지는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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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해하겠어요. 상사에게 사직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기가 곤란한 일임에 틀림없지요. 나도 과거에 그럼 경험을 해봐서 잘 알아요.
6. 그러니까 그 문제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한다는 게 어렵단 말이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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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습 2를 활용하는 방법-1 〉
당신이 각 반응에 대하여 보였던 반응의 번호를 아래표의 해당란에서 찾아 ○표를 하시오.
사례 분류기호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A B C D E F |
2 4 6 1 3 5 |
1 3 5 4 6 2 |
5 1 6 3 4 2 |
3 1 2 6 5 4 |
2 4 5 3 6 1 |
1 2 6 5 4 3 |
4 6 1 3 2 5 |
5 1 6 4 3 2 |
6 2 5 1 4 3 |
2 3 5 1 4 6 |
표시한 후 나타나는 특징에 주의하라. 당신은 10가지 반응예의 답으로 표시한 칸을 수평으로 연결해 봄으로써 자신의 반응 특성을 알 수 있다. 다음은 수평으로 연결된 선들에 대한 설명이다.
(1) 중심선: 가장 많은 칸(5개 이상)으로 연결된 수평선
중심선으로 나타난 선의 분류기호는 면접상황에서 당신이 보여주는 습관적인 태도나 행동 경향성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10개 중에서 9개가 표시된 중심선이 있다면 그것은 엄격하게 규칙적인 태도로 반응을 한다는 것이고, 10개 중 5개 정도만 표시되었다면 그 분류에 대한 경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연습을 통해 당신의 습관적인 태도 ━ 비록 그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나타나는 것 같지만 ━를 알아볼 수 있다. 그 태도란 다음 쪽에 제시된 면접의 습관적 태도 유형 6가지 중 하나이다. 당신은 이제 당신의 습관적인 태도 ━ 즉 당신이 가족, 친구, 다른 동료들에게 아무 생각 없이 보여주는 ━ 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당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자주 나타내 보이는 반응의 종류를 지적해 보라. 이제 당신은 그것이 결국 당신이 갖고 있는 태도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란 점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2) 이차적의 의미: 중심선보다는 적은 수의 빈도 표시로 연결된 수평 이차선은 당신의 면접에서 사용하는 또 다른 습관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3) 고립형의 반응: 중심적인 특질도, 이차선적인 특질도 보이지 않고 3개 이하로 표시된 줄이 있을 뿐이다. 고립형의 반응 태도란, 당신이 처한 면접 상황이나 내담자에 의해 반응이 결정되거나 유도된다는 것이다. 당신은 내담자의 정서적인 반응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으며 민감하다. 고립형의 반응이 나타나면 다음과 같은 검토를 통해 자신에 대한 각성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고립형 반응을 보인 면접사례를 찾아서 그 면접의 정서적 경험을 살펴 보라. 즉 어떤 문제가 상담 내용이었는지, 어떤 사람과의 상담이었는지, 이야기의 특징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살필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당신이 그런 내용이나, 그런 특성의 내담자, 그런 분위기에 민감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당신의 반응 태도를 탐색해 가면서 특별히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사람들마다 반응들이 다양하며 주관적이라는 점이다. 대개는 확고한 중심선이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연습 2를 할 때 당신이 일상적인 대화에서 흔히 보이는 반응보다는 각 사례가 제시하는 상황에 맞추어 적당한 반응을 생각해 보고 골랐을 수도 있다. 비교적 적당하다고 생각한 반응이라도 사람마다 다양하고 주관적이다. 사람들마다 자라온 배경, 사는 배경이 다르기 때문에 적절성의 선택도 다양하다.
둘째는, 면접의 특정 상황은 내담자의 특정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사례 3의 경우는 ‘평가’로 나타날 확률이 크다. 왜냐하면 내담자의 단호한 진술이 기분 나쁜 거부감을 조장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례 7의 경우 내담자의 조심스럽고 주저하는 태도는 상담자로 하여금 안심시키려는 반응을 하게 하거나 종교적인 문제로의 단언을 내리게 하기 쉽다. 고립형 반응형태에서 설명했지만 내담자의 태도에 따라 또 전체 상황이 특성에 따라 대답이 달라질 수 있다.
<면접의 습관적 태도 유형>
분류기호 |
접의 습관적 태도 유형 |
A |
당신의 반응은 평가적이다. 즉 당신은 반응을 통해 개인적인 도덕기준을 암묵적으로 제시하여 다른 사람들을 판단한다. 비판적이거나 시인하는 태도를 보여 줌으로써, 자신을 도덕적인 검열관으로 나타내 보인다. |
B |
당신의 반응은 상대방이 말한 내용을 해석해 주는 것이다. 당신은 당신이 이해하기를 원하는 것만 이해하고 당신에게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에만 관심을 보이고 그것에 대한 설명거리를 찾는다. 당신은 상대방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 즉 그의 생각을 왜곡한다. |
C |
당신의 반응은 지지적이다. 즉 상대방을 격려, 위로하거나 보상을 해준다. 당신은 그를 몹시 동정한다. |
D |
당신의 반응은 조사하는 듯하다. 당신은 상대방이 본질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거나 괜히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듯한 태도로 그에게 질문을 자꾸 던지고, 당신이 종요하다고 여기는 방향으로 대화를 이끌어 간다. 당신은 성급한 것처럼 보이며, 당신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부분에 관하여 질문함으로써 내담자를 재촉한다. |
E |
당신의 반응은 문제에 대한 즉각적인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 것 같다. 당신은 자기의 입장이라면 했을 법한 방향으로 즉시 행동하게끔 말한다. 다시 말해서 상대방의 말을 더 들으려고 기다리지 않는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담자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도 있다. |
F |
당신의 대답은 이해와 반영을 통하여 상대방이 경험하는 대로 그의 문제 내면 속으로 들어가 보려는 성실한 태도를 보여준다. 먼저 당신이 그의 이야기를 이해했다는 점을 보이려고 애쓴다. 이러한 태도에 의해 내담자는 자기를 보다 깊이 표현하도록 격려 받게 된다. 왜냐하면 당신이 편견 없이 그의 이야기를 경청한다는 사실을 보이기 때문이다. |
< 연습 2를 활용하는 방법 - 2 〉
‘연습 2를 활용하는 방법-1’에서는 자신의 반응을 표시해 자신의 반응특성을 알아보았지만 여기에서는 중심선의 특성을 변별하는 연습을 한다. 이는 앞의 연습을 심화시키는 것으로, 우리가 가려는 방향 ― 촉진관계 형성을 향하여 ―을 구체화해준다.
아래에 6가지 범주가 소개되어 있다.
평 가 해 석 지 지 조 사 해 결 반 영 |
상담자 자신의 도덕적 기준에 근거하여 판단함. 내담자의 진의를 왜곡하거나 설명하려 함. 내담자를 안심시키고 동정함. 질문을 하며 관련정보를 더 얻고자 함. 문제에 대해 즉시 대답을 주고자 함: 해결책을 제시함 내담자의 말을 이해하는 자세로 경청하며 반복 또는 반영해 보임. |
앞의 각 사례에 대한 반응을 읽고, 그 반응이 위의 6가지 범주 중 어떤 태도를 나타내는지 써 넣으시오.
각 면접사례에 대한 대답을 마칠 때까지 정답을 보지 않는 것이 좋다. 정답을 확인한 후에 사례 내용을 다시 읽어보고 특정한 실수를 했다면 그 이유를 생각해 보시오.
< 연습 2를 활용하는 방법 - 2의 정답 >
사례 번호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 2 3 4 5 6 |
조사 평가 해결 해석 반영 지지 |
평가 반영 해석 조사 지지 해결 |
해석 반영 조사 해결 평가 지지 |
해석 지지 평가 반영 해결 조사 |
반영 평가 조사 해석 지지 해결 |
평가 해석 반영 해결 조사 지지 |
지지 해결 조사 평가 반영 해석 |
해석 반영 해결 조사 평가 지지 |
조사 해석 반영 해결 지지 평가 |
조사 평가 해석 해결 지지 반영 |
공감대 이해
공감적 이해란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않고도 다른 사람의 감정을 거의 같은 내용과 수준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공감적’이라는 것은 내담자가 말하는 내용처럼 관찰될 수 있는 것으로부터 그의 감정, 태도 및 신념처럼 쉽게 관찰될 수 없는 것까지도 정확하게 의미를 포착하는 것이다. 내담자를 공감적으로 이해하고 있음이 전달되면 내담자는 자신이 이해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며, 상담자를 보다 신뢰하게 되어 자신을 깊이 드러내 보이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촉진적인 관계가 이루어진다. 내담자를 공감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담자의 의사결정 문제, 불안, 좌절, 환경적 압력 등에 관하여 내담자의 입장에서 느끼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때 상담자 자신은 내담자가 아니기에 그러한 내담자의 감정, 신념, 가치관의 내용 등을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상담자가 관찰하고 추론하고 느낀 바를 내담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 예를 들면 한 여학생이 상담자에게 와서 주저하는 태도로 머리를 푹 숙인 채 “부모님들이 이혼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하자. 이런 경우에 이 여학생이 외로와졌고 버림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하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다. 상담자는 이해한 내용을 내담자에게 전달해야 하고, 전달하기 위해서는 반응을 보여야 할 것이다. 가령 “이번 일은 너에게 매우 충격이 크겠구나. 아마 너는 부모님들이 너를 돌보지 않은 채 떠나버릴 것 같아 불안하게 느낄거야?와 같은 상담자 반응은 자신의 감정 및 환경조건에 대한 내담자의 자각을 촉진해 줄 것이다. 공감적인 이해를 바탕을 한 상담자의 반응은 내담자에게 강력하고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의 예에서와 같은 상담자의 공감적 반응은 그 여학생에게 자기의 강렬한 감정을 이해할 수 있고 같이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의미를 주며, 이 상담자와 이야기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이러한 기대와 신뢰가 이루어지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가느냐에 대한 내담자의 학습이 쉽게 이어질 수 있다.
