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Palm Sunday)과 종려나무(Palm Tree)

종려주일(Palm Sunday)과 종려나무(Palm Tree)

종려나무는 야자과의 상록수로 키는 3미터에 10미터 정도로 자라고, 그 열매는 맛이 매우 달콤하다. 뿌리가 100-200미터까지 깊이 뻗어 내려가기 때문에 사막성 기후에도 잘 자란다. 나무가 크고 잎이 무성한 종려나무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 생활을 할 때에 좋은 그늘을 제공해 주었는데(출15:27, 민33:9) 지금도 사막을 여행하는 베두인들이나 대상들에게 좋은 쉼터가 되고 있다.
  아름다운 종려나무의 모습은 솔로몬 성전 내외소의 사면 벽과 문(왕상 6:29-35), 솔로몬 성전 본당의 천장(대하3:5), 에스겔이 환상 가운데 본체 성전 문ㅂ겨에 새겨졌다(겔40:16, 22, 26, 31, 34, 37).
  많은 열매와 나무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인해 종려나무는 성경에서 ‘아름다운 번성’의 상징(시92:11-13, 아7:7-8)으로 언급되었다.
  또한 종려나무 가지는 승리를 상징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막을 짓는 재료로 이것을 사용했고(레23:40, 느8:15)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는 예수님을 환영하던 군중들이 이것을 흔들었다(요12:13). 또한 구원받은 성도들이 이것을 손에 들고 어린 양을 찬양할 것이라고 했다(례7:9). 오늘에도 이스라엘 사람을 초막절 기간 동안 날마다 회당에서 종려나무 가지를 흔든다.
  종려주일(Plam Sunday)은 예수님의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첫날로 부활주일 전 주일을 말한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 때에 군중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환영한 데서 유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