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마음이 좀 놓입니다.
그런데,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가 너무나 처참합니다.
복구를 하려면 많은 인력과 재원과 도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서 벌써부터 자원봉사자들이 활동을 시작하고 있네요.
그러나, 정치권은 사사건건 빌미를 잡아서 상대를 공격하고 “~ 때문에 그렇다”는 말을 하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니다.
가족을 잃은 피해자는 오히려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우려하면서 처벌을 반대하며 다만 분명한 원인규명을 통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정의롭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온나라가 코로나19에 이어 수해로 몸살을 앓고 있으니 모두가 서로 말과 행동을 자중하면서 힘과 지혜를 합쳐 복구와 회복에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다. 그는 물가에 심은 나무와 같아서 뿌리를 개울가로 뻗으니, 잎이 언제나 푸르므로, 무더위가 닥쳐와도 걱정이 없고, 가뭄이 심해도, 걱정이 없다. 그 나무는 언제나 열매를 맺는다.”(렘17:7, 8)
<성경통독말씀 살펴보기>
◎ 예레미야 16장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과 유다에 닥힐 심판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예레미야에게 아내를 맞거나 자녀를 낳지 말라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너는 이 곳에서 아내를 맞거나, 아들이나 딸을 낳거나, 하지 말아라. 나 주가, 이 곳에서 태어날 아들딸과, 이 땅에서 아들딸을 임신할 어머니들과, 아들딸을 낳을 아버지들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말하여 주겠다.”(렘16:2,3).
그만큼 닥칠 심판이 혹독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혹독한 질병으로 죽을지라도, 울어 줄 사람도 없고, 묻어 줄 사람도 없어서, 죽은 사람들은 땅 위에 뒹구는 거름덩이처럼 될 것이다. 전쟁에서 죽거나 굶주려서 죽은 사람들의 시체는, 공중의 새와 들짐승의 먹이가 될 것이다.”(렘16:4).
심지어 초상집에 가지도 말고, 곡도 하지 말고, 잔칫집에도 가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베푼 평화와 사랑과 자비를 거두었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나 주의 말이다. 너희 조상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쫓아가서, 그들을 섬기며 경배하였다. 너희 조상이 나를 버리고 내 율법을 지키지 않았다. 그런데 너희는 너희 조상들보다도 더 악한 일을 하였다. 너희는 각자 자신의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고집대로 살아가며, 내 명령을 따라 순종하지 않았다.”(렘16:11,12).
하나님께서 이렇듯 혹독한 심판을 예고하시는 이유는 ‘나의 권세와 능력을 그들에게 알려서, 나의 이름이 '주'라는 것을 그들이 깨닫게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렘16:21).
◎ 17장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간절히 구원을 우해 간구합니다.
“주님, 저를 고쳐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나을 것입니다. 저를 살려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살아날 것입니다. 주님은 제가 찬양할 분이십니다.”(렘17:14)
이러한 예레미야의 간구에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고 우상숭배를 버리고 하나님 신앙을 회복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 그리고 18장에서는 토기장이의 비유를 통해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씀하신 하나님께서는 회개를 촉구하십니다.
“그러므로 너는 이제 유다 사람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전하여라. '나 주가 말한다. 내가 너희에게 내릴 재앙을 마련하고 있으며, 너희를 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그러므로 너희는 어서, 각기 자신의 사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너희의 행동과 행실을 고쳐라.'”(렘18:11)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레미야에게 돌아오는 것은 핍박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예레미야는 그 고통 속에서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주님, 저의 호소를 들어주십시오. 원수들이 저를 두고 하는 말을 들어 보십시오! 선을 악으로 갚아도 되는 겁니까? 그런데도 그들은 제 목숨을 노려서 함정을 팠습니다. 제가 주님 앞에 나서서 그들을 변호한 것, 주님께서 그들을 보시고 진노하셨지만, 주님의 진노를 풀어드리려고 그들을 생각하면서, 주님의 은혜를 간구한 것을, 기억하여 주십시오.”(렘18:19,20).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여 주실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생각해보기>
● 요즘 날씨를 환경변화에 의한 재난이라고 합니다.
지구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쪽에서 큰 비가 오면 또다른 쪽에서는 가뭄과 폭염으로 뜨거워 산불이 납니다.
시베리아에 산불이 나고, 북극과 남극의 얼음이 녹고, 알프스 산맥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해수면은 올라가고, 그동안 보지도 못했던 해충들이 창궐합니다.
기후가 변하여 온대가 열대로 변하고, 동식물이 자라야 하는 환경이 혼란스러워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설마설마 했던 일들이 이제 서서히 눈앞에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지식인들 중에는 이러한 사실을 속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같은 정보와 데이터를 다르게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그러한 거짓을 퍼뜨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치적 이념과 견해가 다르다고 무조건 상대의 정책을 반대하고 사사건건 저지하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언제까지 깨닫지 못할까요?
● 요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보면서 드는 느낌은 혼란스럽다는 것입니다.
정의는 땅에 떨어졌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유익과 돈과 재물과 순간의 쾌락만을 추구하는 모습입니다.
거짓과 불의와 부정의가 횡행하는 것을 분명하게 보면서도 분노할 줄도 모르는, 그야말로 무감각해진 모습입니다.
심지어 옳은 말을 하는 사람을 오히려 힐난하고 귀찮아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면서도 세상에서 복과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서 성경은 말씀합니다.
“만물보다 더 거짓되고 아주 썩은 것은 사람의 마음이니, 누가 그 속을 알 수 있습니까? 각 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심장을 감찰하며, 각 사람의 행실과 행동에 따라 보상하는 이는 바로 나 주다. 불의로 재산을 모은 사람은 자기가 낳지 않은 알을 품는 자고새와 같아서, 인생의 한창때에 그 재산을 잃을 것이며, 말년에는 어리석은 사람의 신세가 될 것이다.”(렘17:9-11)
●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하여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주님을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다. 그는 물가에 심은 나무와 같아서 뿌리를 개울가로 뻗으니, 잎이 언제나 푸르므로, 무더위가 닥쳐와도 걱정이 없고, 가뭄이 심해도, 걱정이 없다. 그 나무는 언제나 열매를 맺는다.”(렘17:7, 8)
진정한 복과 생명과 평안은 오직 주님 안에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오늘도 오직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주일 아침입니다.
감사합니다.
<2020. 08. 11. 화요일 아침에 어제 올린 글이 잘못되어 다시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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