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8월 15일 광복절 아침입니다.
마침 오늘 이스라엘과 유다를 향하여 포로에서 돌아오게 할 것이라는 말씀이 선포되고 있는 예레미야 30장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미래를 생각해 봅니다.
첫째로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말씀을 주시면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너는 내가 너에게 한 말을 모두 책에 기록하여라.”고 하신 말씀에 주목합니다.
역사의 기록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일제의 식민지배를 받으면서 우리나라는 기록이 없는 미개한 나라인 것처럼 잘못 배워왔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분명하게 알고 있지만, 가장 오래된 삼국사기를 비롯하여 조선왕조실록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의 기록문화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뒤지지 않습니다.
역사의 기록에는 그 나라의 역사만이 아니라 삶과 문화와 얼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우리역사를 더욱 알려고 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 “보아라, 반드시 그 때가 올 터이니, 그 때가 되면, 내가 포로로 잡혀 간 나의 백성을 다시 이스라엘과 유다로 데려오겠다. 나 주가 말한다.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준 땅으로 그들을 돌아오게 하여, 그들이 그 땅을 차지하게 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세상에는 무서워서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 오고, 평화는 없고, 폭력뿐이라고 말씀합니다.
해산하는 여인처럼 모두가 고통에 배를 움켜쥐고 있는 모습입니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무서운 날입니다.
환난의 때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분명히 “야곱은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셋째로 주님께서는 그 해방의 날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그 날이 오면, 내가 그의 목에서 멍에를 꺾고, 그의 사슬을 끊어서, 이방 사람들이 그를 더 이상 종으로 부리지 못하게 하겠다.”
그러면서 “그들이 나 주를 자기들의 하나님으로 섬기며, 내가 그들에게 일으켜 줄 다윗의 자손을 자기들의 왕으로 섬길 것이다.”라고 말씀합니다.
넷째로 그러하기에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고향에 돌아와 평안하고 안정되게 살며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고 살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나의 종 야곱아, 너는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스라엘아, 너는 무서워하지 말아라. 나 주의 말이다. 보아라, 내가 너를 먼 곳에서 구원하여 데려오고, 포로로 잡혀 있는 땅에서 너의 자손을 구원할 것이니,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와서 평안하고 안정되게 살 것이며,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고 살 것이다.
다섯째로 과거의 죄에 대해서는 법대로 징계하시되 상처를 치유하시며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폐허 언덕 위에 다시 성읍을 세우고, 궁궐도 다시 제자리에 세우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하면 “감사의 노래가 터져 나오고, 기쁨의 목소리가 퍼져 나올 것이다. 내가 그들을 번창하게 할 것이니, 그들의 수가 줄지 않을 것이며, 내가 그들을 영화롭게 할 것이니, 그들이 멸시를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 자손이 옛날과 같이 회복되고, 그 회중이 나의 앞에서 굳건해질 것이다. 그를 억압하는 모든 사람을 내가 벌하겠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지도자가 같은 겨레 가운데서 나오고, 그들의 통치자가 같은 민족 가운데서 나올 것이다. 내가 그를 부를 때에, 그는 나에게 가까이 올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누가 감히 목숨을 걸고, 나에게 가까이 올 수가 있겠느냐? 나 주의 말이다.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주님의 말씀이지만, 우리나라도 그와 같은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일제의 억압에서 해방되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다른 나라를 도울 수 있는 부강한 나라요, 학문과 문화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지도력도 갖춘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갈라져 있는 남과 북의 평화적인 통일일 것입니다.
남과 북의 통일을 이루어 한반도와 동북아에 영구한 평화를 구축하여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이루는 기틀을 마련하여 이 땅에 나라를 세울 때 꿈꾸었던 홍익인간의 꿈을 이루어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말씀 중에 “그들의 지도자가 같은 겨레 가운데서 나오고, 그들의 통치자가 같은 민족 가운데서 나올 것이다. 내가 그를 부를 때에, 그는 나에게 가까이 올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누가 감히 목숨을 걸고, 나에게 가까이 올 수가 있겠느냐? 나 주의 말이다.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이 땅에 주님의 나라가 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또한 코로나19가 속히 퇴치되어 모두가 즐겁게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예배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수해를 입은 분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위로와 희망이 많은 돕는 손길을 통하여 전해져서 다시 용기를 갖고 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08. 15. 토요일 광복절 아침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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