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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말씀묵상

주님의 올곧으심을 나타낼 것이다(시편92편묵상)

<아침묵상>

 

어제는 우리교회가 3년째 개최하는 이웃 그리고 가족과 가을맞이 작은음악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격려해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은혜롭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동네 노인회에서 어르신들이 오셨고, 우리 교회 자녀들이 많이 와서 더욱 뜻 깊은 연주회였습니다.

로뎀 트리오가 특별출연을 해주셨는데, 이번 연주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좋은 사귐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음악은 우리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들은 우리 마음에 평안과 치유를 불러일으키는군요.

 

다른 한편으로 지진 피해를 당하신 분들을 기억하며, 그분들의 마음에도 주님의 은혜가 함께 하셔서 모든 고난을 능히 이겨내고 하루 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가장 높으신 하나님,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주님 이름을 노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에 주님의 사랑을 알리며,

밤마다 주님의 성실하심을 알리는 일이 좋습니다.

열 줄 현악기와 거문고를 타며 수금 가락에 맞추어서 노래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하신 일을 생각하면 기쁩니다.

손수 이루신 업적을 기억하면서, 환성을 올립니다.

주님, 주님께서 하신 일이 어찌 이렇게도 큽니까?

주님의 생각이 어찌 이다지도 깊습니까?”

 

시편 92편은 안식일의 찬송시라는 표제가 붙어있어서 예배 때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시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놓으신 하나님이라 부르며, 그분의 사랑과 성실하심을 찬양합니다(1-3).

또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 즉 창조와 구원의 모든 일을 기억하며 찬양하고 있습니다(4-6).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는 얼마나 신비스러운 것인지 어리석고 무지한 자는 알지 못하며 깨닫지도 못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더 나아가 세상의 모든 악과 악한 일을 행하는 악인들을 심판하시고 멸망시키실 것이라는 희망과 확신을 가지고 노래하고 있습니다(7-9).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예배의 삶을 살아가는 의인들을 하나님께서 마치 무소의 뿔처럼 높이실 것이며, 신선한 기름을 부어 새롭게 하시며, 종려나무가 번성함 같이, 백향목이 번성함 같이 흥왕하게 할 것이라는 확신을 노래합니다(10-13).

여호와 하나님의 집에 심긴 종려나무와 레바논의 백향목 같은 의인의 번성은 여호와의 집이 영원함같이 영원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그 나무는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이 청청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14).

 

시인은 결론적으로 노래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올곧으심을 나타낼 것이다. 주님은 나의 반석이시요, 그에게는 불의가 없으시다.”(15)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에서 악인의 흥왕함을 보고 시기하거나 불평하지 말고 하나님의 공의가 세워지기를 기다리면서 하나님의 정직하심을 세상에 선포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특별히 지진 피해로 고생하시는 모든 이재민 여러분들에게 주님의 돌보시는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하는 아침입니다.

 

감사합니다.

<2017. 11. 19. 주일 아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