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가 강같이 흐르게 하라!
사회정의라고 하면 모두가 큰 일만을 생각한다. 정치적인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고, 일반인들과는 상관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성경은 끊임 없이 이 문제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출애굽기 23장 1-13절을 통해서 보면 사회정의는 가장 작은 것에서부터 실현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첫째는 우리의 말이다. 근거 없이 남을 모함하는 말은 사회 정의를 해친다. 이 세상에는 남을 ‘살리는 말’과 ‘죽이는 말’이 있다고 한다. 말에는 힘과 생명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말 몇 마디 때문에 사람이 죽고 사는 경우가 허다하다. 요즘은 언론이 발달한 시대이다. 대중매체는 말을 전달하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 수많은 말들이 이러한 매체들을 통해서 전달되는데, 만일 이러한 매체들이 거짓을 전한다고 생각해보자. 어느 특정층의 말만을 대변한다고 생각해 보자. 그럴 때 세상은 매우 혼란스러울 것이며, 결과적으로 사회정의는 무너지게 된다. 그러기에 우리는 진실되고 정의로운 말을 하려고 해야 한다.
두번째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있을 때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원수일지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정의의 문제에 있어서 우리가 착각하는 것은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이 정의인 줄 안다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판단은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우리 인간이 서로를 정죄할 근거가 아무 것도 없다.
세번째는 재물욕심에 좌우되지 않고 공평한 재판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법집행이 공정할 때에 정의는 실현된다. 법은 법조문 자체보다 그 조문에 들어 있는 법정신이 중요하다. 법조문이 아무리 그럴듯하여도 법정신을 잃으면 그 법은 악법이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난한 자들과 소외된 자들에 대한 배려가 있을 때에 사회정의는 실현된다고 말한다. 소외된 자들이 많은 사회는 결코 정의로울 수도 없고, 평화로울 수도 없다. 이러한 것은 가정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아버지는 가정의 법질서이며, 어머니는 가정의 사랑, 즉 법정신이다. 이 두 기둥이 조화될 때에 가정은 화목하게 되는 것이다. 가정이 건강하게 설 때 그 가정들이 모여 함께 세워가는 사회 역시 건강하게 되는 것이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 정의가 살아서 강같이 흐르게 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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