상담자의 공감적 이해 능력에는 두 가지 기초적인 요소가 있다.
첫째는 상담자가 내담자의 말 속에 깔려있는 중요한 감정, 태도, 신념, 및 가치기준을 포착하는 것이다. 이것은 ‘감수성’의 차원이다.
두 번째로, 상담자가 내담자의 외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내적인 측면까지 이해하고 알게 되었다는 것을 내담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이것은 ‘의사 소통의 차원’이다. 아마도 전달의 과정보다는 감수성의 차원이 상담자로서 더 어려운 부분일 것이다. 내담자가 말하고 느끼는 것, 전체적 생활상황 그리고 이것들이 내담자의 현재와 미래에 관련된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은 단순한 과정이 아니다. 내담자가 경험하는 감정을 감지하고 인식하는 데는 어떤 단서가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내담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단서는 대담자의 말과 행동이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감정과 경험의 강도가 반영되어 있는 말을 경청함으로써 내담자의 감정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어떤 단어와 구절은 ‘위험 신호기’처럼 불안감정이 분명히 표시되기도 한다. 내담자가 “화가 났다.” “우울하다.” “신경이 날카로와졌다.” “죄책감을 느낀다.”와 같은 말을 사용했을 때는 감정을 분명히 표현한 것이다. 예민한 상담자는 이런 말들을 듣고, 그런 감정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음을 전달하기 위해 반응을 보여준다. 그리고 감정의 기본 성질은 같지만, 여러 가지로 표현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령 “신경이 쓰인다.” “긴장된다.” “화가 난다.” “기분이 나쁘다.” “불쾌하다.”등은 감정의 방향은 같지만 그 강도가 다르다. 따라서 상담자는 “신경이 꽤 쓰이나 보군요.” “약간 긴장을 느끼나 보지요.”라든가 “기분이 아주 나빴겠군요.?“상당히 불쾌했나요?”식으로 감정의 강도도 이해했음을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말하는 억양도 감정을 나타내는 또 다른 단서이다. 화가 났을 때의 목소리는 크게 발성되는 반면에 의기소침한 사람의 목소리는 흔히 가라앉기 마련이다. 그리고 불안한 내담자의 말은 더듬거리거나 같은 말을 반복하며 “어…… 어……?와 같은 망설이는 말을 자주 한다. 내담자의 동작도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즉 얼굴 표정, 눈의 초점, 손의 움직임, 의자에 앉아서 우물쭈물하는 것 등은 모두 내담자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이다. 의기소침해 있는 사람은 보통 머리를 푹 숙이고 땅바닥을 쳐다보고, 불안하고 긴장되어 있는 내담자는 손을 꽉 쥐고 있거나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자주 들썩거린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내담자에 따라 같은 감정이라도 다른 어휘를 사용하여 표현하기도 하고, 목소리의 억양이나 동작이 감정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타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어떤 내담자는 화가 나 있지만 큰 소리를 내지 않고 낮은 목소리로 말하며 조용히 입을 꼭 다문 채 눈만 이글거리며 앉아 있는다. 또 어떤 내담자는 감정과 행동이 서로 모순되는 단서를 제공한다. 즉 소리 높여 말하거나 책상을 막 두드리는 학생에게 “자네는 이번 사건에 대해 굉장히 화가 났군”이라는 반응을 했을 때, “아니예요, 단지 좀 흥분했을 뿐입니다.”라고 자기의 분노감정을 부인하는 사례도 있다. 이렇게 분명히 관찰되는 감정과 언어반응의 모순은 내담자에게 별도의 감정이 있거나 자기 방어적인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에게 확실히 적개심을 느끼고 있는데도 그런 감정이 없다고 부인하는 내담자의 경우는 부모를 증오하는 자기 자신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때 상담자는 내담자가 부모에게 증오심을 나타내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낄지도 모른다고 가정할 수 있다. 따라서 내담자가 자신의 감정을 부인한다고 하더라도 상담자의 공감적 이해반응은 결실을 맺기 마련이다.
일상적 정서의 이해
여기에 여러 가지 정서들과 그 의미가 서술되어 있다.
․두려움 : 위험하거나 위협적인 상황을 느끼면서 그것을 피할 방법을 모를 때 유발된다.
․불 안 : 공포의 원인 혹은 원천을 모를 때 유발되는, 공포의 일반적인 상태라 할 수 있다. 즉 어떤 사람이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그 원천을 모르는 상태를 말하며, 일정한 대상이 없이 전반적으로 걱정이 많은 상태이다.
․기 쁨 : 바라던 목표가 달성되었을 때 생기는 것으로, 그 강도는 목표의 중요성, 획득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획득의 우연성의 정도에 의해서 결정된다.
․분 노 : 분노는 목표달성과 관련되어 있으며, 목표획득을 좌절시키는 사람과 사물에 의해 유발된다. 즐거움, 분노를 기본적 정서라 하며 이러한 정서들은 일반적으로 목표달성과 관련되어 있다.
․성공감과 실패감 : 자신의 수행 결과를 자신의 기대와 비교해 볼 때 생긴다. 즉, 성공감은 기 대를 만족시켰거나 그 이상일 때, 실패감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을 때 각각 생긴다.
․죄책감 : 수치심과는 다른 것으로, 수치심은 바라는 행동을 달성할 능력이 없어서 유발되는 데 반해 죄책감은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거나 비도덕적인 것으로 지각되었을 때 유발된다. 통상적으로 자기의 이상적 자아에 일치하지 못하거나 사회적인 행동 기준을 깨뜨리는 경우에는 수치심과 죄책감을 복합적으로 느끼게 된다.
․사 랑 : 타인에게 이끌리고 또 이끌리고 싶은 욕망을 느낄 때 유발된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헌신의 감정도 사랑의 특징이다.
․증 오 : 타인을 싫어할 뿐만 아니라 그 대상을 파괴하고 싶은 욕망이 있는 정서이다.
․질 투 :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 아닌 타인에게 애정을 준다고 자각할 때 생긴다.
․시 기 : 자신이 바라는 어떤 것을 타인이 소유하고 있다고 자각할 때 생긴다. 사랑, 증오, 질투, 시기는 그 상황적 조건이 타인과의 관계라는 점이 공통적이다.
▦ 위의 정서들의 의미를 숙지한 후 다음의 연습을 하시오.
지시된 정서를 가장 잘 나타낸 내용은 어떤 것인지 ( )에 그 번호를 써 넣으시오.
(1) 두려움 ································································································( )
가. 그 일은 그 사람의 잘못이다.
나. 그 일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나의 잘못이다.
다. 나는 내가 비난받을 것임을 알고 있다.
라. 나는 곤경에 빠져있지만 어쩔 수 없다.
(2) 불안 ··································································································( )
가. 지금 아주 긴장이 된다. 무엇인가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
나. 이번 시험을 기다리는 것이 너무나 싫다. 나는 낙제할 것만 같다.
다. 나는 내 학점에 대해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라. 아무도 내게 춤을 신청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3) 기쁨 ···································································································( )
가. 나는 정말 놀랬다.
나. 나는 정말로 그 파티가 즐거웠다.
다. 수 년 동안 해 온 노력의 결과, 나는 드디어 그것을 얻었다.
라. 확실히 우리팀이 휼륭하다 - 오늘처럼 이겼으니까.
(4) 분노 ···································································································( )
가. 나는 정말 그것을 해 낼 수 없을 것 같다.
나. 나는 그 사람 근처에 서 있을 수가 없다.
다. 그가 방해하지만 않았어도 이겼을 것이다.
라. 이기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더 잘 안 되는 것 같다.
(5) 자부심 ·································································································( )
가. 나는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을 하고 있다.
나. 이겼지만, 최선을 다하지는 않았다.
다. 나는 더 잘 할 수 있다.
라. 나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6) 수치심 ·································································································( )
가. 모든 사람은 내가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나. 그렇게 쉬운 시험에 실패한 것을 보니 어쩔 수 없는 존재이다.
다. 어머니는 내가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신다.
라. 나는 공부를 하지 않았고 그래서 실패했다.
(7) 죄책감 ·································································································( )
가. 훔친다고 것은 나쁘다. 나는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나. 내가 잡힌다는 것을 알았어야 했다.
다. 나는 더 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라. 그것은 내가 무엇을 훔쳤는가에 달려 있다.
(8) 사랑 ·····································································································( )
가. 나는 그녀와 함께 있는 것을 즐긴다.
나. 그녀는 내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준다.
다. 그녀와 함께 있을 때 나는 달라진다.
라. 나는 그녀와 영원히 함께 있고 싶다.
(9) 증오 ····································································································( )
가. 그는 나를 속였다.
나. 나는 그를 아주 싫어한다.
다. 나는 그가 죽었으면 하고 바란다.
라. 나는 그를 잘 모른다. 그래서 그를 인정할 수가 없다.
(10) 질투 ···································································································( )
가. 그는 돈이 필요해서 야근을 해야 한다.
나. 그녀는 말뿐이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인정할 수 없다.
다. 그녀는 내가 가질 수 없는 물건들을 가지고 있다.
라. 그는 엄마와 지내느라고 나와 데이트할 시간이 없다.
(11) 시기 ···································································································( )
가. 나는 직업을 얻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나. 그가 오기 전까지 그 일은 내가 했었다.
다. 그녀가 나보다 그를 더 좋아한다.
라. 그는 그 일을 나보다 더 잘 해낸다.
(12) 두려움 ······························································································( )
가. 나는 내 학점이 좋지 못할 거라는 것을 안다.
나. 나는 무엇이 나를 괴롭히는지 알 수가 없다.
다. 내가 이 시험에 실패하면 퇴학당할 것이다.
