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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성경및신학상식

부활(Resurrection)

부활(Resurrection)

죽었다가 다시 영원히 살아나는 것을 말한다(고전15:4, 52). 그러나 죽었다가 다시 죽을 몸으로 되살아나는 소생(蘇生)과는 다르다(막5:35-43).
  기독교는 부활의 신앙이다. 예수님의 부활사건은 기독교 신앙에 있어서 핵심이다. 예수님은 지상 사역 기간 동안에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요11:25-26)라고 선언하셨다.
  예수님의 ‘십자가에서의 고난’(죽으심)과 함께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동등하게 강조되어야 할 내용이다.
  예수님은 부활하신 후에도 40일간을 지상에 계셨는데, 부활 후 제일 먼저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와 살로메와 요안나에게 나타나셨다(막16:1-9, 눅24:10). 또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눅24:34, 고전15:5).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에게 나타나셨다(눅24:18-35). 안식 후 첫날 저녁 제자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에 나타나셨다(막16:14, 눅24:36-49, 요20:19, 24). 두 번째 주일에는 제자들이 모여 있을 때에 의심하는 도마에게 나타나셨다(요20:26-29). 디베랴 바다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요21:1-14).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세 번 물으셨다(요21:15-19). 500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고(고전15:6),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에게 나타나셨다(고전15:7). 그리고 감람산에서 마지막으로 나타나시고 승천하셨다(막16:19, 눅24:50-52, 행1:9-12).
  예수님의 부활은 육체적인 부활이었다(마28:9, 요20:17, 27, 눅24:39, 요20:16). 우리와 같은 몸으로 부활하셨으나, 또 다른 특성도 나타내셨다. 물리적 한계를 초월하신 ‘변화된 육체’였다. 요한은 문들이 닫혔을 때에 예수님께서 갑자기 나타나셨음을 기록하고 두 번에 걸쳐 언급하고 있다(요20:19,26). 누가는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들과 함께 떡을 떼신 후 갑자기 사라지셨으며(눅24:31), 예수님께서 제자들 가운데 갑자기 나타나심으로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들이 보고 있는 예수님을 영으로 오해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눅24:36-37).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은 인간이 오감을 통해 그분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육체적이었던 동시에 물리적 제약을 초월하실 정도로 변화된 몸이셨다. 즉 우리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새롭고 영적인 몸으로 변화하신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고전15:14-15). 그러므로 부활신앙은 십자가의 도와 함께 교회 존립의 근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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