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를잘하여면(3)-대화태도와 대화 기술의 조화

대화를 잘 하려면 (3)

- 대화 태도와 대화 기술의 조화

지난 번에는 대화를 잘 하기 위한 조건들을 살펴보면서
내면적인 태도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상대를 대하는 내면적인 태도가
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화의 기술의 문제는 어떠할까?
물론 대화를 잘 하려면 기술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대화의 기술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는데 어려움이 있다.
오랜 동안 생활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몸에 배어 있는 말 습관들을
벗어버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화의 기술에 대해서는
나중에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 보고,
오늘은 태도와 기술의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대화를 잘 하려면 대화의 태도와 기술이 다 필요하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태도가 나쁜데 기술은 좋고,
어떤 사람은 태도는 좋은 데 기술이 안 좋은 사람이 있다.
어떤 사람은 기술도, 태도도 안 좋은 사람이 있다.
물론 이 두 가지가 다 좋은 사람도 있다.

태도는 좋은 데 기술이 없는 사람을 생각해 보자.
이 사람은 상대를 존중할 줄 안다. 진실하다.
그러나 대화의 기술이 없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없다.
그래서 오해를 받기 쉽다.

태도가 나쁜데 기술이 좋은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자신의 의도대로 대화를 끌어간다.
그러나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이 없기 때문에 일방적이다.
심지어는 사기꾼이 될 수도 있다.

태도도, 기술도 좋지 않은 사람은 어떨까?
이 사람은 꽉 막혀 있다.
상대를 존중하지도 않고, 기술도 없으니
대화를 하려고도 않을 것이고,
막상 대화를 하면 막말을 하기 쉽다.
자기 통제가 전혀 되지 않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대화의 태도와 기술은 조화되어야 한다.
이 둘을 다 갖추면 만족할 만한 대화를 할 수 있다.
상대도 존중하는 마음으로 좋은 대화를 할 수 있어서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글 : 노용찬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