라. 나는 아무래도 좋지 않은 행동을 했다는 느낌이 든다.
(13) 분노 ···································································································( )
가. 나의 직무는 그 때문에 두 배나 어려워졌다.
나. 나는 여섯 번이나 시도했지만 아직도 그것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다. 다음 번에는 더 열심히 하겠다.
라. 이제는 시도하는 것 조차 짜증이 난다.
(14) 수치심 ·······························································································( )
가. 그것을 한다는 것은 좋지 못한 일이었다.
나. 그런 좋지 못한 일을 한다는 건 나 답지 못하다.
다. 무엇이든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지를 알 수 없다.
라. 나는 다른 방식으로 노력했어야 했다.
(15) 죄책감 ·······························································································( )
가. 나는 정말이지 그런 사람이 아니다.
나. 그런 일을 한다는 것은 나답지 못하다.
다. 난 더 잘할 수 있다구.
라. 내가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알 수가 없군요.
(16) 증오 ····································································································( )
가. 그녀가 내 근처에 있으면 난 거기서 떠난다.
나. 그녀는 내 모든 불행의 원인이다.
다. 나는 그녀를 좋아하고 싶다. 그녀에게는 나를 이끄는 무엇이 있다.
라. 그녀가 나를 버리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리겠다.
(17) 질투 ····································································································( )
가. 무엇 때문에 그는 나보다 더 많이 가져야 하지?
나. 그는 확실히 속았다.
다. 그는 나에게서 그녀를 빼앗아 갔다.
라. 나는 그의 마음을 돌릴 수가 없다.
감정과 정서의 지각
여기서는 내담자가 표현하는 감정 혹은 그의 말 속에 함축되어 있는 감정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배워 본다.
이 연습은 정서를 서술할 때 사용하는 단어들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내담자의 느낌에 대한 보다 예리한 분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정확한 반응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당신이 가장 적절한 느낌의 단어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다음의 5가지 단계를 추천한다(Cash, Scherba 및 Mills, 1975).
(1) 느낌의 일반적인 범주를 지적하라.
예; 긍정적이다. 부정적이다.
(2) 느낌의 상세한 종류를 지적하라.
예; 즐겁지 않다. 불안하다. 들떠 있다.
(3) 느낌의 강도에 대해 서술하라.
예; 강하다. 보통이다. 약하다.
(4) 내담자가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들과 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를
선택하라.
(5) 내담자에게 의미 있는 단어 즉, 그가 사용하는 어휘의 범위 내에 있는 단어를 사용하여 느낌을 표현해 보라.
내담자의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서 사용될 수 있는 어휘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에 주의하라. 그러나 때때로 내담자가 표현한 느낌을 모두 함축할 수 있는 어휘가 없을 수가 있다.
그러면 다음의 반응 예들을 읽고 말하는 사람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몇 개의 형용사나 구문으로 표시해 보시오, 그리고 반응예의 내용 중 어느 부분이 그러한 감정을 추론하게 하였는지도 써 보시오.
다음의 보기를 참고하여 연습을 해 볼 수 있다.
<보기> 27살된 이 남자는 어제 고향의 모친을 방문하고 와서 상담자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도대체 왜 일이 그렇게 뒤틀리는지 알 수가 없어요. 어머니는 항상 그렇듯이 왜 좀더 자주 내려오지 않느냐고 추궁하듯 말씀하셨지요. 그러는 동안 저는 속에서 점점 더 화가 났습니다. (그는 눈을 돌려 바닥을 내려다 본다) 마침내 나는 어머니에게 소리를 지르며 대꾸했습니다. 제 처지가 되어 보라구요. 내가 한 행동을 믿을 수가 없어요. (그는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머리를 저으며) 무려 10번씩이나 그 말을하고는 자리를 박차고 어머니의 면전에서 문을 꽝 닫아 버리고 집을 나왔어요?
· 이 사람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가? 어쩔 줄 모른다,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다, 수치심, 마음을 가누지 못함, 충격을 받음, 자신에 대해 극도로 실망함, 양심의 가책을 느낌.
· 당신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내가 한 행동을 믿을 수가 없어요,” “도대체 왜 일이 그렇게 뒤틀리는지 알 수 가 없어요.? 바닥을 본다든지,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든지, 머리를 젓는 등의 비언어적 행동을 보고도 알 수 있다. |
(1) 40대 주부, 무자녀
“상담을 받고 나서 아주 좋아졌어요! 이제 제 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어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기다려지기까지 하니까요. 남편과 저는 서로 보다 진지하게 얘기를 나눠요. 이제는 삶 자체가 그렇게 자유로울 수가 없어요.?
· 이 사람은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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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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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53세 주부, 이혼의 위기에 처해 있다.
“남편과 저는 이혼하기로 합의했어요. (그녀의 목소리는 아주 가냘프고 어두우며 더듬거린다) 나는 정말 그런 일을 법적인 절차에 맡기고 싶지 않아요 …… (사이를 두고)······ 정말 그 어느 것도,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깊은 한숨을 내쉬며) 중년까지는 잘 지내왔어요. 이제 재혼은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무얼 어찌해야 좋을지 알 수가 없어요.?
· 이 사람은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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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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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적 이해 수준의 변별
이제는 공감적 이해의 수준들을 잘 이해하기 위한 연습을 한다. 다음에 제시된 반응마다 공감적 이해 척도의 각 수준에 해당하는 5가지 반응들을 섞어 놓았다. 당신은 각 반응이 공감적 이해 척도 상 어느 수준에 해당하는지를 평정하시되 해당 수준의 숫자를 반응의 왼편에 있는 __에 써 넣으시오.
(1) “우리집은 왜 그리도 시끄러운지 모르겠어요. 집에선 영 공부할 마음이 없어요.”
____ 가. “네가 공부할 때는 식구들이 좀 조용히 해 주었으면 좋겠단 말이지?”
____ 나. “좀 시끄러워도 참고하면 되잖니?”
____ 다. “뭐가 시끄럽다고 그러니? 공부하기 싫으니까 핑계도 많구나.”
____ 라. “그래, 우리 집이 시끄러우니까 공부하기 힘들지?”
____ 마. “식구들이 좀 더 조용히 해주면 공부를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단 말이지??
(2) “저는 여기서 일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함께 근무하는 다른 선생님들도 다 좋으신 분들이고요. 그런데 교장선생님은 좀 경우가 다르군요. 그 분의 마음을 일일이 맞추어 드리자니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저 나름대로는 열심히 일을 해도 항상 불만이신 것 같아요.?
____ 가. “그럼, 교장선생님께 가서 한 번 따져 보시지 않구요? 그냥 지금처럼 가만 계시면 앞으로 더욱 힘들어질 겁니다.?
____ 나. “그 심정을 알 것 같습니다. 저도 6년간이나 그렇게 지내왔으니까요.”
____ 다.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했는데도 교장선생님은 그걸 몰라주고, 오히려 업무상으로 더 많은 것을 기대하시는 눈치란 말이지요. 정말 참아 내기가 어렵겠군요.?
____ 라. “다른 것은 다 좋은데 교장선생님과의 문제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으시군요.?
____ 마. “교장선생님이 당신의 노력을 조금 만이라고 인정을 해주시면 더욱 잘 할 수 있을텐데, 항상 불만을 표현하시니까 참기가 어려우시겠어요.?
(3) “엄마, 나가세요. 노크도 없이 막 들어오시면 어떡해요. 여긴 내 방인데······”
____ 가. “너는 이젠 컸으니 너만의 세계를 가지고 싶은 게로구나.”
____ 나. “엄마가 자식 방에도 맘대로 못 들어가니? 조그만 게 무슨 비밀이 있다구?
____ 다. “네 방에 노크도 없이 불쑥 들어와서 기분이 몹시 상했나 보구나.”
____ 라. “네가 화가 나 모양인데, 엄마가 자식 방에 들어갈 때도 꼭 노크를 해야 하니?”
____ 마. “혼자 있고 싶었는데 방해를 받아서 언짢았구나?”
공감적 이해의 기본 수준
이 연습에서 당신은 지금까지 학습한 원리 -- 감정의 지각과 공감적 이해의 5수준을 이용하여 내담자의 진술내용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기록해 본다. 내담자에게 반응할 때는 그가 표현한 느낌이나 감정을 반영해 주어야 한다. 즉 상담자는 내담자가 말하는 내용을 잘 듣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심층적 느낌까지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사실을 내담자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내담자의 표면적 느낌뿐만 아니라 심층적 느낌까지도 지각할 수 있도록 사례들을 주의깊게 읽어 보시오. 그리고 그 느낌과 내용을 가장 잘 대변해 줄 수 있는 한 두 마디의 단어를 택해서 그 사례 아래의 문장에 있는 빈 칸에 써 넣으시오. 자신의 반응이 다소 기계적인 것 같이 보일 수도 있으나 이렇게 시작함으로써 내담자의 감정과 말의 내용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단어를 선택하는 데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자신의 말로 자연스런 반응을 다시 구술해 보시오. 여러 번 연습을 하다 보면 자발적이고 신선한 반응을 진술하기가 더 쉬워진다.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방식으로 반응해 보자.
(1) 공식 반응 : _____________ 하기 때문에 ____________ 하게 느끼시는군요.
(2) 자유 반응 : 당신 자신의 말로 자기의 반응을 다시 구술해 보시오.
〈보기〉를 보고 각 반응 예들을 적용해 보시오.
