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우리 빛고을나눔교회 성도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오늘 금요일 금요기도회 말씀자료입니다.
오늘은 시편 100편을 함께 읽고 묵상하며, 발견한 진리와 깨달음을 가지고 성령 안에서 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본문: 시편100편 1-5절
●제목: 감사의 노래
"1온 땅아, 주님께 환호성을 올려라. 2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고, 환호성을 올리면서, 그 앞으로 나아가거라. 3너희는 주님이 하나님이심을 알아라. 그가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는 그의 것이요, 그의 백성이요, 그가 기르시는 양이다. 4감사의 노래를 드리며, 그 성문으로 들어가거라. 찬양의 노래를 부르며, 그 뜰 안으로 들어가거라. 감사의 노래를 드리며, 그 이름을 찬양하여라. 5주님은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 영원하다. 그의 성실하심 대대에 미친다."
● <시편 100편 이해>
시편 100편은 감사의 시입니다.
성전에서 감사제를 드릴 때 사용되었던 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앞에서 살펴본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찬양하는 시편의 내용들이 요약하여 담겨 있는 시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반부는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라는 요청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후반부는 감사함으로 성전에 들어가 주님께 찬양을 드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시고 신실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시편 100편은 크게 두 단락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첫째 단락 :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라(1-3절)
둘째 단락 : 감사함으로 성문으로 들어가라(4-5절)
●<내용 살펴보기>
1. 첫째 단락 :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라(1-3절)
“온 땅아, 주님께 환호성을 올려라.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고, 환호성을 올리면서, 그 앞으로 나아가거라. 너희는 주님이 하나님이심을 알아라. 그가 우리를 지으셨으니, 우리는 그의 것이요, 그의 백성이요, 그가 기르시는 양이다. ”
시인은 1절에서 “온 땅아, 주님께 환호성을 올려라.”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온 땅”은 모든 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고, 환호성을 올리면서 그 앞으로 나아가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1절과 2절에서 섬김과 찬양의 대상을 “주님”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 말은 히브리어로는 “야훼”입니다.
개역개정판 성경은 “여호와”라고 번역하고 있는데, 새번역 성경은 “주님”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을 친숙하게 부르는 하나님 칭호입니다.
그 주님은 우리의 찬양의 대상이고, 또한 기쁨으로 섬겨야 할 대상입니다.
그리하여 3절에서 우리가 주님을 찬양하며 기뻐하고, 또한 섬겨야 할 이유를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주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하나님이시다 할 때에 ‘주님’은 ‘야훼’이고, ‘하나님’은 ‘엘로힘’으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엘로힘이라는 하나님 칭호는 하나님의 주권과 능력과 전능하심을 강조하는 칭호입니다.
둘째는 그분이 우리를 지으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우리는 그분의 것이며, 그분의 백성이며, 또한 그분이 기르시는 양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저 어떤 사상이나 이념이나 혹은 철학적으로 이해하는 하나님이 아니라 시편 100편의 내용처럼 세상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시며, 우리 사람을 그분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생명을 주신 분이시며, 또한 스스로 지으신 세상을 다스리시고, 우리 사람을 다스리시는 분이라는 분명한 인식과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창세기에 의하면 하나님은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지으셨다.
여기서 ‘하나님의 형상’이란 하나님의 자연적 형상, 정치적 형상, 도덕적 형상을 의미합니다.
자연적 형상이란 이해력과 의지의 자유를 지닌 영적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정치적 형상이란 다른 피조물을 관리하는 능력을 소유한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도덕적 형상이란 사랑, 정의, 자비, 진리, 순결하며 의롭고 참으로 거룩한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은 존재라는 것만을 말해주고 있지 않습니다.
인간은 죄를 지음으로 이 형상을 잃어버렸고, 부패된 존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 후손 역시 죄를 지을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타락한 존재가 되었으며, 죄의 결과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성경은 이러한 죄와 그 부패성과 죽음에서 구원받는 길은 오직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고 거듭나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다.
지금도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은 또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끊임없이 부르고 계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서 생각할 때에 우리가 어떻게 이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는지, 어떻게 생명을 가지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죄의 고통과 질병과 죽음이라는 고통을 경험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무엇을 하셨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기쁜 소식, 즉 복음(福音)입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을 생각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마치 목자가 양을 기르듯이 지금도 우리를 먹이시고 입히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여 우리의 모든 삶을 돕고 계신 분이라는 인격적인 하나님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할 때에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찬양하며 그 분 앞에 나아가는 일이 강제적이거나 형식적이 아니라 자발적이며 즐거운 일이 되는 것입니다.
2. 둘째 단락 : 감사함으로 성문으로 들어가라(4-5절)
“감사의 노래를 드리며, 그 성문으로 들어가거라. 찬양의 노래를 부르며, 그 뜰 안으로 들어가거라. 감사의 노래를 드리며, 그 이름을 찬양하여라. 주님은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 영원하다. 그의 성실하심 대대에 미친다.”
후반부인 4절과 5절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복을 내려주시는가에 대한 감사와 관련이 있는 내용입닏.
먼저 “감사의 노래를 드리며, 그 성문으로 들어가거라”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 중에 “성문”은 예루살렘, 즉 하나님의 문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찬양의 노래를 부르며, 그 뜰 안으로 들어가거라.”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개역개정판 성경은 “궁정”이라고 번역하고 있는데, 이것은 문자적으로는 궁전의 뜰(하체르, 안뜰)을 의미하지만, 예루살렘의 성전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예루살렘의 성전으로 가는 이유는 하나님께 감사의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그것을 “ 감사의 노래를 드리며, 그 이름을 찬양하여라.”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분의 이름을 높이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깨닫게 됩니다.
첫 번째 이유는 하나님의 선하심(토브, 좋은, 선한, 즐거운, 선, 이익, 번영, 복지의 의미)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운 분, 벌을 주시는 분으로 인식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 선하신 분이십니다.
두 번째 이유는 하나님의 인자(헤세드, 친절, 인자, 자비, 자애)하심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영원하시다고 하였습니다.
세 번째 이유는 하나님의 성실(에무나, 지지하다 신실하다는 뜻의 아만에서 온 히브리어로 견고함, 확고부동, 신실함, 충실, 성실)하심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처럼 변덕스럽거나 혹은 약속을 저버리는 일이 없으십니다.
하나님의 성실하심은 변함없이 대대에 이르리라고 하였습니다.
●<교훈과적용>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으시고 우리를 하나님의 소유로 삼으시고 또한 우리를 다스리시며 돌보아주시는 분이심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떠나서는 한 순간도 살 수가 없습니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셨을 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 택하여 주시고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부르심에 감사하며 기쁨의 찬양을 드리며 성결하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위하여 함께 기도합니다.
이번 주일부터 다시 교회에 모여 예배드릴 때 은혜와 평안이 넘치는 주일이 되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코로나19가 하루 속히 물러가고 일상생활이 회복되고 경제가 되살아나서 우리의 가정과 생업이 번성하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교회와 선교사와 교역자들에게 성령과 말씀의 능력이 충만하여 시대의 예언자의 역할을 잘 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우리나라의 안전과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우리의 건강과 자녀들의 신앙과 미래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노용찬 목사 올림
노용찬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