<보기> 31세의 기혼여성으로 자신의 결혼생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믿을 수가 없어요! 남편이 매일 저녁식사 시간에 맞추어서 귀가하기로 지난 주에 여기서 약속한 걸 아시지요? (네)이번 주에 그는 제시간에 귀가했어요. 이렇게 완벽하게 약속을 이행할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 공식 반응 : 남편이 약속을 정말로 지켰기 때문에 굉장히 기분이 좋으시군요. · 자유 반응 : 그는 당신이 기대한 이상을 해냈군요. 그래서 한편으로 놀라면서도 또 기쁨을 느끼셨군요. |
(1) 40세의 남자가 자기 어머니가 불합리하다는 사실을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 어머니는 아픈 것을 핑계로 나를 꽁꽁 묶어 두고 있어요. 몸이 편치 않으신데, 마음이 약한 제가 어떻게 어머니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의자를 주먹으로 치면서) 완전히 그런 식이지요. 아마도 일평생 그렇게 나를 묶어둘 거예요. 만약에 내가 그 요구를 들어주지 않아서 어머니가 돌아가신다면 그 책임은 나한테 떨어질 것이 분명하거든요.
· 공식 반응 : _____________ 하기 때문에 ____________ 하게 느끼시는군요.
· 자유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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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학생이 학교 상담자에게 말한다.
“전에는 다방에 앉아서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즐거웠는데 이제는 그런 것들이 하찮은 일로 느껴져요.?
· 공식 반응 : _____________ 하기 때문에 ____________ 하게 느끼시는군요.
· 자유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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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학부모가 담임교사에게 말한다.
“성희는 아침에 등교하기를 두려워하는 것 같아요. 어떤 때는 정말 몸이 아파서 등교를 못하기도 합니다.?
· 공식 반응 : _____________ 하기 때문에 ____________ 하게 느끼시는군요.
· 자유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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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5세의 미혼 여성이 그녀의 애인에 대해 말한다.
“나는 그를 이해할 수 없어요. (잠시 머뭇거리다가 머리를 살래살래 흔들며 아주 느리게 말하기를) 나는 그가 도대체 나를 사랑하는지 나를 범하기 위해 수작을 떠는지 알 수가 없거든요. 그는 전에 나를 황홀하게 만들었지요. 그렇지만 다시는 단순히 잠자리를 같이 해서 황홀하게 되고 싶지는 않아요.?
· 공식 반응 : _____________ 하기 때문에 ____________ 하게 느끼시는군요.
· 자유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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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8세의 회사원이 자기의 친한 동료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나는 우리 사장님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말 알 수가 없단 말야. 내 생각에는 내가 특별한 일을 한다는 생각지도 않는데 사장님은 내가 일을 잘한다고 칭찬하거든. 전혀 꾸중이라고는 없어. 그래서 난 가끔씩 나도 뭔가 잘못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곤 하는데 이게 내가 잘 처신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어.?
· 공식 반응 : _____________ 하기 때문에 ____________ 하게 느끼시는군요.
· 자유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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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대퇴부 골절상을 당한 73세의 할머니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당신도 나이가 들면, 당신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예상해야만 한다 이보다 더 나쁜 상태가 될지도 모르지. 나는 여기 어떻게 병상에 누워 있으면서 세상에서 나보다 더 불행한 일을 겪는 사람들을 계속 생각한다. 나는 절대 불평하지 않아요. 물론, 지금 나는 이것이 재미있다거나, 여기 병원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서비스를 잘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예요. 누가 그렇게 할 수 있겠어요? 그러나 사실 이런 병원이 존재해 준다는 것만도 참으로 다행한 일이지요.?
· 공식 반응 : _____________ 하기 때문에 ____________ 하게 느끼시는군요.
· 자유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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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8세의 대학원 여학생이 교수에게 말한다.
“저는 내일까지 학기말 보고서 2개를 제출해야만 합니다. 오늘 오후 수업 시간에 하나를 제출해야 하고요. 그런데 제 남편이 감기에 걸려 있어요. 보고서는 제출해야 하고 남편 건강도 돌보아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 공식 반응 : _____________ 하기 때문에 ____________ 하게 느끼시는군요.
· 자유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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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예기치 않은 임신을 한 21세 여대생이 상담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저는, 여기서 얘기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사이)··········· 선생님은 남자라서··········· 나와 내 남자친구, 그리고 나와 가족들간에 일어난 일은 너무 개인적인 것들이라서요. 그런 일들을 낯선 사람에게 얘기할 수 없잖아요.”
· 공식 반응 : _____________ 하기 때문에 ____________ 하게 느끼시는군요.
· 자유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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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대학생이 상담자에게 말한다.
“부모님이 오늘 오후에 내가 자취하는 집에 와 보시겠다는데 정말 야단이에요. 실은 며칠째 설거지도 안하고 빨래와 청소도 오랫동안 하지 않았거든. 집안이 너무 엉망이라서 야단치실텐데.”
· 공식 반응 : _____________ 하기 때문에 ____________ 하게 느끼시는군요.
· 자유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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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41세의 고등학교 상담교사가 동료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때때로 나는 내가 거짓말 투성이로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요. 난 이제 더이상 고등학교 아이들에게 관심이 없어졌거든요. 그래서, 나는 상담실에 들어가더라도 학생들에게는 결코 큰 도움이 되어 주지를 못해요. 그 아이들 대부분이, 그리고 그 아이들의 문제가 너무나 지겨워요. 그렇지만 나는 여기에 12년째 몸 담아 왔지요. 나는 이 곳에 계속 머무르고 싶어요. 난 정말 아이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가져보려고 꽤 애를 쓰는데 그게 잘 되지가 않아요.”
· 공식 반응 : _____________ 하기 때문에 ____________ 하게 느끼시는군요.
· 자유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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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동기의 이해
상담자가 내담자의 감정이나 생각에 공감하고 있음을 전달하면 내담자는 자신이 이해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며, 상담자를 보다 신뢰하게 되어 자신을 깊이 드러내 보이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촉진적인 상담관계가 이루어지게 된다고 앞에서도 이야기했었다. 여기서 촉진적인 관계란 ‘라포’(rapport)를 번역한 말이지만, 원래의 라포라는 말보다도 더 의미 있는 우리말이 되었다. ‘촉진적’이라는 말은 상담의 1차적 목표인 문제해결에로의 변화를 함축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보다 더 나은 변화, 즉 생산적이며 성장적인 변화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 다시 말해서 성장, 발달, 생산 및 문제해결과 같은 긍정적 방향으로의 변화를 촉구하고 도와준다는 의미이다. 사람의 모든 문제가 성장하고 발전하려는 동기의 다양한 표현이라는 면에서도 촉진적 관계는 순리적인 관계이다. 공감적 이해의 가장 높은 수준에는 바로 이 성장동기를 외형화시키는 반응이 포함된다. 그러나 대개는 문제 자체에 얽매어 성장동기 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의 토로나 수용에 집착하기 쉽다. 우리의 일상생활을 돌이켜 보더라도 이러한 성장동기의 발견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연습 7은 성장동기의 발견을 목표로 한다. 시끄러워서 공부를 못하겠다고 불평하는 볼메인 소리에도 공부하고 싶다는 생산적 동기가 있고, 어른들의 간섭이 지긋지긋하다고 외치는 소리에도 혼자서 독립적으로 해보겠다는 성장동기가 있다. 이제, 무엇인가 안되고, 억울하고, 실망되고, 화나는 등의 부정적 감정이 담겨있는 내담자 반응에서 긍정적 성장동기를 찾아보도록 하자. 다음의 반응 예들에서 내담자의 성장동기가 무엇인지 찾아 써 보시오. 보기를 참고로 할 수 있으며, 내담자의 긍정적인 바램이나 희망이 무엇인지 찾아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보기> “우리 사장님은 일단 저에게 어떤 일을 지시하고 맡겼는데도 수시로 간섭하고, 중간에 이랬다저랬다해서 도대체 무슨 일을 시작하고 싶지가 않아요.”
성장 동기 : 소신껏 해보고 싶다. 믿고 맡기면 창의적으로 할 수 있다. |
(1) “우리 회사는 휴가기간이 너무 짧은 것 같아요. 3일이 뭡니까? 집에서는 야단이고, 가족들에게 들볶여서 죽겠어요.”
성장 동기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2) “저는 오늘 제가 할 일을 다 해놓고 친구가 왔길래 나갔다 왔는데도 엄마는 제가 끈기가 없다고 막 야단하시는 거예요.”
성장 동기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 “사무실에서 남자 직원들이 당연히 제가 커피를 끓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서로 똑같이 시험보고 입사한 것인데 단지 여자라는 것 때문에 그런 대우를 받는 거예요.”
성장 동기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4) “저는 정신집중이 안돼요. 그래서 학교 공부에 지장이 많아요. 한 과목에서는 낙제를 받았어요. 아무리 열심히 책을 읽으려고 해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요.”
성장 동기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5) “저는 독일에 유학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4년 동안 약혼자와 떨어져 있으면 여러 가지로 힘들 것 같습니다.”
성장 동기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6) “저는 여학생들 앞에 서면 도대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요. 친하게 이야기하는 여학생이 하나도 없어요.”
성장 동기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7) “오부장은 직장 상사라지만 저에겐 학교 후배인데, 선배인 저한테 너무 건방진 것 같아요.”
성장 동기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8) “한 주간 동안 저는 열심히 공부하고 과제물도 모두 작성하고 현실문제에 관해 토론도 벌였어요. 그런데 그 다음 주에는 폭음을 하고, 향락을 즐기고, 종일 노름을 했지요. 전혀 딴 판의 생활을 한 셈이지요. 집에서 떨어진 이 곳 대학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내가 진정 무엇을 원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성장 동기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9) “학력고사는 자꾸 다가오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너무 막연해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멍한 생태로 계속 있어요.”
성장 동기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0) “공부를 억지로 하는 것 같아요.”
성장 동기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높은 수준의 공감적 이해
이제는 연습 7에서 파악한 성장동기를 반응으로 표현해 보시오. 연습 7의 보기에서 이해된 성장동기를 반응을 해 보면, “믿고 맡기면 소신껏 할 수 있는데 중간에 간섭을 받아서 매우 짜증나고 일하기 싫은 거군요.”가 그 한 예가 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연습 7에서 제시했던 10개의 반응에 대해 높은 수준의 공감적 이해 반응을 만들어 보시오.
(1) “우리 회사는 휴가기간이 너무 짧은 것 같아요. 3일이 뭡니까? 집에서는 야단이고, 가족들에게 들볶여서 죽겠어요.”
높은 수준의 공감적 이해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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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는 오늘 제가 할 일을 다해 놓고 친구가 왔길래 잠깐 나갔다 왔는데도 엄마는 제가 끈기가 없다고 막 야단하시는 거예요.”
높은 수준의 공감적 이해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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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무실에서 남자 직원들이 당연히 제가 커피를 끓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서로 똑같이 시험보고 입사한 것인데 단지 여자라는 것 때문에 그런 대우를 받는 거예요.”
높은 수준의 공감적 이해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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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저는 정신집중이 안돼요. 그래서 학교 공부에 지장이 많아요. 한 과목에서는 낙제를 받았어요. 아무리 열심히 책을 읽으려고 해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요.”
높은 수준의 공감적 이해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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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저는 독일에 유학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4년 동안 약혼자와 떨어져 있으면 여러 가지로 힘들 것 같습니다.”
높은 수준의 공감적 이해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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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저는 여학생들 앞에 서면 도대체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어요. 친하게 이야기하는 여학생이 하나도 없어요.”
높은 수준의 공감적 이해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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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 부장은 직장 상사라지만 저에겐 학교 후배인데, 선배인 저한테 너무 건방진 것 같아요.”
높은 수준의 공감적 이해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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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한 주간 동안 저는 열심히 공부하고 과제물도 모두 작성하고 현실문제에 관해 토론도 벌였어요. 그런데 그 다음 주에는 폭음을 하고, 향락을 즐기고, 종일 노름을 했지요. 전혀 딴 판의 생활을 한 셈이지요. 집에서 떨어진 이 곳 대학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서 내가 진정 무엇을 원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높은 수준의 공감적 이해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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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학력고사는 자꾸 다가오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너무 막연해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멍한 생태로 계속 있어요.”
높은 수준의 공감적 이해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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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공부를 억지로 하는 것 같아요.”
높은 수준의 공감적 이해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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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적 존중
우리가 누군가를 도우려고 할 때에, 자신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그의 능력을 믿지 못한다면 그를 도울 수 없다. 우리가 내담자의 독특한 개성과 자질을 이해함에 따라 그를 존중하는 마음이 생기게 된다. 내담자가 삶의 여러 측면에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때 그를 존중하는 마음이 증가하게 된다. 상담자가 효과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는 행동과 내담자의 능력에 대한 믿음 등을 통하여, 상담자는 내담자에 대한 존중을 나타낼 수 있다. 그리고 내담자가 스스로 할 수 있을 때 그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지원해 주기보다는 오히려 그러한 내담자의 노력을 격려해 줌으로써 내담자에 대한 존중을 보여줄 수 있다.
온정이나 배려는 공감 및 존중과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거나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돕는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상담을 하다 보면 꼭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상담자와 다른 의견을 가진 내담자도 만날 수 있다. 아니 상담자와 의견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기 어렵다는 편이 더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이 때 의견 차이가 있는 두 사람간에 존중이 어떻게 교환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
상담자가 내담자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것과 내담자를 거부하는 것은 구별되어야 한다. 즉 내담자의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을 수 있지만 내담자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할 수 있다. 거부나 이의는 수용적 행동이 아니라는 생각에서 내담자의 말을 덮어놓고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다만 반대 의견을 전달할 경우엔 부드러운 음성이나 기타 비언어적 단서로서 내담자를 인격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해야 한다. 반대 의견의 표현과 인격적 거부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내담자에게 깨닫게 하는 것은 그 자체가 내담자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상담자가 반대 의견을 표현했을 때, 내담자가 협박을 받는 듯하고 불안하게 느끼게 되면, 내담자는 조심스럽고 주저하게 되며 지신을 방어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내담자는 자기의 감정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지 않을 것이다. 미소와 침착하면서도 부드러운 목소리 등 주로 비언어적 수단을 통해 온정이나 배려가 전달되나 무엇보다도 내담자를 한 인격체로 대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수용적 존중 수준의 변별
다음에 10개의 반응 예가 있다. 각각에 대해 다섯 개씩의 반응을 제시하였는데, 그 반응들이 수용적 존중의 차원에서 어느 수준에 해당하는지를 평정하시되 해당 수준의 숫자를 각 반응의 왼편에 있는 ____에 써 넣으시오.
<보기>
“여자(남자)친구에게 온 편지라고 저한테 보여주시지도 않고 엄마 마음대로 뜯어 보시면 어떻게 해요.”
4 가. 옛날 같으면 결혼도 할 나이지. 그러나 아직 그런 데 신경 쓸 나이가 아니지 않니? 2 나. 엄마가 자식 편지를 못 뜯어보면 어떻게 하니? 5 다. 네 일은 네게 맡겨도 되는 건데 엄마가 좀 지나쳤구나. 3 라. 잘못인 줄 알면서도 걱정이 돼 그랬다. 1 마.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더니 벌써부터 연애니? |
(1) “저 오늘 몸이 아파서 조퇴했어요. 좀 견뎌 보려고 했는데 참을 수가 없었어요.”
____ 가. “아플 땐 쉬어야지. 건강해야 공부도 더 잘 할 수 있지.”
____ 나. “몸이 좀 아프다고 자꾸 조퇴를 하면 어떻게 하니?”
____ 다. “또 조퇴니? 공부하기 싫으니 별 핑계를 다 대는구나.”
____ 라. “몸이 아프면 힘들지. 그 동안 공부하느라고 무리했지.”
____ 마. “그래 너니깐 그 만큼이나 참았지. 넌 왠만하면 조퇴를 하지 않는 아이지.“
(2) “유학 갈 준비를 해야겠는데, 영 자신이 없어요.”
____ 가. “그만 두지. 그런 정신을 가지고 뭘 할 수 있겠니.”
____ 나. “그럴 때도 있지. 너무 상심말고 좀 기운을 내면 되지 않겠니?”
____ 다.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정신차려야 할 시기에.”
____ 라. “당신은 용기가 있잖아요. 다시 마음을 단단히 잡으면 자신이 생길 거예요.”
____ 마. “자신이 없어서 걱정이 되시겠어요. 그래도 유학은 가야지요.”
(3) “애들이 참 얄미워요. 내신등급을 잘 따려고 야단들이예요. 친한 사이에도 노트도 잘 안 빌려주려고 하고······· 학교 생활이 정말 살벌하고 재미없어요.”
____ 가. “넌 현실도 모르니? 정말 정신 바짝 차려.”
____ 나. “친구들이 맘에 안 드는가 보구나. 그래도 넌 싫은 아이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편이야.”
____ 다. “이러쿵 저러쿵 남의 말 할 것 없어. 너나 잘해.”
____ 라. “경쟁이 심해서 학교 생활이 삭막할거야. 그래도 넌 애들하고 잘 지내려고 애를 쓰는구나.”
____ 마. “친구들과 지내기가 힘들겠구나. 그래도 넌 용케도 잘 참고 지내는구나.”
(4) “부모님이 저한테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계셔요. 관심도 많으시고 너무 잘 해주시니깐 오히려 부담이 돼요.”
____ 가. “당신도 이제 성인이라는 것을 부모님이 모르고 계시는군요.”
____ 나.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요. 부모님 입장이 돼 보세요.”
____ 다. “부모님이 잘 해 주셔도 불만이군요.”
____ 라. “부모님이 공연한 참견을 많이 해 신경이 많이 쓰이는군요.”
____ 마. “당신 혼자서 대부분 일을 훌륭하게 할 수 있는데도 부모님이 일일이 간섭하려 하시는군요.”
(5) “공부하다 쉴 때 소설을 읽는 게 뭐 나빠요? 가끔 기분전환도 하고 독서도 하는 것 아니예요?”
____ 가. “넌 생각이 깊은 아인데 내가 괜히 잔소리를 했구나.”
____ 나. “어디라고 말대답이야. 열심히 공부나 하지.”
____ 다. “독서를 하면 기분전환이 될 수도 있지.”
____ 라. “공부를 얼마나 했다고 기분전환을 찾고 있니?”
____ 마. “네가 알아서 하는 걸 엄마가 괜한 소리를 했구나.”
(6) “저도 좋은 운동화 좀 신어 봤으면 좋겠어요. 딴 애들은 다 이름 있는 신발을 신었고, 또 좋은 신발을 신으면 훨씬 더 편하다고요.”
____ 가. “운동을 더 잘 하려면 좋은 운동화를 신어야 하겠구나.”
____ 나. “지금 신고 있는 신발이 어때서 그래.”
____ 다. “좋은 운동화를 진작 새로 사주어야 할 걸 그랬구나.”
____ 라. “좋은 운동화를 신으면 보기도 좋고 운동도 잘 할 수 있단 말이구나.”
____ 마. “듣기 싫어. 또 신발 타령이니?”
높은 수준의 수용적 존중
아래에 있는 각 내담자 상황을 읽고 그와 직접 이야기하듯이 당신의 반응을 구상해 보시오. 대화체가 유지될 수 있도록 반응을 가능하면 빨리 기록해 보고, 반응 내용이 수용적 존중 척도의 3수준 이상인지를 검토하시오. 만약 그것이 3수준에 미달되면 3수준 이상이 될 때까지 연습을 하시오.
(1) “저는 도저히 감을 잡을 수가 없어요. 이 문제에 대해서 제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는데요.”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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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는 왜 항상 돈 때문에 말다툼을 하시는지 모르겠어. 서로 고함을 지르고 싸우실 때 나는 정말 괴로워.”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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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우리집 영희는 받아쓰기를 하려고 하지 않아 걱정입니다. 집에서는 통 공부를 하지 않아요. 그래서 점수도 형편없답니다.”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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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옆집 남자가 또 술 주정을 하는데 정말 견디기 힘들어요. 이제 한 번만 더 그러면 경찰에 신고해야 겠어요.”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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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도대체 이 학교가 우리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치는지 알 수가 없군요.”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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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갈피를 잡을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 말씀을 들어야 하고, 선생님께서 지시하신 것도 해야 하고, 때로는 형이나 누나도 일을 시킵니다.”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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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 친구는 초등학교 동기입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회사에서 저보다 지위가 높습니다. 저보고 이래라 저래라 지시를 하려들지 뭡니까?”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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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나는 사람들이 학력에 관해 물을 때마다 주눅이 든답니다. ‘고등학교’하고 대답하면 사람들이 시큰둥해지는 것을 보게 되죠. 저는 대졸자 못지 않은 교육을 받았다고 자부합니다. 책도 상당히 읽었지요. 사람들과의 사이도 원만하고요. 나는 학위만 없을 뿐이지 대학졸업자와 별 차이가 없다고 봐요.”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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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당신은 항상 젊은 사람들과 지내며 수영하고 노래도 하지요. 나는 당신이 나처럼 나이든 사람들과 지내는 것을 즐겁게 여길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나는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방에 앉아 있지요. 당신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면 나는 당신이 시간을 낭비한다는 느낌이 들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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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나는 아내와의 관계에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녀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해 주었습니다. 나는 내가 잘못한 것이면 모두 인정을 하고, 심지어 아내의 잘못이라고 생각되는 것이라도 기꺼이 내 탓으로 돌리기까지 했습니다. 이제 나는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되는 꼼짝달싹할 수 없는 지경에 빠졌습니다.”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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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적 성실성
일관적 성실성에는 상담자가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상담자의 역할을 하기보다는 한 인간으로서 내담자를 만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때로는 이러한 태도를 솔직성(genuineness)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개방적이고 정직하고 신뢰로운 사람임을 의미한다. 그러나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꾸준히 성실하고 정직하게 대하는 것은 쉽지 않다. 간혹 초심자들은 “내담자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내담자에게 나쁠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불리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느냐?”고 물어 온다. 그런데 이러한 의문은 일관적 성실성이나 솔직성에 대한 오해에서 나온다. 솔직성이란 상담자의 감정을 모두 표현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표현한 것이 진실되고 일관성이 있기를 요구한다. 진실성은 적어도 거짓말을 하지 않고, 꾸미지 않으며, 이랬다저랬다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솔직하고 일관적이 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이러한 노력이 꾸며진 솔직성을 만들 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상담자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에 앞서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 자신의 감정을 알려면 자신에 대한 자각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이 무엇이며 자기의 태도와 가치관이 내담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항상 예민하게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솔직성이란 미명 아래, “당신은 나를 지겹게 하는데요”라고 무심코 내뱉기보다는, “지금 내가 지겨운데, 왜 지겨운가?”에 대해 상담자 자신과 내담자와의 관계를 돌아보는 요령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 “당신이 무덤덤하게 사건만 나열하니까 저는 오히려 지겨워지는데요” 식의 말을 솔직하게 할 수 있고, 이러한 반응은 상담 과정에 활용된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남을 배려한다는 마음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초래하리라고 예측되는 감정표현을 자제하거나 회피하거나 심지어는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비솔직성이 솔직히 말해주는 것보다 더 나쁜 부정적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높은 수준의 일관적 성실성
아래에 있는 각 내담자의 상황과 반응을 읽고 그와 직접 이야기하듯이 당신의 반응을 구상해 보시오. 대화체가 유지될 수 있도록 반응을 가능하면 빨리 기록해 보고 반응 내용이 일관적 성실성 척도의 3수준 이상인지를 검토해 보시오. 만약 그것이 3수준에 미달되면 3수준 이상이 될 때까지 연습해 보시오.
(1) 김영철씨는 처음 몇 회는 시간을 잘 맞추어 오더니 5회가 지나면서부터 계속 10분에서 15분씩 늦게 온다. 그 때마다 그는 거의 비슷한 말을 한다.
“죄송합니다. 지난번에도 늦어서 오늘은 서두르려고 마음 먹었는데 그만 또 늦고 말았네요. 다음에는 꼭 시간을 지키려고 애쓰겠습니다.”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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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리과의 미스 리는 대졸 신입사원이다. 그녀가 입사해서 지금 하고 있는 일들 대부분이 작성된 기안을 깨끗이 타이프치는 것과 정리되어 있지 않은 서류들을 분류, 정리하는 일이며, 사무실을 방문한 손님에게 자판기의 커피를 빼다가 접대하는 일들이었다. 이것을 지켜보는 김 대리는 응당 그러려니 하면서도 그녀의 불만 가능성에 대해서 걱정스러워 하고 차에 미스 리가 김 대리에게 이야기한다.
“요즈음은 짜증스럽다기 보다는 실망감이 더 앞서는군요. 매일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들을 이렇게 지시받아 해야만 하다니 미칠 지경이예요.”
김 대리의 반응: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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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 과장은 오 계장을 늘 걱정스러워 했다. 왜냐하면 그의 옷매무새는 세련되기는 하지만 너무 유행을 따라가는 것 같았고, 그의 몸에서는 진한 향수 냄새가 풍겨나왔으며, 가끔 진지한 사무실 분위기를 무슨 파티장으로 대하는 듯한 태도가 못마땅했기 때문이다. 마침 이런 오 계장이 같은 직장의 여성과 사랑에 빠져 있다가 이야기를 한다.
“그녀 같은 사람을 예전엔 만나 본 적이 없었어요. 우리 둘 다 기혼자라는 사실이 아무 문제가 안되는 것처럼 생각된다 말이예요. 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잘 알지만 그래서는 안된다는 것도 잘 압니다. 내 마음 속에서는 가정이나 회사 직급 같은 것들이 나를 붙들어 매고 있지요. 눈앞에 보이는 건 파멸이지만 지금 현재가 너무 저주스럽군요.”
이 과장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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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중학교 2학년인 영수는 오늘 방과 후에 그의 담임인 당신에게 할 말이 있다면서 교무실로 찾아왔다. 영수는 무뚝뚝하고 남을 잘 믿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멀리하고 있다’고 믿는 것 같았다. 당신은 늘 영수에게 진실하고 건설적인 관심을 보이려고 노력해 왔다. 그런 당신에게 영수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저는 선생님이 저를 좋아하시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 오고 있지만, 어쨌든 선생님은 저에게 좋은 점수를 주시지 않으셨어요. 선생님이 수업 시간 중에 저를 당황하게만 안 하셔도 저는 그렇게 나쁜 태도를 보이지는 않을 겁니다. 선생님은 제가 답을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꼭 제게 질문을 하십니다.”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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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 구체성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공감, 존중 및 일치성을 보여주면서 촉진적 관계를 조성하면 내담자는 자신을 깊이 있게 탐색할 수 있게 된다. 공감이나 존중 등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는 이유는 내담자로 하여금 자기에 대해 탐색을 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상 생활에서 주위의 사람들에게 공감과 존중을 받지 못하며 살아온 사람들이 상담자가 조성해 놓은 촉진적 관계에서는 마음놓고 자신을 드러내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 상담자는 자신을 드러내려는 내담자를 세심하게 인도할 책임을 져야 하는데, 내담자가 내어 놓은 주제를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게 함으로써 이를 이룰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이상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하는 내담자의 말에 대해 상담자는 무엇을 보고 이상한 성격으로 스스로를 규정짓는지를 알아보아야 한다. 이렇게 해야 보다 현실적인 자기탐색이 이루어질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련의 사건들을 종합하여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으로 요약하여 생활한다. 상담에서도 내담자는 대개 이러한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용어로 호소하게 되는데, 상담자는 내담자가 이것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내담자는 자신의 느낌과 경험을 정확하게 지적할 수 있게 된다. 상담자가 보다 구체적으로 반응함으로써 상담자의 반응이 내담자의 감정과 경험에 보다 일치하게 되며, 내담자로 하여금 특정한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격려하게 된다.
“사람들이 나를 놀립니다.”보다는 “친구들이 나를 뚱뚱하다고 놀립니다. 내 별명은 ‘뚱보’ ‘돼지’ ‘드럼통’이고요, 자기들의 모임에 잘 끼워주지도 않아요”가 훨씬 구체적인 표현이다. “나는 변덕스러워요”보다는 “나는 종종 주말에 세 개 이상의 약속을 하지요. 주말이 되면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한 개나 두 개 고르게 되고 그러면 나머지 사람은 자동적으로 바람을 맞게 됩니다.”가 변덕스러움을 구체적으로 표현해 주고 있다. 상담자는 구체적인 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내담자의 말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도록 이끌어 줄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세심한 관찰력과 민감한 변별력은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상담자가 내담자에게 보다 구체적으로 상세하게 반응하도록 요구하면 오히려 어느 정도의 위협감을 심어줄 수도 있음을 감안하고 있어야 한다. 내담자의 정확한 느낌과 경험의 지각을 토대로 문제 해결책을 강구할 수 있기 때문에 구체성은 촉진적인 반응일 뿐만 아니라 실행지향적 반응이다.
전문적 구체성 수준의 변별
다음에 2개의 반응 예가 있다. 각각에 대해 다섯 개씩의 반응을 제시하였는데, 그 반응들이 구체성의 차원에서 어느 수준에 해당하는지를 평정하시오. 그리고 해당 수준의 숫자를 각 반응의 왼편에 있는 _____에 넣으시오.
(1)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느 대학 1학년 학생이 방을 사용하고 있는 친구에게 이야기한다.
“글쎄, 기숙사에 처음 들어올 때 부모님께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맹세했는데, 여기 들어와서 보니까 학생들이 술을 참 많이 마시더군. 술 마시는 것이 재미있어 보이고 또 별 탈도 없을 것 같더군.”
_____ 가. “부모님과 그러한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이야기하게 되었니?”
_____ 나. “아직도 부모님께 얽매여 있다니 어린애 같구나.”
_____ 다. “너는 아주 갈팡질팡하고 있구나. 한편으로는 부모님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고, 또 한편으로는 술을 마시고 싶다는 말이지.”
_____ 라. “부모와 자식간에 갈등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야.”
_____ 마. “네가 그 때도 지금처럼만 술에 대해서 알고 있었더라면 그런 약속은 하지 않았을 것 같구나.”
(2) 안 선생은 올해 22세의 여교사로서 중산층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 위치한 어느 초등학교에 첫 발령을 받았다. 그녀는 학부모를 만나 본 결과 그들이 아주 냉담한 태도를 갖고 자신을 대한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그녀는 가장 친한 친구에게 이야기를 한다.
“도대체,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학부모들도 아주 불친절해. 나는 오로지 자기들의 자녀를 훌륭히 가르쳐 주려고 고심하고 있는데 말이야. 왜 나를 그렇게들 못 마땅해 하지?”
_____ 가. “무엇이든지 새롭게 시작하려면 으레 저항을 받게 마련인 것 같아. 그러나 나는 너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아직 확실하게 모르겠어.”
_____ 나. “너는 오로지 도움을 줄려고 했었는데, 학부모들은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구나. 그래서 몹시 속상해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것이 너의 장래와 어떤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니?”
_____ 다. “너는 거부당하는 데에 너무 민감해서 지나가는 사람이 뭐라고 한마디만 해도 속이 뒤집히는 정도구나.”
_____ 라. “사람들이 타인에 대해서 적개심을 가지게 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단다. 너는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되니?”
_____ 마. “너는 당연히 할 일을 하고 있는데도 냉대를 받으니 마음이 아프겠구나.”
높은 수준의 전문적 구체성
아래에 있는 각 내담자나 대화자의 상황과 반응을 읽고 높은 수준의 구체성을 가지고 그와 직접 이야기하듯이 당신의 반응을 구상해 보시오. 대화체가 유지될 수 있도록 반응을 가능하면 빨리 기록해 보고, 반응 내용이 구체성의 척도에서 3수준 이상인지를 검토하시오. 만약 그것이 3수준에 미달되면 3수준 이상이 될 때까지 연습해 보시오.
(1) “친구들에게 제 의견을 분명히 말하기가 무척 힘들어요. 무슨 부탁을 받을 때 싫다고 딱 부러지게 말을 못하겠어요.”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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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상담자에게 말한다.
“기술 시간에 제도를 하면 아주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마 나중에 훌륭한 기술자가 될 겁니다. 또한 병원의 자원 봉사도 해 봤습니다만 그것도 참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저는 생물과 화학의 성적이 아주 좋답니다. 그래서 나중에 의학을 전공해도 잘 해 나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음, 아버지는 제게 서둘러서 진로를 결정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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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웃집 독신남자가 당신에게 주저하듯 말한다.
“지난 주 어머니를 뵈러 고향엘 갔습니다. 3년 만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조금도 변하지 않으셨습니다. 집에 들어서는 순간 아직도 어머니께서는 나를 이해하시지 못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월이 약’이라고 하지만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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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0세의 남자. 직장 분위기에 대해 상담자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내게 적당하지 않은 일을 시키려 드는 겁니다. 근데 내가 그 일을 안하면, 저는 해고될 겁니다. 이 나이에 다른 직장을 구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그 일을 하면 곤경에 빠져들고 말겁니다.”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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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는 때때로 몸이 안 좋아서 능률을 발휘할 수가 없어요.”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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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회 생활에 익숙치 않은 대학 2학년 남학생이 선배인 당신에게 말한다.
“으음,······ 형도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되요. 내가 왜······ 음······ 글쎄, 나에게는 문제거리가 있어요. 그러니까, 음······ 그게, 옛날부터 계속되어 왔던 문제예요. 그것은 내게 늘 힘들었어요. 내가 말하는 뜻은 다른 아이들은 할 수 있는데······· 음, 글쎄, 그들은 늘 쉽게 할 수 있는 것인데, 그러나······· 나는 그러지 못해. 나는 그들을 쳐다 볼 수 조차 없어요······ 그것이 그렇게 어려워······ 흔히 대화라고 하는 것 있잖아요······· 글쎄······ 어······· 특히 여자애들과의 대화는 도저히 해 볼 수가 없어요.”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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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상담자가 공감적 이해, 수용적 존중, 일관적 성실성 및 전문적 구체성을 통해 내담자와 촉진적 관계를 형성하였다. 상담자는 내담자의 문제를 내담자의 입장에서 탐색하도록 도왔다. 다시 말해 내담자는 자신의 문제를 공정하고도 구체적으로 탐색하게 되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탐색할 뿐이다. 즉, 내담자들은 자기의 문제를 반복적으로 검토하기는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결정짓는 데까지는 나아가지 못할 때가 많다. 내담자가 자신의 입장이나 조망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이런 내담자의 입장이나 조망은 너무 제한적이거나 자기 파괴적일 수 있기 때문에 내담자를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과거에 지녔던 사고방식은 목표를 설정하게 하거나 실제 행동을 이끌 수가 없다. 내담자들은 문제와 자신에 대한 어떤 고정된 틀에서 새로운 조망으로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다음의 이OO씨의 사례를 통해 살펴보자.
이OO씨는 34세의 명랑하고 쾌활한 성격을 가진 미혼 여성이다. 그녀는 상담 센타에 와서 몇 번의 상담을 받고 있다. 그녀는 여러 가지의 불편과 고통을 호소하지만 대개는 모호하다. 그것들 중 신체적 고통(비록 실제 병원진료 결과에 따르면 이상이 없지만)과 자신의 직장근무 조건에 대한 불평은 상당히 집요한 편이다. 그녀는 비교적 큰 회사의 타이프스트로 약 8년간 일해 왔다. 그녀는 자기의 상사와 동료들에게 불만을 표시했으며 몇 번의 상담시간에 걸쳐 불평을 계속하였다. 마침내 상담자는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상 : “이OO씨, 나는 점점 당신의 근무 조건이 주요 문제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것보다는 더 중요한 것이 그 속에 있는 것 같군요. 나에게 드는 생각은 당신이,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는 거예요. 당신은 상당한 능력을 갖고 있는데, 그냥 타자수로 비록 큰 회사에서 일하고는 있지만 타이프 치는 것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것 같다고 하는 거지요.”
내 : (잠깐 머뭇거리다 놀란 표정으로) “그 말은 좀 안 맞는 것 같은데, 아무튼 그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요. 나는 이 직업이 제 천직이다라고 당연스럽게 받아들였지요. 내가 지금 이 나이에 이보다 더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거예요.”
내담자가 어떤 상황에서의 자신의 경험, 행동 및 감정을 탐색할 때 그는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촉진적 관계형성을 통해 내담자를 여기까지는 이끌 수 있다. 예를 들어 이OO씨의 경우, 그녀가 현재 자신의 직업에 대해 실망하고 불만족스러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음 단계는 그 문제 상황에 대한 새로운 조망을 발달시키도록 돕는 것인데, 이 새로운 조망을 통해서 내담자는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알게 된다. 이OO씨의 경우 현재의 직업에서 더 나아질 희망이 없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새 직업을 얻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새로운 조망을 얻기 전에는 이처럼 간단한 변화, 다시 말해서 불만스러운 직업이 아닌 만족스러운 직업으로의 선택을 생각하지 못한다. 만족스러운 새 직업을 얻기 위해 이OO씨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조망은 ‘좋아하지도 않는 직업을 유지해야만 하는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OO씨는 “내가 일하는 회사에 언제나 충성스럽게 남아 있어야 한다.” “비록 좋아하지는 않아도 안정을 위해서는 그냥 꾹 참고 있는 편이 낫다.”와 같은 자기-패배적 신념과 태도에 둘러싸여 있다. 상담자는 이 내담자로 하여금 이런 무능한 신념을 검토해 보고 뛰어넘도록 도전함으로써 이OO씨는 새로운 직업을 얻으려는 목표를 세울 수 있게 된다.
이미 독자는 간파했겠지만, 새로운 조망을 얻게 하는 이유는 목표 설정을 위해서이다. 새로운 조망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문제 상황을 더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는 어떤 일을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OO씨 경우, 그녀가 자신을 너무 무시하고 있어서 스스로의 인생에서 더 많은 것을 받을 가치가 없다거나 그냥 자신의 운명을 만족해야 한다는 식의 말들을 해왔다. 일단 자기가 스스로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무시했다는 것을 발견했다면 그녀는 자기의 직업에 이것이 어떻게 적용되어 왔는지를 일일이 열거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그녀는 몇 가지 목표를 세울 준비가 된다.
새로운 조망을 발달시키는 데는 두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첫째, 내담자가 적절한 목표를 세우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조망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도전해야 한다. 앞으로 우리는 이 도전 기술들을 하나씩 다루게 될 것이다. 도전 기술로는 요약 반응, 정보제공 반응, 직면 반응, 자기-공개 반응, 즉시성 반응들이 소개된다.
둘째, 새로운 조망 그 자체보다는 문제 상황을 다룰 수 있게 하는 대안을 내놓도록 새 조망을 형성하는 것이다. 내담자가 새로운 조망을 제안하거나 스스로 도전할 때 상담자는 이렇게 질문할 필요가 있다. “이 통찰이, 내담자가 자기 문제를 다룰 수 있게 하는 행위나 행동변화들에 어떻게 연결되는가?” “이 새로운 조망이 내담자의 현재 상태를 보다 명확하게 하는가?”등이다.
요약 반응의 연습
다음에 1개의 내담자 반응의 예가 제시되어 있다. 내담자는 대개 생각나는 대로, 급한 대로 자기의 이야기를 한다. 당신은 이 호소를 다 읽고, 요약 반응이 내담자로 하여금 목표설정을 위해 문제를 명료화하도록 하는 것임을 명심하면서 정확하고 간결하게 요약해 보시오.
(1) “같은 과에 친하게 지내는 명희가 있는데, 그와 나는 너무 달라요. 나는 딸이 많은 집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무시 받으며 살았어요. 한 번도 내 요구를 못했죠. 으레 부모가 해주는 것만 받는 것이고 부모가 시키면 하는 것으로 알았어요. 집을 뛰쳐나가려고 한 적도 여러 번 있었는데 하루도 못 있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어처구니없는 일이죠. 그렇지만 명희는 달라요. 개는 무엇이건 원하는 것을 다했어요. 여자가 남자보다 못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저는 그렇지 못해요. 남자에 대한 열등의식이 심해요. 아버지와 오빠와는 이야기할 기회가 전혀 없었어요. 지난 겨울방학 때는 재수를 하려고 했죠. 지금 다니고 있는 학과는 부모가 원하는 것이고 시킨 것이어서 그 과를 그만 두고 싶어요.”
당신의 요약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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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제공 반응의 연습
이 연습에서는 내담자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상황을 보다 분명하게 이해하기 위해 내담자에게 어떤 정보를 제공할 것인지 생각해 본다. 정보는 내담자가 그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것도 포함되지만 여기서는 특히 내담자가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정보에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다음의 보기를 살핀 후 몇 개의 사례에 대한 정보제공 반응을 연습해 보시오.
<보기>
대학 4학년의 한 남학생이 졸업 무렵에 상담자를 찾아왔다. 그는 대학원에서 심리학이나 상담을 전공하려고 하였으나 입학허락을 받지 못해 극도로 좌절한 상태이다. 그는 종합대학의 신학과에 다니고 있으며 평균정도의 지능을 가지고 있다. 그의 친구들은 대부분 신학교에 그대로 남으려는데 반해 그는 다른 전공을 하려고 하였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학원 수준의 교육을 받는다고 생각하며, 따라서 자신은 실패자라고 느끼고 있었다.
문제의 명료화를 위한 정보 : 상담자는 내담자가 교육에 대해, 그리고 교육과 취직의 관련성에 대해 잘못된 개념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내담자와 교육의 피라밋 구조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입학 · 졸업인원과 대학교 입학 · 졸업인원의 분포를 비교해 보았다. 또 상담자는 직업훈련에 관한 다른 정보들도 이야기해 주었다. |
다음의 사례에서 어떤 종류의 정보가 내담자로 하여금 문제 상황을 보다 분명히 자각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제시해 보시오.
(1) 26세의 한 남자가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그런데 그는 감옥에 가는 것에 대해 매우 두려워하며, 자기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교도 상담자에게 이야기했다. 어떤 종류의 정보가 그의 문제해결에 유용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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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준의 직면 반응
아래에 있는 각 내담자의 상황이나 반응을 읽고 그와 직접 이야기하듯이 당신의 반응을 구상해 보시오. 대화체가 유지될 수 있도록 반응을 가능하면 빨리 기록해 보고, 반응 내용이 직면성 척도의 제3수준 이상인지를 검토해 보시오. 만약 그것이 3수준에 미달되면 3수준 이상이 될 때까지 연습해 보시오.
(1) “전 화가 나면 마음이 착 가라앉아요.”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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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는 여기에서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아직 아무도 몰라요. 학교에서 조차도 친구를 사귈 수가 없어요. 저는 다른 애들에게 잘 대해 주려고 노력을 하지만 여전히 마음은 편치 않고 제대로 되는데 없지요. 그러면 저는 스스로 “애라 모르겠다. 사람들은 원래가 나쁜 동물이고 모두들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니, 나는 친구가 필요 없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됩니다. 때로는 정말로 그렇게 믿을 때도 있답니다.”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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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준의 자기-공개 반응
아래에 있는 각 내담자의 상황과 반응을 읽고 그와 직접 이야기하듯이 당신의 반응을 구상해 보시오. 당신의 반응 내용이 자기공개 척도의 제 3수준 이상인지를 검토해 보시오. 만약 그것이 3수준에 미달되면 3수준 이상이 될 때까지 연습하시오.
(1) “나는 지난 번 상담을 한 후 우울해졌어요. 도대체 내가 나아질런지에 대해 의심이 들기 시작했어요. 아마 당신이 나를 도울 수 있는지에 대해 의심하는 것 같아요.”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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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당신은 나보다 어리군요. 그래서 경험도 많지 않구요. 당신의 교육훈련과 경험을 알고 싶어요. 의학훈련을 받으셨나요. 혹 박사학위도? ”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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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는 어떤 사람이라도 나와 동일한 경험을 하지 않는 한 나를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당신도 내가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어떤 심정인지를 이해 못할 거예요.”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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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선생님은 어렸을 때 꿈이 뭐였지요?”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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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준의 즉시적 반응
아래에 있는 각 내자의 상황이나 반응을 읽고 그와 직접 이야기하듯이 당신의 반응을 구상해 보시오. 대화체가 유지될 수 있도록 반응을 가능하면 빨리 기록하고, 반응 내용이 즉시적 반응 척도의 3수준 이상인지를 검토해 보시오. 만약 그것이 3수준에 미달되면 3수준 이상이 될 때까지 연습하시오.
(1) 김OO 학생은 상담을 10회째 해오고 있다. 그녀는 상담에 진지하게 참여하며 당신을 좋아한다고 느낀다. 당신은 그녀의 진지한 자세가 마음에 든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이렇게 말한다.
“선생님, 저는 선생님과 같은 성품을 갖고 있는 사람을 존경해요. 그런데 꼭 상담 시간에만 만나야 되나요? 제가 선생님께 저녁을 대접해 드리고 싶어요.”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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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방에서 살다가 온 한 학생이 당신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선생님, 왜 그런지 선생님들은 어느 곳이나 다 마찬가지더군요. 이전에 제가 다니던 학교의 선생님들은 혹시 저희가 무슨 잘못을 저지르기라고 하면 조금도 용서하지 않으셨어요. 저는 여기 선생님이라고 해서 다를 것이라고는 아예 기대도 안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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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반응 연습
연습 23에서는 어떤 것이 바람직한 질문 반응인지를 선택하고, 왜 그것이 바람직한 지에 대한 이유를 적어봄으로써 질문 반응들을 익혔다. 이제는 주어진 반응에 적당하면서도 바람직한 질문 반응을 직접 적어보고 연습을 한다. 그 질문 반응의 가능과 특징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질문 반응을 해 보시오.
(1) 한 교사가 다른 교사에게 말한다.
“김선생님이 지난 시간에 우리반 교실에서 미술수업을 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김선생님을 인간적으로 좋아하긴 합니다만, 그가 그 시간이 끝난 후에 교실을 어떻게 해놓은 채로 나가셨는지를 선생님께서도 보셨어야 했어요. 김선생님께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질문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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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는 외출할 때면 꼭 어디로 가는지, 누구와 만나는지, 그리고 몇 시에 귀가할 지를 엄마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너무 너무 지겹고 답답해요.”
질문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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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다른 곳에 사시는 저의 시아버지께서 다음 주에 우리집에 오셔서 한달 정도 계실 예정이시랍니다. 그런데 그 분이 술을 제발 많이 마시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아무리 친손자라지만 아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거라는 건 뻔하거든요.”
질문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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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선생님, 저는 이번 학기 동안 매번 시험 때마다 꼭 이런 두통을 앓아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제가 이번 학기에 좋은 성적을 따려고 노력을 하는데 겪는 스트레스 때문인가 봐요.”
질문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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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어머니가 미워요. 나에겐 무관심하거든요. 주의를 기울이지 않아요. 그러다가 어떤 때는 지나치게 관심을 기울이는 척하지요. 어머니 마음에 들게 하는 것이 싫어요”
질문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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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실은 저도 저의 욕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을지 몰라요. 제가 언뜻 느끼기에는······· 글쎄, 육체적인 접촉을 원하는 건지?······ 글쎄요. 정신적인 접촉을 요구하는 건지 모르겠지만요. 둘 다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질문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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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오해받으면 걱정을 많이 해요. 처음엔 못 깨닫는데, 상대방의 얼굴 표정만 봐도 불안해지고, 집에 와서 생각하면 부담스럽고, 해명하고 싶은데 해명하기도 우습고,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마는데 얼마동안은 마음이 답답해요.”
질문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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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음, 그러니까 대학생 친구들이랑은 그런 얘길 안하는데, 고등학교 동창들을 오랜만에 만나잖아요. 그러면 “넌 옛날에 그랬었다”고 말을 해요. 좀 애들이 공부도 열심히 하고 그러면 이런 부류의 애들을 싸잡아서 이기적이라고 해버리거든요. 그런 애들은 그렇다고 말을 하면서 나도 그들 속에다 넣는 거예요. 그럴 때면 친구가 날 공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질문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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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어 저번에 3월말 쯤엔가에 미팅을 한 번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때 상당히······ 물론 지금 상태에선 그 뒤에 한 번 더 만났었고 학보도 두 번인가 부쳤었고 그 뒤에 시험 끝나고 나서 오늘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어쨌든 그쪽에서나 나나 친구 정도면 편하겠다고 생각하는데, 그러면서도 과연 그게 친구로 지속될까하는 생각을 하면, 괜히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질문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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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결국은 도덕이나 규범이나 이런 것들이 나만이 그런 교육을 받은 것은 아니였을테고, 그런 것들에 의해서 내 행동들이 제약을 받는 것이······· 어떤 나라는 것이, 나를 규제하고 있는 것이, 나를 억누르고 있는 것이 어떤, 아까 말한 도덕이나 관념이니 하는 것들이, 규칙들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나라는 그런 생각들·······”
질문 반응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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